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연세대 논술전형은 10월 1일이었습니다. 매년 비슷한 시기였던 것 같은데, 올해는 추석연휴에 한글날 연휴까지 겹치면서 9월 23일로 상당히 빠른 일정으로 정해졌습니다.
지금쯤이면 원서접수도 마무리되고, 최종경쟁률 확인도 마쳤을 듯 합니다.
우리집 아이는 지방 학생이었고, 코로나 상황도 좋지 않았던지라 대치동 움직이는 것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주변 지인 소개로 여름 방학부터 논술 수업은 시작했었고, 직접 가기에는 다른 대학 면접 준비 등 시간쪼개는 것, 아이 체력 등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또 한가지 고려사항으로는 온라인 수업, 동영상 수업을 그래도 차분히 잘 활용하는 편이라서 대치동에서 진행하는 논술 수업을 동영상으로 받아 공부하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Final 수업에서처럼 수업일정이 매일 잡히는 시기에는 동영상 수업 참여학생들은 첨삭이 어렵거나, 늦어졌지만 여름 방학 동안에는 동영상 보기전 미리 문제지를 다운받아 풀고 PDF로 제출했습니다.
영상은 문제를 풀어본 후에 보는 것이 효과적이고, 또 이렇게 보내진 답안지를 채점해서 등수에도 같이 넣어 통계내주고 첨삭자료도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지나고 보니 연세대 논술 수업은 대치동에 많이 개설되는데, 많은 정보 없이 정했던 논술 수업이 그래도 잘 골랐던 것이었던 것 같습니다.
여름방학동안 주1회, 추석연휴기간 특강, 논술수업직전 파이널.
같은 선생님 수업을 이렇게 진행했습니다.
아침에 차량이 많이 복잡하다는 글을 보고, 숙소를 정할때 정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학교 가까운 숙소는 정말 모텔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가까워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포*** 신촌]의 스위트룸이라고 하는 곳도 예약했었는데, 입실 21:00 이후 가능. 미리가서, 그 방을 대실이라도 해야하나 고민, 또 고민 ㅠㅠ
조금 떨어진 마포, 홍대 쪽으로 하면 선택지가 좀 더 많았습니다.
[홀*** 인 익스프레스 서울 홍대]를 예약했었는데, 이곳은 더블베드 2개 들어간 방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다녀와서 생각해보니, 택시 잠깐 타고 이쪽으로 했어도 괜찮았을 것 같습니다.
이쪽 지리를 잘 몰라서 무조건 걸어서 갈 생각을 하다보니 거리가 좀 멀게 느껴졌습니다. 1.6km 정도의 거리였는데, 시험 전에 아이를 이렇게 걷게 해야 하나 고민하고 취소했습니다.
시험일 임박해서 다시 찾아 예약한 곳은 [H 에비뉴 호텔 이대 신촌점]이었습니다.
호텔 예약 사이트에는 마치, 아래 사진 옆의 건물까지 호텔인것처럼 나와있는데, 빨간 박스로 표시한 부분이 입구입니다.
연세대 논술시험을 위해 H 에비뉴 호텔 이대점을 예약하고 학교앞에 들렀습니다.
고사장 위치도 확인하고, 발열체크 완료시간 7:30, 입실 완료시간 8:00을 맞추려면 어느 정도로 움직여야할지 확인도 해봤습니다.
가을 바람 살랑 살랑 맞으며, 야외 벤치에서 차 한찬 마십니다.
우리처럼 미리 와본 수험생도 많을텐데, 사진찍는 것도 촌스러워 보일까봐 소심하게 앉은 자리 바로 앞 풍경만 찍어봅니다.
아래 지도에서 1번이 입구, 건널목 건너 2번 위치가 마을버스 [서대문03], [서대문04] 승강장입니다.
연세대 고사장까지 걸어서도 가보고, 아이 데려다 주고 다시 숙소로 오면서 버스도 타봤는데, 천천히 걷는 도보로 15~20분 정도 걸렸습니다.
좀 서둘러 도착했습니다.
손목시계를 준비해야하는데, 미처 준비하지 못한 학생들도 많아보였습니다.
신촌역에서부터 교문앞까지 손목시계 파는 할머니들이 많이 보였는데, 미리 다이소 등에서 구입해 준비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이소가 못미더워서, CASIO 시계를 미리 준비해갔습니다. 그게 그건가?)
그 외 생수 가지고 갔고 2시간 시험이라서 아이가 간식은 거절하네요.
이건 상황봐서 챙겨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의 촬영시간은 새벽 6:48입니다.
아이는 들어갔는데, 발길이 안떨어져서 길 건너편에서 교문 앞을 한참 바라봅니다.
촬영한 시간을 보니 아래 사진이 7:01 입니다. (자연계)
위 사진과 비교하면 10분 정도 차이로 엄청나게 복잡해졌습니다.
숙소는 호텔이라는 이름은 좀 부끄럽고, 비즈니스 모텔정도로 보입니다.
예약사이트에서는 트윈룸으로 되어 있었지만, 실제로는 모든 방이 더블룸이라고 합니다.
방 크기는 작습니다. 정말 잠만 자는 용도로 보입니다.
그래도 창문도 열리고, 앞이 도로지만 환기도 시켰습니다.
10월 1일 시험일인데, 난방을 하긴 해야하는 온도였습니다.
천장에 달린 냉난방이 같이 되는 공조시스템이었는데, 많이 건조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호흡기 약한 아이라면 생수병 꽂아쓰는 작은 가습기라든지, 수건 적셔 걸어두는 방식이든지, 신경쓰셔야할 것 같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짜증냈어요 ㅠㅠ)
아이가 나가고 나서야 TV도 틀어봅니다. 요즘엔 방에서 넷플릭스가 다 나오나 봅니다.
시험전날 저녁식사는 나가기 싫다고 해서 배달시켜서 방에서 먹었습니다.
배달은 방문앞까지 가능했습니다.
깜빡 잊고 일회용품 신청 체크를 안해서, 잠시 당황했었는데 1층 로비에서 해결했습니다.
일회용 치솔, 삼푸, 린스, 바디워시, 클린징, 비누가 있었습니다.
욕실도 평이했습니다. 엄청 깨끗하다는 아니지만, 깔끔했습니다.
정말 1인용 숙소인가 싶었던 것이 샤워가운이 1개 있었습니다.
금고 있고, 아래 작은 냉장고 있었고, 생수는 3병 제공되었습니다.
조식포함이라고 되어 있었는데, 조식 제공 시간이 7시 30분 부터라서, 어차피 수험생 아이는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아이 데려다주고 와서 혼자 들렀습니다.
간단한 볶음밥, 계란요리, 빵, 시리얼, 바나나 등이 있었습니다.
조식부페 이런 것은 아니고, 1층 프론트 옆 공간에 준비됩니다.
커피와 차는 저런 식으로 준비되어 있고, 전날 밤에도 약 먹고 자느라 온수 이용했었습니다.
그 외 전날 저녁 배달음식 시켰는데, 나무젓가락이 안와서 내려갔었는데, 종이컵, 일회용 수저, 나무젓가락 등은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수험생 아이와 2인까지는 괜찮았습니다.
부모가 모두 동반해서 3인이라면, 방 2개 쓰는 것도 생각해볼만 합니다.
더블침대에서 아이 옆에 자려니 아이 깰까봐 돌아눕지도 못하고, 밤샌 느낌였습니다.
잔 건지 안잔건지 구분 안되게 시간보냈습니다.
수험생 투숙객 정말 많았습니다.
같은 시간대에 체크인 하신 분들 다 아이 데리고 오신 분들이었습니다.
아이가 미성년자라면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 준비하세요.
여행지에서는 요구받은 적이 없는데, 서울 시내에서 숙박하려니 가족관계를 증명하는 서류 보여달라고 하네요.
저는 [정부24] 앱을 깔아둔 상태라 잠시 당황했다가 바로 해결했습니다^^
도로 소음도 걱정했는데, 창문 닫으니 안들렸습니다.
옆방도 수험생였는데 옆방 안의 소리는 안들렸는데, 문 밖에서 대화는 들렸습니다.
한층에 5개 객실 정도 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남은 입시 일정 잘 마무리하시고, 숙소 고민하시는 분들 조금이라도 도움되었으면 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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