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환경 오염과 피해 : 원유 유출 사고와 해양 오염

해양 오염은 우리가 직면한 심각한 환경 문제 중 하나입니다.

해양 생태계와 인류의 건강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며,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해양 오염은 긴급한 대응과 해결을 요구합니다.

해양 오염의 원인과 피해, 해양 오염 방지를 위한 대책, 해양 오염 사건 사례에 대해 다루겠습니다.

 

---

해양 오염의 원인과 피해

해양 오염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산업 및 인간 활동으로 인한 쓰레기 및 폐기물의 무분별한 배출입니다. 플라스틱, 유류, 화학 물질 등은 해양 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수면과 해안에 거대한 오염원을 형성합니다. 또한, 배에서의 기름 유출, 해양석유 시설에서의 사고, 비정상적인 어업 활동, 농업 및 도시 부지의 오염물질 유출 등도 해양 오염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해양 오염은 해양 생태계와 생물 다양성에 심각한 피해를 줍니다. 육지에서 바다로 흘러가는 오염물질은 식물, 동물 및 해양 생물들에게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양식과 번식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또한, 오염된 물을 섭취한 인류에게도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해양 생태계의 파괴는 양어장과 어획량을 감소시키며, 어종의 절멸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해양 오염 방지 대책

해양 오염을 효과적으로 방지하기 위해서는 우리는 다음과 같은 대책을 추진해야 합니다.

 

쓰레기 처리 및 폐기물 관리를 개선해야 합니다.

쓰레기의 분리수거와 재활용을 촉진하고,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산업 및 인간 활동에서의 오염물질 배출을 감소시키기 위한 강화된 규제와 감시가 필요합니다.

기름 유출 사고에 대비하여 사전 예방 조치를 강화하고, 비정상적인 어업 활동을 규제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합니다.

 

국제적인 협력과 인식 개선이 필요합니다.

해양 오염은 국경을 넘어서는 문제이므로, 국제적인 협약과 협력이 필요합니다. 해양 환경에 대한 국제적인 표준과 지침을 수립하고, 해양 보호와 오염 방지에 대한 국제적인 노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개인과 지역 사회의 참여가 중요합니다.

각 개인은 자신의 일상 생활에서 환경에 대한 책임을 지고, 쓰레기를 올바르게 처리하고 재활용하는 등의 행동을 실천해야 합니다. 지역 사회는 교육과 정보를 제공하여 환경 보호 의식을 확산시키고, 해변 청소 및 해양 보호 활동을 조직할 수 있습니다.

 

 

사례 > 엑손 발데스 호 원유 유출 사고(1989년)

엑손 발데스 호 원유 유출 사고는 1989년 3월 24일에 발생한 대규모 해양 오염 사고로, 미국 알래스카 주의 발데스 반도에서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는 엑손 모빌 회사의 원유 탱커인 "엑손 발데스"가 운항 중에 얼음 벽에 부딪혀 손상되어 원유를 대량으로 유출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 The Guardian, https://www.theguardian.com/environment/blog/2014/mar/24/exxon-valdez-oil-spill-disaster-arctic

 

엑손 발데스 호 사고는 알래스카의 해상 생태계와 생물 다양성에 심각한 피해를 입혔습니다. 약 4만 9천 톤의 원유가 해양으로 유출되었으며, 알래스카의 해안선과 근해에 오일 슬릭을 형성했습니다. 이는 해안 생태계와 해양 생물들에게 직접적인 독성과 영양분 공급 차단으로 인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조류, 어류, 갑각류 등 많은 해양 생물종이 오염되었고, 해조류, 해양 조류, 해안식물, 해조류 등 생태계의 다양한 구성원들이 심각한 영향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어업, 조류 수족관, 해변 휴양지 등 지역 경제에도 큰 타격을 주었습니다. 엑손 발데스 호 사고는 해양 환경과 생물 다양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사고 후 대규모의 정화 작업이 이루어졌으며, 오염된 지역의 복구에는 오랜 시간과 많은 비용이 필요했습니다. 이 사건은 해양 오염 사고 예방과 대응에 대한 관심을 증가시켰으며, 해양 보호를 위한 규제와 국제적인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 엑손 발데스 호 사고는 해양 환경 보호와 산업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사례로서, 해양 오염 사고의 예방과 대응을 위해 다양한 규제와 안전 절차의 필요성을 알려주었습니다. 또한, 이 사건은 환경 교육 및 인식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하였고, 해양 생태계와 생물 다양성을 보호하기 위한 지속 가능한 조치를 취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

 

사례 > 페르시아만 유출 사고(1991년)

1991년 페르시아만 유출 사고는 이라크군에 의한 쿠웨이트 침공 시에 발생한 대규모 원유 유출 사고입니다. 이라크군은 쿠웨이트를 침공하면서 쿠웨이트의 정유시설을 공격하고 파괴하기 위해 다수의 정유 시설에 방화를 일으키고 폭파시켰습니다.

 

화재가 발생한 지 5주가 지난 1991년 4월 쿠웨이트 시 주변 하늘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는 사진, 이미지 출처 : NASA, https://www.nasa.gov/mission_pages/landsat/news/40th-top10-kuwait.html

 

이 사고로 인해 페르시아만 지역에서 약 8백만 배럴에 달하는 원유가 해양으로 유출되었습니다. 원유는 해양 생태계에 심각한 피해를 주었고, 해양 생물들과 해안 생태계에 많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해양 생물에 대한 직접적인 독성과 생물학적 영양분 차단으로 인해 해양 생태계의 균형과 다양성이 크게 영향을 받았습니다. 식물성 플랑크톤, 조류, 어류, 갑각류, 해양 조류 등 다양한 종의 생물들이 오일 슬릭에 노출되었고, 이는 식량 연쇄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또한, 오염된 지역의 해변과 해안 생태계는 원유 오염으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 사고로 인해 해양 생태계와 지역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어업은 일시적으로 마비되었고, 주변 지역의 해변 관광 산업은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또한, 오염된 해안 지역의 정화 작업과 복구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페르시아만 유출 사고는 해양오염 사고 중에서도 역사상 가장 대규모이며, 해양 생태계와 환경에 대한 인식과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해양 환경 보호와 안전 규제의 중요성이 강조되었고, 지속 가능한 해양 자원 개발과 관리의 필요성이 부각되었습니다.

 

 

사례 > 허베이스피릿호 원유유출사고(2007년)

2007년 12월7일 오전 충청남도 태안군 만리포 북서방 8km 해상에서 삼성 T-5호 및 삼호 T-3호 등 예인선 2척이 해상 크레인 부선 삼성 1호를 병렬로 연결하여 항해하던 중, 좌측에 있던 삼성 T-5호와의 예인줄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예인 중이던 부선 크레인이 통제력을 상실하면서 대산항 입항을 위해 정박 중이던 홍콩선적 유조선 허베이 스피리트(Hebei Sprit)호와 충돌하였으며, 유조선에 선적되어 있던 약 12,547㎘의 원유가 해상으로 유출되는 국내 최대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미지출처 : 보은신문, http://www.boeuni.com/news/articleView.html?idxno=69392

 

원유유출 사고 후 2007년 12월 11일 충남 태안, 서산, 보령, 서천, 홍성, 당진 등 6개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었고, 재해대책 예비비 및 주민 방제인건비 등을 지급하며 정부 차원의 방제대책이 마련되었습니다. 이밖에도 100만 명 이상의 자원봉사자들이 태안반도의 방제 및 복구 작업에 힘을 모았습니다.

 

2009년 4월 대법원은 삼성1호가 크레인 절단을 초래한 것이 선박충돌의 주된 원인이지만, 허베이 스피릿호의 소극적인 피항 태도 및 기름오염에 대한 대응조치가 미흡했다는 점에도 책임을 물어 쌍방과실이 성립한다고 보고, 「해양오염방지법」위반 등으로 양측 모두 유죄를 선고하였고, 해양오염방지법 위반에 따른 3,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였습니다. 또한 서울중앙지법은 삼성중공업의 태안 사고에 대한 배상책임을 제한해달라고 낸 선박책임제한절차 신청을 받아들여, 삼성중공업 측의 법적 배상책임금액을 56억 원(배상제한액 50억 원에 법정이자를 포함된 금액)으로 결정하였습니다. 손해배상 소송 주민은 11만 명으로 민사소송규모 역대 최대이며, 2013년 1월 태안 기름유출 피해액 사정재판 결과 서산지원은 주민직접피해액 4,138억원, 방제비용 및 해양복원사업비용 3,293억원으로 총 피해액을 7,341억 원으로 결정하였다고 합니다.

 

 

사례 > 딥 워터 호라이즌 석유 시추 시설 폭발 사고(2010년)

2010년 딥워터 호라이즌 석유 시추 시설 폭발 사고는 2010년 4월 20일에 미국 멕시코만에서 발생한 대규모 해양 오염 사고입니다. 이 사고는 BP(영국 석유 기업)의 딥워터 호라이즌 석유 시추 플랫폼에서 원유 탐사 작업 중 발생했습니다. 사고는 시추 태그 부근의 보안 장치의 결함으로 인해 원유 유출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석유 시추 플랫폼은 폭발하고 침몰하여 11명의 작업자가 사망했고, 대량의 원유가 바다로 유출되었습니다.

 

딥워터 호라이즌 석유 시추 시설 (이미지출처 https://www.britannica.com/event/Deepwater-Horizon-oil-spill)

 

딥워터 호라이즌 사고로 인해 약 6백만 배럴(약 8천 9백만 톤)에 달하는 원유가 해양으로 유출되었습니다. 이는 역사상 최악의 해양 오염 사고 중 하나로 꼽힙니다. 원유 오염은 멕시코만의 해양 생태계와 생물 다양성에 심각한 피해를 입혔으며, 약 1,800km에 걸친 해안선과 해양 생태계에 오일 슬릭이 퍼졌습니다. 해양 생물들은 직접적인 독성과 영양분 차단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조류, 어류, 갑각류, 조조기류 등 많은 종의 생물들이 오염되었고, 해양 생태계의 균형과 다양성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또한, 해안 생태계와 연결된 어업, 해변 생태계, 관광 산업 등 지역 경제에도 큰 타격을 주었습니다.

 

딥워터 호라이즌 기름 유출: 갈색 펠리칸 (이미지출처 IBRRC https://www.britannica.com/event/Deepwater-Horizon-oil-spill)

 

이 사고로 인해 대규모의 정화 작업과 대응 조치가 이루어졌으며, 원유 유출을 멈추고 오염된 지역의 정화 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그러나 오염된 지역의 회복은 오랜 시간과 많은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딥워터 호라이즌 사고는 해양 환경 보호와 안전 규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사례로서, 해양 오염 사고의 예방과 대응에 대한 인식을 높였습니다. 이를 통해 안전 절차의 강화, 산업 활동의 규제와 모니터링, 환경 교육과 인식 개선 등이 강조되었습니다. 또한, 이 사고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개발과 친환경 에너지 전환의 필요성을 일깨웠고, 해양 자원 개발과 활용에 대한 책임과 신중한 접근이 요구되는 사례로서 많은 국제적인 관심과 연구를 유발하였습니다.

 

 

 

 

해양 오염은 우리의 생태계와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문제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오염의 원인을 이해하고, 해양 오염 방지를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우리 모두가 해양 환경을 보호하는데 힘을 모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