연세대 논술시험을 위해 H 에비뉴 호텔 이대점을 예약하고 학교앞에 들렀습니다.
고사장 위치도 확인하고, 발열체크 완료시간 7:30, 입실 완료시간 8:00을 맞추려면 어느 정도로 움직여야할지 확인도 해봤습니다.
가을 바람 살랑 살랑 맞으며, 야외 벤치에서 차 한찬 마십니다.
우리처럼 미리 와본 수험생도 많을텐데, 사진찍는 것도 촌스러워 보일까봐 소심하게 앉은 자리 바로 앞 풍경만 찍어봅니다.
아침에 차량이 많이 복잡하다는 글을 보고, 숙소를 정할때 정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학교 가까운 숙소는 정말 모텔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가까워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포*** 신촌]의 스위트룸이라고 하는 곳도 예약했었는데, 입실 21:00 이후 가능. 미리가서, 그 방을 대실이라도 해야하나 고민, 또 고민 ㅠㅠ
조금 떨어진 마포, 홍대 쪽으로 하면 선택지가 좀 더 많았습니다.
[홀*** 인 익스프레스 서울 홍대]를 예약했었는데, 이곳은 더블베드 2개 들어간 방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다녀와서 생각해보니, 택시 잠깐 타고 이쪽으로 했어도 괜찮았을 것 같습니다.
이쪽 지리를 잘 몰라서 무조건 걸어서 갈 생각을 하다보니 거리가 좀 멀게 느껴졌습니다.
1.6km 정도의 거리였는데, 시험 전에 아이를 이렇게 걷게해야하나 고민하고 취소했습니다.
시험일 임박해서 다시 찾아 예약한 곳은 [H 에비뉴 호텔 이대 신촌점]이었습니다.
호텔 예약 사이트에는 마치, 아래 사진 옆의 건물까지 호텔인것처럼 나와있는데, 빨간 박스로 표시한 부분이 입구입니다.
아래 지도에서 1번이 입구, 건널목 건너 2번 위치가 마을버스 [서대문03], [서대문04] 승강장입니다.
연세대 고사장까지 걸어서도 가보고, 아이 데려다 주고 다시 숙소로 오면서 버스도 타봤는데, 천천히 걷는 도보로 15~20분 정도 걸렸습니다.
숙소는 호텔이라는 이름은 좀 부끄럽고, 비즈니스 모텔정도로 보입니다.
예약사이트에서는 트윈룸으로 되어 있었지만, 실제로는 모든 방이 더블룸이라고 합니다.
방 크기는 작습니다. 정말 잠만 자는 용도로 보입니다.
그래도 창문도 열리고, 앞이 도로지만 환기도 시켰습니다.
10월 1일 시험일인데, 난방을 하긴 해야하는 온도였습니다.
천장에 달린 냉난방이 같이 되는 공조시스템이었는데, 많이 건조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호흡기 약한 아이라면 생수병 꽂아쓰는 작은 가습기라든지, 수건 적셔 걸어두는 방식이든지, 신경쓰셔야할 것 같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짜증냈어요 ㅠㅠ)
아이가 나가고 나서야 TV도 틀어봅니다.
요즘엔 방에서 넷플릭스가 다 나오나 봅니다.
시험전날 저녁식사는 나가기 싫다고 해서 배달시켜서 방에서 먹었습니다.
배달은 방문앞까지 가능했습니다.
(깜빡 잊고 일회용품 신청 체크를 안해서, 잠시 당황했었는데 1층 로비에서 해결했습니다.)
일회용 치솔, 삼푸, 린스, 바디워시, 클린징, 비누가 있었습니다.
욕실도 평이했습니다. 엄청 깨끗하다는 아니지만, 깔끔했습니다.
정말 1인용 숙소인가 싶었던 것이 샤워가운이 1개 있었습니다.
금고 있고, 아래 작은 냉장고 있었고, 생수는 3병 제공되었습니다.
조식포함이라고 되어 있었는데, 조식 제공 시간이 7시 30분 부터라서, 어차피 수험생 아이는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아이 데려다주고 와서 혼자 들렀습니다.
간단한 볶음밥, 계란요리, 빵, 시리얼, 바나나 등이 있었습니다.
조식부페 이런 것은 아니고, 1층 프론트 옆 공간에 준비됩니다.
커피와 차는 저런 식으로 준비되어 있고, 전날 밤에도 약 먹고 자느라 온수 이용했었습니다.
그 외 전날 저녁 배달음식 시켰는데, 나무젓가락이 안와서 내려갔었는데, 종이컵, 일회용 수저, 나무젓가락 등은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수험생 아이와 2인까지는 괜찮았습니다.
부모가 모두 동반해서 3인이라면, 방 2개 쓰는 것도 생각해볼만 합니다.
더블침대에서 아이 옆에 자려니 아이 깰까봐 돌아눕지도 못하고, 밤샌 느낌였습니다.
잔 건지 안잔건지 구분 안되게 시간보냈습니다.
수험생 투숙객 정말 많았습니다.
같은 시간대에 체크인 하신 분들 다 아이 데리고 오신 분들이었습니다.
아이가 미성년자라면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 준비하세요.
여행지에서는 요구받은 적이 없는데, 서울 시내에서 숙박하려니 가족관계를 증명하는 서류 보여달라고 하네요.
저는 [정부24] 앱을 깔아둔 상태라 잠시 당황했다가 바로 해결했습니다^^
도로 소음도 걱정했는데, 창문 닫으니 안들렸습니다.
옆방도 수험생였는데 옆방 안의 소리는 안들렸는데, 문 밖에서 대화는 들렸습니다.
한층에 5개 객실 정도 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남은 입시 일정 잘 마무리하시고, 숙소 고민하시는 분들 조금이라도 도움되었으면 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대입] 2022학년도 서울대 수시 추가합격발표 1차~2차 자료 (0) | 2022.10.05 |
---|---|
[대입] 2022학년도 연세대 수시 추가합격발표 1차~4차 자료 (활우, 교과, 논술 etc) (1) | 2022.10.05 |
[대입] 2023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 지원현황 (최종) 마감 (0) | 2022.09.15 |
[대입] 2023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 지원현황(5) 20220915(마감일) 15:00 (0) | 2022.09.15 |
[대입] 2023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 지원현황(4) 20220915(마감일) 11:00 (0) | 2022.09.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