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용어] 알아둬야 준비가 되는 용어들 : 성취도, 석차등급, 변환표준점수, 실질반영비율 등

성취도

기준에 따라 학생 원점수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절대평가입니다.

‘고정 분할 점수’와 ‘단위 학교 분할 점수’ 2가지로 나뉩니다.

• 고정 분할 점수 : A(80점 이상), B(60점 이상 80점 미만), C(60점 미만) 세 단계 성취도로 표기합니다. 진로 과목이 이 방식으로 처리됩니다.
• 단위 학교 분할 점수 : 해당 학교가 기준 분할 점수를 정해서 성취도를 부여하는 방법입니다. 시험의 난이도를 고려해서 교육부에서 배부한 분할 점수 산출 프로그램에 문항별 난도와 예상 정답률을 입력하면 분할점수가 산출되고 그 결과에 따라 성취도를 반영합니다.

 

표준편차

평균은 자료를 대표하는 값으로서 성적의 높고 낮음을 판단할 수 있는 자료이지만 분포상태를 확인할 수 없습니다.

표준편차는 ‘분포상태’를 확인하는 데 유용합니다.

 

아래 표의 [국어]와 [영어] 교과목을 보면, 표준편차가 작으면 비슷한 성적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이 많고, 표준편차가 크면 학생들의 성적 차이가 큽니다.

 

국어의 경우 B에 53.6%의 학생이 집중되어 있어 표준편차가 작고, 영어의 경우, A,B,C 구간에 대부분 들어있지만 폭이 넓기 때문에 국어보다 표준편차가 크게 나왔습니다.

한 학교의 과목 비교가 아니라, 고교간의 비교도 가능해집니다. 

 

 

 

 

석차등급

지필고사 및 수행평가의 반영 비율 환산 점수의 합계에 의한 석차 순에 따라 9등급으로 산출됩니다.

내신 등급을 부여할 때 지필고사만 반영되는 것이 아니라 수행평가 점수가 합산되기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수능에서는 영역별 표준점수에 근거해 수험생을 9등급으로 나누고 수험생의 점수가 속해 있는 구간을 등급으로 표시합니다.

 

다음은 등급과 석차 비율과 누적 비율입니다.

 

석차등급	석차누적비율
1 등급	~4% 이하
2 등급	4% 초과 ~ 11% 이하
3 등급	11% 초과 ~ 23% 이하
4 등급	23% 초과 ~ 40% 이하
5 등급	40% 초과 ~ 60% 이하
6 등급	60% 초과 ~ 77% 이하
7 등급	77% 초과 ~ 89% 이하
8 등급	89% 초과 ~ 96% 이하
9 등급	96% 초과 ~ 100% 이하

 

 

내신 등급 평균

과목별 석차등급과 이수단위를 각각 곱한 다음 모두 더하고, 이수단위의 총합으로 나눈 점수입니다.

진로과목같은 ‘석차등급’이 기재되지 않은 과목은 각 대학만의 변환석차등급으로 적용해서 산출하기도 합니다.

해당 대학 별로 다를 수 있으니, 꼭 모집 요강을 확인해야합니다. 

 

다음은 2024학년도 연세대학교 수시 교과전형의 반영방법 예시입니다. 

자료출처 : 2024학년도 연세대학교 수시모집요강

 

실질반영비율

전형요소별(학생부, 서류, 면접, 논술 등)로 전형 총점에 대해 미치는 실제적인 비율입니다.

전형총점이 1,000점인 대학에서, 학생부 최고점이 800점이고, 최저점이 100점이면 전형총점에 미치는 영향은 700점이고 실질반영비율은 70%(700/1,000)입니다.

 

백분위

수험생 개인이 받은 표준점수보다 낮은 점수와 동점자의 절반이 속하는 학생의 비율을 소수점 첫 번째 자리에서 반올림하여 정수로 표현한 값입니다. 하위 누적 백분위를 사용하여 집단 내에서의 아래 위치를 의미합니다.

50명의 학생이 시험을 보았을 때, 2명의 학생이 100점을 받았을 때 두 학생의 백분위는 (48+2/2)/50x100=98입니다.

 

표준점수 > 정시

국어, 수학, 탐구과목의 난이도 차이로 인해 학생들에게 유불리가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해 원점수를 변환한 점수입니다.

• 국어/수학 표준점수 계산식 : (원점수-평균)/표준편차x20+100
• 탐구과목 표준점수 계산식 : (원점수-평균)/표준편차x10+50

표준점수가 높다는 것은 어려운 과목을 선택해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는 의미입니다. 시험 난이도가 높을 경우 같은 원점수를 받더라도 표준점수는 높게 나타나고, 시험 난이도가 낮을 경우 같은 원점수를 받더라도 표준점수는 낮게 나타납니다.

 

 

변환표준점수 > 정시

탐구과목 등에서 백분위가 같아도 서로 다른 표준점수로 인해 과목별 유불리가 생기는 것을 보완하기 위해 같은 백분위에 해당하는 표준점수를 별도로 정한 것입니다.

 

대학에 따라 변환 표준점수를 활용하기도 하고, 수능 성적표에 적힌 표준점수 또는 백분위를 활용하기도 합니다. 변환표준점수를 사용하는 대학은 수능점수 발표 후 각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에 공지됩니다.

 

다음은 2022학년도와 2023학년도 연세대학교 변환표준점수입니다. 해마다 탐구영역의 난이도에 따라 다르게 발표됩니다. 

(자료출처 : 연세대학교 입학홈페이지)

 

 

대학별 환산점수

대학 자체의 반영 방식을 통해 산출한 전형 총점입니다.

표준점수, 백분위, 대학 자체 변환표준점수 중 어떤 점수를 활용하는지, 영역별 반영비율, 가중치는 어떻게 부여하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즉, 수능성적표에 있는 표준점수나 백분위의 합보다는 대학에서의 환산점수를 따져봐야 합격가능성이 높아집니다.

 

2024학년도 입시에서, 영어 감점에서 차이가 있었던 연세대와 고려대 지원이 대학별 환산점수 차이를 드러내는 예입니다. 영어 2등급을 받은 상위권들이 연세대 지원을 꺼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