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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댁 15년된 조명 교체해드렸어요.

소중한 오늘

by better루시아 2023. 10. 2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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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전체 리모델링하시고, 여태 그대로 살고 계십니다. 

연세가 드시면서 고집이 더 세지시는 것 같습니다. 

 

조명 바꾸자, 도배 좀 다시하자. 꿈쩍도 안하시더니, 하나 둘 전구가 나가니 이제 바꾸시겠다고 하십니다.

LED조명 나오기 전이라 집 전체적으로 침침한 느낌이었습니다. 

거동이 불편하셔서 침실로 사용하는 방의 조명은 리모콘 가능 조명으로 먼저 바꿨고, 이번에 교체하는 조명은 거실메인등과 간접등, 식탁 펜던트 조명, 주방 조명 이렇게 세군데 입니다. 

 

어르신들은 시력이 안좋아지셔서인지, 백내장 수술 후유증인지 너무 밝은 조명도 힘들어 하십니다. 

TV가 눈이 부신다고 집안에서 썬글라스 쓰고 TV를 보시는 것을 보고 놀랬었습니다. 

TV 밝기 낮춰드리고, 조명도 밝기 조절되는 것으로 바꿔드린 것 맘에 들어하셔서 이번 등 교체할때도 리모콘 있는 것, 밝기 조정되는 것을 찾았습니다. 

 

 

거실 메인등

다음 사진이 원래 거실 메인등입니다. 

도배를 안하시겠다고 고집부리셔서 최대한 원래 붙어있던 조명 사이즈와 비슷한 것을 골라야했습니다. 

 

 

전 비비나라이팅에서 골랐고, 설치 서비스까지 같이 신청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3개를 달면 원래 있던 조명 사이즈와 거의 비슷했습니다. 한개당 등이 2개씩 들어가나 봅니다. 등박스가 3개인것이 6등으로 245,000원입니다. 

 

이미지출처 : 비비나라이팅   http://www.vivina-lighting.com/

 

3개짜리 6등으로 했더니, 이렇게 박스가 각각으로 포장되어 있었습니다. 밝기조절과 리모콘까지가 원하는 사양이었는데 요즘 조명은 색도 바꿀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제품 설명 페이지에 있는 사진 자료인데, 밝기 조절은 4단계 색변환은 5가지로 설정 가능합니다. 

 

이미지출처 : 비비나라이팅   http://www.vivina-lighting.com/

 

잠자는 방이 아니고 거실이라서 전원 켜고 끄는 용도보다는 눈부심 정도에 따라 조명 밝기, 조명 색상 변경용으로 잘 쓰셨으면 좋겠습니다. 조명이 각각 포장되어 와서 리모콘 여분이 생겼습니다. (혹여나 고장나면 바꿔쓰면 되겠어요^^)

 

 

 

거실 간접등

예전엔 거실에 이렇게 등박스 만드는게 유행이었던 것 같습니다. 

거실 메인등 양쪽으로 3.3m 길이로 간접등이 들어있었습니다. 2007년에 공사하고 여태 등도 한번도 안갈고 썼는데, 드디어 중간에 등이 하나 나갔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생긴건지. 

혹시나 등만 하나 사다가 갈 수 있는건지 카메라 올려서 찍어봤습니다. 역시나,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구나 실감. 

이것도 이번에 같이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조명색과 전체 길이만 정하면 맞춰서 준비해주셨습니다. 

3.3m용으로 120mm + 120mm + 90mm. 이렇게 설치들어갑니다. 

원래 설치되어 있던 등은 예전 퉁퉁한 형광등이었는데 이젠 훨씬 얇아진 LED입니다. 

 

 

등박스 안에 설치하는 것이라서 고정클립은 안쓰고 연결해서 쓱~ 올려두기만 하면 되더군요. 

올 초 리모델링한 우리집에도 이 조명을 많이 썼는데, 나중에 직접 갈 수 있겠다 싶습니다.  

 

 

 

식탁 펜던트 조명

이것도 옛날 스타일 ㅎㅎㅎㅎ

그냥 하나만 할껄. 두개로 달았더니 새로 바꿀 조명을 선택하기 어렵습니다. 

도배한지도 오래되다보니, 벽지 색이 많이 바랬을꺼라서 구멍에 맞춰 똑같이 2개 따로 된 조명을 해야합니다. 

어르신들은 이번에 바꾸는 조명은 대롱 대롱 길게 내려오는게 싫다고 하십니다. 

 

 

천정에 바짝 붙는 반구형을 찾으려했는데 적당한 조명이 없어서 전선구멍을 가리기 위해 선택한 조명입니다. 

걱정했던대로, 원래 붙었던 조명모양대로 표시가 납니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 고른 조명입니다. 

전 마음에 안들어서 찜찜했는데, 의외로 어르신들은 좋아하셨습니다^^

 

 

 

주방 조명

싱크대 앞에 길게 설치된 형광등입니다. 

기능상으로는 크게 문제는 없었지만, 워낙 오래되서 먼지도 쌓이고 주방이다보니 기름때도 많습니다. 

이것도 바꿉니다. 

원래 설치된 길이는 1200mm였는데, 등만 LED로 바뀌고 비슷하게 생긴 조명이 있었습니다. 

 

 

리모델링하면서 했다면 천정에 딱 붙게 설치할 수 있었겠지만, 조명만 갈려다보니 이렇게 좀 갭이 생깁니다. 

다행이 원래 조명 길이랑 똑같은 크기가 있어서 천정 벽지 색바랜 표시는 가려졌습니다. 

 

 

 

사실, 베란다 페인트도 해야하고, 샷시도 바꿔야하고 도배도 해야하고 더 큰 공사가 필요한 집이지만 연세가 있으시다보니 최소한만 고치면서 사시려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한참이나 침침하다고 바꾸자고 조르던 조명을 바꿔드리고 나니 시원합니다. 

 

위 공사에 들어간 조명 재료비는 41만원, 인건비가 19만원 총 60만원 지출했습니다. 

시간은 2시간 안걸렸던것 같은데 인건비가 좀 비싸게 느껴집니다. 

(나중에 다시 보니, 거실 간접등 설치비가 1m당 10,000원이더군요. 이건 전원 연결만 하면 길게 계속 꽂는 것은 쉬워보이던데....다음엔 직접 해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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