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큰 발명대회인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도전해보기

초중고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발명대회가 많이 있습니다. 

그 중, 가장 규모가 있고 전국적으로 모든 학교에서 교내상부터 시작해서 시/도 대회, 전국대회까지 진행하는 대회입니다. 

괜찮은 발명 아이디어 1가지로, 교내상, 지역예선에서 교육감상, 그리고 전국대회에서 대통령상,장관상 등까지 3가지 상을 챙길 수 있는 대회입니다. 

 

발명대회마다 특징이 있는데,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는 명칭에서 보여지듯이 "과학"이 중요합니다. 

과학적 원리가 무엇이냐? 이 부분이 잘 설명되어야합니다. 

 

1979년부터 시작되어 2024년 제45회째를 맞고 있는 이 발명대회는 지금 현직에 계신 선생님들은 물론 부모님들이 초등학교를 다닐때에도 있던 대회인만큼 그 동안의 수상작 자료도 어마어마합니다. 

 

몇년 전까지 이 대회에는 생활과학, 과학완구, 자원재활용 등 분야별로 수상작을 선정하였으나, 현재는 이러한 제한을 없애고 자유주제로 진행합니다. 출품부분은 다음과 같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과학적 사고와 창의적 발명을 활용하여 직접 제작한 작품으로서 

널리 보급할 가치가 있는 과학기술 창작품"

 

 

과학적이어야하고, 창의적이어야 합니다. 또한 널리 보급할 가치가 있는 과학기술 창작품이어야 합니다. 어렵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립중앙과학관, 동아일보에서 주최/주관하고, 교육부, 환경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특허청, 한국연구재단, 한국과학창의재단,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에치와이사에서 후원하는 만큼 상격도 높습니다. 

 

 

내가 사는 동네는 지금 어느 단계까지 진행되었을까?

다음은 2024년 제45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의 지역대회 일정입니다. 

 

강원지역을 예로 보면 지역대회 원서접수가 5월 7일부터 5월 13일입니다. 

이 지역대회 원서접수는 해당지역에 있는 초, 중, 고등학교에서 진행한 교내대회 수상작들만 접수합니다. 

 

지역에 따라 4월 과학의 달 대회를 진행할때 교내발명품대회를 하고 바로 지역대회 접수하는 경우, 혹은 대전, 세종, 전북 지역처럼 전년도 10월~12월에 미리 지역대회를 실시하고 전국대회 준비를 오래 시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즉, 대전, 세종, 전북 지역 거주 학생이라면 이미 2024년 제45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 출품할 작품이 정해져 있는 상황입니다. (대전, 세종, 전북 지역 거주 학생은 가을에 교내대회를 할 것이고, 2025년 대회를 고려해야합니다)

 

이미지출처 : 2024년 제45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요강

 

1단계 : 교내대회준비

전국대회에는 학생 1인 1인 1작품 출품을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교내대회는 이런 제약이 대부분 없습니다.

1인 2작품, 혹은 1인 3작품도 가능하게 하는 학교가 있으니, 이 부분은 교대대회 운영지침을 확인하면 됩니다.

 

만약, A학생이 2개의 작품을 교내대회에 출품하였고, 2개의 작품이 모두 교내상을 수상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이 2개의 작품은 모두 지역대회에 출품이 가능합니다. 

지역대회에서는 각 지역에서 전국대회에 출품할 작품을 선정하는 것이므로, 2개 작품이 아주 아주 아주 우수하더라도 전국대회에는 1인 1작품 밖에 제출이 안되므로 심사위원들이 전국대회에서 높은 상을 수상할 가능성이 더 높은 1개 작품을 전국대회 수상작으로 선정할 것입니다. 

 

간혹, 교내대회 수상까지만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이 경우, 교내상 수상하고, 지역대회 출품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2단계 : 지역대회준비

지역대회는 지역에 따라 운영방식이 다를 수 있으나, 대부분 예선(1단계 서류, 2단계 면접)을 거쳐 통과한 작품에 대해 실물 모형을 만들고 진행하는 본선을 치루게 됩니다. 

본선에 올라가는 경우, 무조건 상은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대회요강을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예선은 교내대회에 들인 노력 정도로 진행하는 것이니, 학업로드 등으로 포기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본선까지 하게 되면, 모형제작, 발표자료 등이 부담은 되지만, 대회 참가하고 장려상 수준의 대외상이 확보되므로 해볼만합니다. 

 

3단계 : 전국대회준비

전국대회준비는 지역대회 진행을 맡은 기관에서 지원이 이루어집니다. 지역마다 다르지만, 작품제작비, 컨설팅비용, 재료구입비 등등 어느 지역에서 대통령상을 받느냐가 나름 경쟁이기 때문에 잘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전국대회도 작품설명서를 우선 제출하여 서류심사가 이루어지고, 대면심사로 작품의 구현, 설명도 진행됩니다. 

• 1차(서면) 심사: 2024년 7월 2일(월) ∼ 7월 31일(수)
• 2차(면담) 심사: 2024년 8월 18일(일)

올해는 2024. 8. 16.(금) ~ 8. 17.(토)동안, 국립중앙과학관 미래기술관 특별전시실(3층)에 작품과 포스터를 설치하도록 되어 있고, 8. 18.(일)에 대면심사가 이루어집니다. 전국대회에서의 발표포스터와 작품제작물의 대략적인 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전시된 작품 촬영사진 첨부합니다. 

 

전시기간 중 촬영된 전국대회 작품 사례

 

 

 

[추가] 기발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해도 이미 발표된 것들이 많습니다. 대회진행시에도 서류평가에서 모방작은 다 걸러지므로 선행기술조사를 꼭 진행해야합니다. 이전 작성 글입니다. 

https://lucia.tistory.com/159

발명대회 준비한다면 꼭 해야할 선행기술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