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전형을 앞두고, 본인에게 가장 유리한 전형이 어떤 것일까?
한참 고민이 많은 시기입니다.
내신 성적이 부족한가 싶어 한번씩은 고려하게 되는 논술전형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논술전형도 수시 원서 6장에 포함됩니다.
수시전형에서는 6장의 원서를 쓸 수 있습니다. 논술전형도 지원횟수에 포함됩니다. 예를 들어, 학생부 종합 4장+논술전형 2장, 학생부종합1장+논술전형 5장 등과 같이 6장 범위 안에 포함됩니다.
논술전형도 수시 원서 6장에 포함되므로, 각 대학의 수시원서 접수기간과 동일합니다.
4년제 대학의 경우,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지정한 기간 중 3일 이상을 원서접수기간으로 정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대학마다 최소 3일에서 5일까지 수시원서접수기간을 정하고 있으니, 해당기간 내에 접수하면 됩니다.
수시원서는 6장 지원할 수 있으므로, 혹여, 초과하여 접수할 경우, 시간 순서로 7번째 접수부터는 무효가 됩니다.
논술전형은 학생부교과, 종합으로 지원하기 어려운 대학을 상향으로 지원하는 경우이므로 서울, 경기지역 대학이 많습니다.
서울 25개교> 가톨릭대(의예, 간호), 건국대, 경기대, 경희대, 광운대, 덕성여대, 동국대, 동덕여대, 삼육대, 서강대, 서경대, 서울과학기술대(자연 계열), 서울시립대(자연계열), 서울여대, 성균관대, 성신여대, 세종대, 숙명여대, 숭실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 대, 홍익대
경기 11개교 > 가천대, 가톨릭대, 경기대(수원), 단국대(죽전), 수원대, 아주대, 중앙대(다빈치), 한국공학대(자연계열), 한국외대(글로벌), 한국항 공대, 한신대
인천 1개교 > 인하대
강원 1개교 > 연세대(미래)
세종 2개교 > 고려대(세종), 홍익대(세종)
충남 1개교 > 한국기술교대
대구 1개교 > 경북대
부산 1개교 > 부산대
각 대학마다 논술전형의 전형요소가 다릅니다.
논술전형의 전형요소는 논술과 학생부(교과, 비교과)입니다. 건국대, 경희대, 덕성여대, 성균관대 등의 대학은 논술 100으로 선발합니다. 이 경우에는 내신, 출석 다 필요없고 논술성적 순으로 선발합니다.
가천대, 경기대, 광운대 등은 논술과 교과를 전형요소로, 동국대, 서강대 등은 학생부에서 출결을 전형 요소로 활용합니다. 한양대는 논술90+학생부종합평가10으로 전형을 운영합니다. 지원하려는 대학의 논술전형의 전형요소를 확인해봐야합니다.
다만, 학생부교과가 반영되더라도, 내신등급간의 점수차이가 적어 논술성적이 우수하면 합격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가천대의 논술전형 교과반영 배점입니다. 가천대는 논술80+학생부교과20을 반영합니다. 논술시험은 800점, 학생부교과가 200점으로 1,000점 만점입니다. 논술시험 중 650점은 기본점수입니다. 학생부교과 점수는 1등급일 경우 100점에 2배를 한 200점이 되고, 5등급일 경우 95*2인 190점으로 1등급과 5등급간의 점수차이는 10점입니다.
교과내신이 포함되더라도, 가천대의 경우를 보면 1등급에서 7등급까지는 점수차이가 크지 않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논술점수의 비중이 훨씬 크므로 교과내신이 낮은 편이라도 도전해볼 수 있습니다.
한 대학에 같은 전형을 2개 지원할 수는 없습니다.
가천대 수시모집요강을 예로 보면, 모집요강에 "본교 수시모집 내의 전형은 복수지원이 가능합니다. (예시, 논술 전형과 가천바람개비 전형 간 복수지원 가능), 본교 수시모집 동일 전형 내의 모집단위 간 복수지원은 허용하지 않습니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동일 전형 내의 모집단위간 복수 지원은 허용하지 않는다"이니 논술전형으로 경영학부와 회계세무학전공을 지원하는 것은 불가하나, (1)논술전형으로 경영학부, (2)학생부교과-지역균형전형으로 경영학부, (3)학생부종합-가천바람개비전형으로 회계세무학전공 지원과 같은 조합이 가능합니다.
동국대, 성신여대, 중앙대 등의 학교가 출결점수를 반영합니다.
2024학년도 수시전형에서 학생부 반영 대학 중 동국대, 성신여대, 중앙대는 미인정 결석(지각 등 포함)에 한해 일자별 차등 반영하며, 서강대는 ‘출결사항 5% + 봉사활동 시간 5%’ 반영하던 것을 ‘출결사항 10%’만 반영하는 것으로 변경되었습니다. 한양대는 출결, 봉사활동 등을 참고하여 학교생활 성실도 중심으로 학생부를 10% 비율로 종합평가합니다.
수능최저 요건을 충족한 실제 경쟁한 경쟁률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논술전형에 지원하는 학생 중, 수능최저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경우 외에도 실제 논술시험에 참여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능을 지원하는 대학 수준보다 잘 봤어도 결시하기도 하고, 그 외 다른 이유로 결시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실질 경쟁률로 발표하는 것보다 인원은 약간 더 적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음은 경희대학교의 2023학년도 논술전형 결과입니다. 전자공학과의 경우 경쟁률은 39.8:1이었으나, 수능최저를 충족한 비율은 41.9%로 1,513명에서 634명으로 경쟁인원이 줄어들고 경쟁률도 39.8:1에서 16.7:1로 낮아집니다.
[추가] 경희대 논술전형 전체 학과의 전형결과는 이전 글 참고하세요
허수가 있다고 해도 논술의 경쟁률이 많이 높습니다.
정시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면 논술 6개도 괜찮을 수 있지만, 수능 최저 맞추는 수준에서 준비한 경우라면, 논술에서 합격하지 못하면 정시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정시를 위한 수능준비를 한 경우가 아니라면, 6개 모두 논술 지원은 위험하긴 합니다.
수능최저를 어느 정도 충족시킬 수 있는지 보고 정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워낙 많은 인원이 지원하는 논술전형이다보니, 수능최저에서 경쟁률을 많이 줄여주면 좋겠지요? 하지만, 이때 나 역시 수능최저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인원이 되면 안되니, 그 동안의 성적을 토대로 수능을 잘봤을때, 못봤을때를 가정하고 지원전략을 세워보시기 바랍니다.
내가 쉬운 최저조건은 다른 지원자들에게도 쉽습니다.
[추가] 2024학년도 인문계, 자연계 논술고사일 정리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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