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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기초] 색채의 3요소 : 색상, 명도, 채도

디자인 자료&팁

by better루시아 2022. 11. 12.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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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이 볼 수 있는 색과 느낄 수 있는 색채는 다채롭기 그지없습니다.

하지만, 그 다채로운 색채들의 속성을 파악해보면 3가지로 정리될 수 있습니다.

색채의 세 가지 속성이 바로 색상, 명도, 채도입니다.

색상, 명도, 채도에 대해 알아보고, 

이들의 조합으로 만들어지는 대비효과까지 살펴보겠습니다.

 


색상, 명도, 채도

색상, 명도, 채도는 색의 특성을 설명하고 정의하는 요소입니다. 다음은 각각의 의미와 특징에 대한 설명입니다:

 

색상 (Hue)

색상은 빛의 파장에 의해 생성되는 시각적인 특성을 나타냅니다. 일반적으로 빨강, 주황, 노랑, 초록, 파랑, 남색, 보라와 같은 다양한 색조를 말합니다. 색상은 주로 색상 원반이나 색상 모델을 통해 표현되며, 다른 색상과의 비교를 통해 더욱 정확하게 식별할 수 있습니다.

 

명도 (Value or Lightness)

명도는 색의 밝고 어두운 정도를 나타냅니다. 명도는 색의 밝기 또는 어둡기를 나타내며, 흰색과 검은색 사이의 차이를 표현합니다. 명도가 높을수록 색은 밝고, 명도가 낮을수록 색은 어두워집니다. 명도는 색상을 더욱 두드러지게 만들거나 조화롭게 조절하는 데 사용됩니다.

 

채도 (Saturation)

채도는 색의 순수성이나 강도를 나타냅니다. 채도가 높을수록 색은 순수하고 선명하며, 채도가 낮을수록 색은 더 탁한 혹은 회색조를 가지게 됩니다. 채도는 색상의 선명도나 생동감을 조절하는 데 사용됩니다. 채도가 높은 색은 더욱 화려하고 독특한 느낌을 주며, 채도가 낮은 색은 부드럽고 조용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이 세 가지 요소인 색상, 명도, 채도는 함께 조합되어 다양한 색의 효과와 조화를 만들어냅니다. 디자인에서 이러한 색의 특성을 이해하고 활용하면, 적절한 색상 조합과 균형을 창출하여 시각적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색상, 그리고 색상대비

색상(Hue)은 한가지 색을 다른 색과 구분하는 기준이 됩니다. 

우리가 눈으로 빨강, 노랑, 초록, 파랑, 보라를 구별하듯이, 유채색들끼리를 서로 비교하는데 기준이 되는 색채의 3속성 가운데 하나로 일반적으로는 색상의 이름으로 색의 이름을 부릅니다.

 

색상대비는 근접하는 두 가지 이상의 색이 서로 대비되어 다른 두 가지 색의 차이가 크게 느껴지는 현상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3원색의 색상대비를 들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명도와 채도가 비슷할수록 원래의 색보다 색상의 차이가 크게 나타납니다.
색상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그 효과가 크게 나타나며, 색상차가 멀어지면 보색대비에 가까워집니다. 예로, 빨강 옆에 주황색을 위치시키면 주황색은 황록색에 가깝게 보이는 것을 생각해보면 됩니다. 

 

 

색상대비는 사찰의 단청이나 전통자수, 건축물의 스테인드글라스 등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다음은 전에 포토샵 배경만들기 예제에서 만들었던 이미지입니다. https://lucia.tistory.com/62

 

[포토샵/사진] 배경이미지만들기 : 구슬

이것 저것 정리하다보니, 모아놓은 구슬이 보이네요. 반짝임이 있어서 반사도 되고, 색도 알록달록하기에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밝기만 약간 조정한 원본 사진과 포토샵의 필터(가우시안 블러

lucia.tistory.com

 

 

 

명도, 그리고 명도대비

명도(Lightness)는 색의 밝음, 혹은 어두운 정도를 나타냅니다. 

물체의 표면이 다른 것에 비해서 얼마나 밝은지를 나타낸, 즉 시지각 또는 시감각적인 색채의 속성을 척도화한 밝기의 정도입니다. 순수한 흰색을 10, 순수한 검정을 0으로 설정하고 그 사이의 밝기를 나누어 총 11단계로 표현합니다.  

 

명도대비는 명도가 다른 두 색이 서로의 영향에 의해서 명도차가 더 크게 일어나는 대비현상입니다. 즉, 밝은 색과 대비되는 어두운 색은 더 어둡게, 어두운 색과 대비되는 밝은 색은 더욱 밝게 보이는 현상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똑같은 회색이라도 흰색 바탕 위의 회색은 더 어둡게 보이며, 검정 위의 회색은 더 밝게 보이던 경험이 있을텐데, 이것이 바로 명도대비입니다.

 

명도대비는 대비되는 색의 명도차가 클수록 더욱 강하게 일어나며, 무채색뿐만 아니라 유채색의 명도 차이에서도 느낄 수 있습니다. 명도에 대한 반응은 색상이나 채도보다도 더 예민하게 일어나는데, 흰색과 검정 사이의 변화를 구별하여 볼 수 있는 최대 단계는 약 200개 정도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반면, 색상의 차이를 구별이 가능한 수는 160개 정도, 채도의 경우에 있어서는 각 색채의 최적의 명도수준에서 최대한 20개 정도만 구별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수묵화의 기법들을 생각해보면 명도대비를 가장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먹으로 선을 그은 뒤 물로 이 선을 엷게 풀어나가는 파묵법(破墨法), 먹의 농담을 조절해가면서 화면을 처리해가는 발묵법(撥墨法) 등 먹의 농담 변화로 조형 요소를 표현함으로써, 명암의 처리와 표현 대상의 질감까지도 나타낼 수 있었습니다. 

 

(이미지출처 : 네이버백과사전, KBS 천상의 컬렉션 /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

 

 

채도, 그리고 채도대비

채도(Saturation)는 물체의 표면색을 같은 명도의 무채색으로부터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를 나타낸, 즉 물체표면의 색의 순도 또는 포화도를 척도화한 색채의 속성 가운데 하나가 채도입니다. 즉 색상의 맑고 깨끗한 정도를 나타내는 순도가 어느 정도인가를 나타내는 것이 채도입니다.

 

색상이나 명도와 비교하여 좀 더 어렵게 느껴지는 개념이라서 채도에 대한 내용을 먼저 살펴보고 채도대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셀의 색입체 기준으로 살펴보면, 가로로 배열된 연속적 채도단계를 만들고 있습니다. 첫 단계에는 회색을 배치하고, 맨 끝 단계 쪽으로 그 회색과 같은 명도를 갖고 있는 색상을 배치해나갑니다. 처음 회색과 맨 끝 색상을 단계적으로 섞으면, 채도는 단계적으로 변하지만 색상과 명도는 처음과 동일한 방식으로 그 단계를 만들게 됩니다. 이 때 첫 단계의 회색은 색상이 없는 무채색이므로 0으로 표시하고, 점차로 색상이 강한 쪽으로 진행할수록 채도가 높아지도록 표시하게 됩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먼셀 수직 단면도 (색채용어사전, 2007., 박연선, 국립국어원))

 

이런 방식으로 스펙트럼의 색상으로 채도단계를 만들면 모든 색상들의 채도단계가 다르게 만들어집니다. 즉 빨강이나 노랑의 채도 단계는 14개 정도가 되며, 초록이나 청록의 채도단계는 그보다 훨씬 짧은 8개 정도입니다. 이러한 채도단계는 이론적인 측면보다는 물감의 감각적인 혼합단계에 의한 것으로, 정확한 색량의 비율과는 관계가 없어 과학자들보다는 미술가들에게 적용되어지고 있습니다.

 

채도대비는 앞서 색상대비와 명도대비를 살펴본 것을 바탕으로 색상이나 명도를 "채도"로 바꿔 생각해보면 됩니다. 즉, 채도가 서로 다른 두 색이 서로의 영향에 의해서 채도차이가 더욱 크게 느껴지는 현상입니다. 채도가 낮은 색은 더욱 채도가 낮게, 채도가 높은 색은 더욱 채도가 높게 보이는 것을 말합니다. 무채색 위의 유채색은 더욱 채도가 높아 보이고, 채도가 높은 색 위의 색은 채도가 낮아 보입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채도가 없는 무채색끼리의 대비에서는 채도대비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다음은 위의 먼셀수직단면도의 5R/5에서 추출한 5R의 5가지 다른 채도 배경색 위에 동일한 채도의 중심부 색을 올려본 예시입니다. 

 

아래의 예시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중앙의 초록계열 작은 네모 4개는 모두 같은 색이지만, [왼쪽그룹]의 경우, 노랑에서보다 그 옆의 회색 위에서 채도가 높아보이며, [오른쪽그룹]의 경우 파랑에서 보다 회색 위에서 채도가 더 높아보입니다. 

 

 

 

[추가] 빛의 3원색, 색의 3원색 이런게 궁금하셨나요?   https://lucia.tistory.com/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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