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수시 예치금납부, 문서등록, 그리고 추가합격발표와 등록포기 방법

지금 진행중인 2023학년도 수시전형에서 앞으로 있게될 많은 일들이 처음이라면, 혹시라도 실수라도 하지 않을까 걱정이 많습니다. 대입 전형이 수시와 정시로 나뉘어 진행되는 관계로 수시 합격자들에게는 예치금, 혹은 문서등록과정을 통해 입학할 학생을 정해두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추가합격발표와 타 대학으로의 이동과정에서 등록포기인원이 계속 생기기 때문에 추가합격(정확히는 미등록충원합격) 통보마감일이 지정되어 있고, 또 추가합격생의 등록마감일도 정해져 있습니다. 

 

아래 일정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대입정보센터에서 제공하는 자료입니다. 전체적인 과정을 경험해보지 않았다면, 용어도 낯설고 이해되지 않는 부분도 있을 것 같아 12월의 일정을 살펴보려 합니다. 

 

지금 2023학년도 수시전형이 진행중으로 수능최저충족과 관련이 없는 전형의 경우 이미 최초합격자 발표가 진행된 곳도 여럿 있습니다. 하지만, 수능최저총족 요건이 적용되는 경우 12월 9일에 있는 수능성적에 따라 면접대상자가 선정되는 곳도 있고, 이미 다른 평가가 다 완료된 상황에서 수능최저충족자만을 가리는 작업을 남겨둔 곳도 있습니다. 

 

12월 9일 수능성적발표 이후, 대부분의 모든 전형의 최초합격자 발표는 12월 15일까지는 이루어지게 됩니다. 바로 다음날인 12월 16일부터 18일(일부 대학 19일)까지 최초합격자들을 대상으로 진학하고자하는 대학에 등록예약을 하게 됩니다. 이 등록은 대학의 등록금을 내는 등록과는 다른, 부동산 계약으로 비유를 하자면 계약금을 내는 것과 비슷합니다. 

 

특수대학, 전문대학을 제외하고 6개의 수시지원을 했기 때문에, 어떤 학생은 1개의 대학에 합격했을 수도 있고, 또 다른 학생은 4개의 대학에 합격했을 수도 있습니다. 

 

올해 수시모집의 추가합격발표는 19일부터 시작되며, 26일이 마지막 추가합격발표일이 됩니다. 대학들은 12월 26일까지만 추가합격발표를 할 수 있습니다. 

 

(출처 :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정보포털)

 

다음은 경희대학교 2023학년도 수시모집의 충원합격자 발표 및 등록 안내 내용입니다. (출처 : 수시모집요강 발췌)

최초합격자의 온라인 문서등록을 19일 13:00까지 진행합니다. 

19일 13:00까지 등록한 인원을 파악하고 정원에서 부족한 인원만큼을 19일 저녁 바로 발표합니다. 19일 24:00으로 되어 있습니다. 1차 충원합격자가 된 학생들은 19일 24:00부터 다음날 13:00까지 온라인 문서등록 시간이 정해집니다. 개별통보가 아니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해야하는 것으로 되어있는 경우, 자칫 24시 발표를 놓치고 13시 이후까지 늦잠을 잔다면, 등록할 수 있는 기회를 잃게 됩니다. 정말 조심하고 일정을 챙기면서 확인해야합니다. 

 

(출처 : 2023학년도 경희대학교 수시모집요강)

위의 경희대의 예를 보면 3차까지는 발표시간까지 지정되어 있는데, 3차 발표일인 12월 23일 24:00 부터 충원합격자 통보 마감이 12월 26일 18:00까지는 시간이 나와있지 않습니다. 이때는 결원이 생길때마다 바로 바로 전화연락이 올 가능성이 크기때문에 전화를 받을 수 없는 장소는 피해야합니다. 

 

 

1개의 대학에 합격하였을 경우

큰 고민없이 그 대학에 예치금 납부, 혹은 문서등록을 하면됩니다. 더 가고 싶은 대학에서 예비번호를 받았어도 우선 합격한 대학에 등록을 합니다. 

수시전형에서 합격을 한 경우, 정시에는 지원불가하므로 합격한 대학이 마음에 들지 않아도 2023학년도에 다른 대학입학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재수하기로 마음을 굳혔다면 등록하지 않습니다. 

 

더 가고 싶었던 대학에서의 추가합격통보는 빠르면 19일 저녁부터 이루어지고, 추가합격통보를 받게 되면, 먼저 등록했던 대학에 등록포기신청을 하고 추가합격한 대학에 등록하면 됩니다. 추가합격시에는 등록기한을 길게 줄 수가 없습니다. 오늘 합격통보가 되었다면 다음날이 등록마감일이므로 미리, 지원한 대학들 중 합격연락이 온다면 등록하고 싶은 대학의 순위를 정해두는 것도 혼란을 줄일 수 있습니다. 

 

먼저 등록한 대학의 등록포기가 먼저냐, 추가합격한 대학의 등록이 먼저냐에 대한 혼란도 많습니다. 환불이 즉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이중등록에 대한 걱정을 하게 됩니다. 추가등록기간 대부분의 대학 입학홈페이지에는 등록포기 버튼이나 메뉴가 있으므로, 내가 등록포기 신청을 했다는 증빙만 확실히 남도록 처리했다면, 바로 추가합격한 대학에 등록해도 됩니다. 일시적으로 2군데 대학에 이중등록이 될 수도 있는데, 각 대학에서 모두 모니터링 하고 있습니다. 

 

다수의 대학에 합격하였을 경우

다수의 대학에 합격하였을 경우, 합격한 대학 중 가장 선호하는 대학 1곳에 등록합니다. 15일 합격발표 후, 16일부터 바로 등록이 진행되므로 미리 마음을 정해두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더라도 마감일 전에 결정을 해야합니다. 이때, 각 대학의 등록 마감 일자는 같더라도 마감 시간이 약간씩 다를 수 있으므로, 합격한 대학의 등록 마감 일시를 정확히 확인해두어야 합니다. 

이후, 추가합격한 대학이 더 가고 싶었던 대학인 경우의 등록포기과정은 위와 같습니다. 

등록한 대학이 가장 가고 싶었던 대학이고 이후 추가합격통보가 되는 대학은 진학할 생각이 없다면 등록포기의사를 빨리 전달하는 것이 이후 대기하고 있는 예비합격자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추가합격 연락을 기다리는 경우

최초합격한 대학이 없는 경우, 우선은 19일까지 기다려야합니다. 19일부터 발표되는 충원합격발표에 따라 등록을 진행하는데, 간혹 2번째로 희망하는 대학에서 먼저 추가합격통보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앞에서와 같이 추가합격시에는 등록기한을 짧게 주기 때문에 우선 2번째 희망하는 대학에 등록을 하고, 더 기다려야합니다. 다행히 22일 정도에 가장 원하는 대학에서 추가합격통보를 받게 되면, 이때 먼저 등록했던 대학에 등록포기 의사를 표시하고 가장 가고 싶었던 대학으로 등록하면 됩니다. 

 

 

일시적으로 이중등록이 되는 경우

먼저 등록한 대학이 있고, 추가합격된 대학을 더 선호하여 등록 대학을 변경하는 경우, 일시적으로 이중등록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항상 명심해야할 것은 등록되어 있는 대학에 포기신청을 먼저 하고, 추가 합격한 대학에 등록하는 순서만 지키면 됩니다. 포기신청은 추가합격 기간동안, 대부분의 대학에서 입학홈페이지 메인에 띄워놓습니다. 포기신청한 증빙만 확실하게 작업해둔다면, 추가합격한 대학에 등록 해도 됩니다. 

간혹, 등록률이 저조한 대학의 경우, 등록포기하려는 학생에게 전화를 하기도 하고, 등록포기 작업을 (일부러) 늦추는 곳도 있습니다. 일시적으로 이중등록이 되는 경우, 등록된 대학에 모두 이중등록자로 통보가 됩니다. 대학에서도 이중등록자가 모두 합격취소가 되지 않도록 관리하지만, 본인이 주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등록포기신청한 증빙에 표기된 일자와 시간이 추가 합격하여 새로 등록한 시점보다 앞이면 됩니다. 등록포기 처리가 잘 진행되고 있는지만 주의하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앞에서도 얘기한 바와 같이 12월 16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는 최초합격자 등록, 추가합격자 등록은 부동산 계약에서 계약금과 같습니다. 정시합격자 발표(2월 6일) 이후 본 등록기간에 등록금을 납부하지 않으면 미등록처리 되어 대학진학이 불가능해지니 2월 7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는 등록기한을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성공적으로 입시 마무리하시기 바랍니다. 

 

 

[추가] 정시일정도 같이 알아보세요.  https://lucia.tistory.com/253

[대입] 정시 최초합격자 등록기간 및 미등록충원 feat. 국가장학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