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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판화 기법의 세계: 양각, 음각, 리도그래피, 모노프린트, 세리그래피

디자인 자료&팁

by better루시아 2023. 7. 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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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화는 간접적인 전이법(轉移法)에 의해 창조되는 독창적인 예술세계입니다. 판화에서는 회화에서와는 달리 표현하고자 하는 이미지를 직접 그리지 않습니다. 그 대신 보통 이미지가 거꾸로 나타나는 원판(master)을 먼저 만듭니다. 이 원판에 잉크를 바른 다음 종이를 올려놓고 찍어내면 여러 장의 작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판화의 원리는 우리가 보통 사용하는 고무 도장과 매우 흡사합니다.

 

 

일반적으로 하나의 원판에서 많은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에 판화는 보통 '멀티플(multiples)'이라고 불리어지기도 합니다. 판화는 금속판, 스크린, 또는 다른 표면 위에 이미지를 만든 다음 그것을 다양한 재질의 종이나 다른 재료에 복사하는 방법으로 만들어집니다. 보통 '판(edition)'이라고 불리는 판화 작품이 한 장의 원판에서 얼마나 많이 만들어질 수 있는지는 재료에 따라서 다릅니다.

 

다음은 에바알머슨의 판화로 95에디션으로 판매중인 예시입니다. 

이미지출처 : 그림닷컴 홈페이지 화면캡춰

 

리놀륨판화의 경우를 예로 들면 부드러운 재료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적은 양의 작품밖에 만들 수 없습니다. 그러나 강철이 입혀진 금속 원판으로는 수천 장의 선명한 판화 작품을 찍어낼 수 있습니다. 판화에서는 일련 번호를 부여하는 것이 하나의 원칙처럼 되어 있습니다. 먼저 찍혀져서 이른 번호를 갖고 있는 것일수록 선명하기 때문에 더 큰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예술가는 그가 손수 만든 작품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판화 작품에 일일이 서명을 합니다. 

 

우수한 복제품은 교육적인 목적에는 적합할지 모르나 예술가 자신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예술작품으로 간주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판화의 경우에는 같은 원판에서 찍혀져 나온 것일 경우에는 모두 원화(original)가 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마치 한 개의 주형에서 여러 개의 청동조각품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가끔 판화 작가는 찍혀져 나오는 작품의 이미지를 약간씩 다르게 함으로써 각기 다른 작품을 만들기도 합니다.

 

지난 20~30년간 회화작품과 조각품의 값은 급격히 상승하여 유명한 예술가의 작품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구매하기 어려운 가격이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수장가들은 비록 값이 비싸지만 판화에 관심을 돌리고 있습니다. 예술가들 역시 판화에 새로운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최근의 기술적인 혁신과 발전으로 인해 판화 예술의 창조적인 가능성은 아주 폭넓게 확장되었기 때문입니다.

 

판화는 극단적으로 다른 두 가지의 역사적 배경을 갖고 있습니다. 한 가지 배경은 책, 놀이용 카드, 종교적인 물건의 삽화로서 활용된 초기 목판화입니다. 다른 한 가지는 중세기에 무기와 같은 금속에 디자인을 새겨 넣은 것입니다.

 

오늘날 판화의 종류는 양각(relief), 음각(intaglio), 리도그래피(lithography)와 세리그래피(serigraphy)의 네 가지로 구분됩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여러 가지 변종들이 있으며, 서로 중복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양각

양각은 바탕으로부터 튀어나온 부분에 직접 잉크가 묻어 있어서 인쇄가 되는 방법으로 만들어지는 것을 일컫습니다. 잉크가 칠해져 있는 이미지는 압착에 의해서 종이에 옮겨집니다. 이와 같은 양각법은 판화의 역사상 가장 오래된 기법입니다. 양각판화의 전형적인 형태 속에는 그것이 만들어진 재료의 특성이 보존되어 있습니다. 이 특성은 예술가의 표현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가장 보편적으로 활용되는 양각판화법으로는 목판(woodcut), 리노판(linocut), 나무나 플라스틱에 새기는 것 등이 있습니다.

 

[1] 목판

목판은 어느 것보다 소박한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목각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인쇄를 하고자 하는 이미지를 고른 무늬가 있는 나무판에 그린 다음에 불필요한 부분을 칼이나 끌과 같은 도구로 파내 버리면 원판이 만들어집니다. 그 다음 원판에 잉크를 칠하고 종이를 올려놓고 누르거나 문지르면 이미지가 나타나게 됩니다. 목각판화에서는 나무결이 군데군데 파여져서 나타나므로 손으로 조각된 나무의 느낌이 아주 강하게 부각됩니다. 때로는 옹이가 디자인의 한 부분으로 남기도 합니다. 어쨌든 목각판화는 다른 매체로는 흉내낼 수 없는 독특한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앙리 마티스, Seated Nude Asleep (이미지출처 : 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 https://www.metmuseum.org/)

 

[2] 리노판

리노판은 어떤 예술가들은 나무 대신에 합판에 두꺼운 리놀륨을 붙여서 만든 무거운 리놀륨 판(linoleum block)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이 기법은 목판과 거의 같지만 매끄러운 리놀륨에는 무늬가 없기 때문에 나무보다 훨씬 더 다루기 쉽습니다. 리놀륨판으로 만들어진 판화는 아주 섬세하고 매끄러운 선이나 나무와 거의 같은 거칠은 느낌 등 다채로운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3] 석판

석판은 서 바핀(west Baffin)섬의 케이프 도세트(Cape Dorset)에 위치한 에스키모 판화가들이 개발한 독특한 판화법입니다. 석판을 만들 때, 판화가는 먼저 커다란 돌을 평평하게 갈아내고 원하는 이미지를 그리며 바탕이 되는 부분을 파내는 방식으로 제작합니다. 이미지가 완성된 돌 위에 잉크를 칠한 후 종이를 올려놓고 문질러 이미지를 옮깁니다. 현대 에스키모 판화가들은 두꺼우면서도 양식화되고 매혹적인 판화를 만들어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4] 목각판

목각판은 목판과는 다르게 나무에 음각으로 새기는 방식으로 제작됩니다. 섬세한 선을 새기기 위해 동판조각도라고 불리는 좋은 강철 도구를 사용하는 것이 다른 점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목각판도 잉크가 칠해진 검정색 바탕에 새겨진 부분이 희게 나타나는 양각의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루사이트 플라스틱 유리를 사용하면 더욱 매끄러운 새김질이 가능합니다.

 

[5] 탁본

탁본은 원판을 만들지 않고 이미 존재하는 양각 표면으로부터 작품을 찍어내는 방식이기 때문에 엄밀히 말해서 판화라고 할 수 없습니다. 탁본에는 주로 묘비석, 맨홀 뚜껑, 금속 제문 등이 사용됩니다. 양각의 표면 위에 종이를 올려놓고 고정시킨 후 목탄이나 다른 부드러운 소묘 재료로 문질러서 이미지를 형성합니다. 탁본은 오랜 시간이 지나 마모된 작품이나 사진으로 찍기 어려운 작품을 복제하여 기록으로 남기는 데 가치가 있습니다. 그러나 판화 작가들은 이러한 행위를 창조적인 활동으로 간주하지 않기 때문에 탁본이 독창적인 예술 작업인지에 대한 논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양각으로 만든 탁본은 금속이나 나무로 만든 오리지널과는 완전히 다른 효과를 갖고 있습니다.

 

광개토대왕비 原石탁본 ‘청명본’ (이미지출처 : 동아일보, 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050427/8184031/1)

 

현대 예술가들은 양각에서 필요없는 부분을 파내는 대신 남기고 싶은 부분을 쌓아올리는 기법을 자주 활용합니다. 이러한 기법에는 아크릴릭 제소, 흰색 접착제, 카드보드, 철사뭉치, 셜랙(shellac)을 표면에 칠하고 마르기 전에 종이 집게, 동전 또는 다른 물건들을 부착하는 것이 포함됩니다. 이러한 실험은 무한한 가능성을 갖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법은 음각에서 다루는 꼴라그래프와 유사하기 때문에 겹쳐지는 판화 기법의 첫 번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음각

음각은 이탈리아어에서 유래한 용어로, 재료의 표면을 파내어 나타내고자 하는 부분을 만드는 기법을 말합니다. 음각판화에는 금속각판, 드라이포인트, 에칭, 부식동판, 메조틴트 등이 포함됩니다.

 

[1] 금속각판

금속각판은 구리, 아연 또는 철판을 날카로운 도구로 파내는 방식으로 제작됩니다. 목각판과는 달리 흰 바탕에 검정색 선이 나타나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원판은 금속판을 파내고 잉크를 묻힌 후 파인 부분을 제외한 금속판의 전 표면에 묻은 잉크를 닦아내어 만듭니다. 금속각판화는 잉크 소묘와는 다른 독특한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금속각판을 만들 때는 V자 형태의 예리한 조각도로 원하는 디자인의 선을 먼저 금속판에 새긴 다음에 파인 부분에만 잉크를 묻힙니다. 금속판의 전체 표면을 깨끗하게 닦아내고, 인쇄기계에 올려놓습니다. 그리고 물에 젖은 종이를 올려놓은 다음 그 위에 펠트(felt) 담요를 덮고 무거운 롤러로 압력을 줍니다. 롤러의 힘에 의해 종이가 새겨진 부분으로 밀려들어가서 잉크가 종이에 옮겨지게 됩니다.

 

금속각판으로 만들어지는 지폐 (이미지출처 : 픽사베이)

 

카메라가 발명되기 이전에는 금속각판이 회화의 복제품을 만드는 데나 책의 삽화를 찍는 데 주로 사용되었습니다. 동각판은 오늘날까지도 공식적인 증서, 우표, 지폐나 고급서식류에 사용되는 날인의 제작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2] 드라이포인트

드라이포인트는 판을 준비하는 과정을 제외하고는 모든 것이 금속각판과 같습니다. 이 판화는 보통 강철이나 다이아몬드 포인트가 있는 바늘과 같은 도구로 동판을 새겨서 만듭니다. 이렇게 하여 만들어진 선은 조각도로 파서 만든 것과는 전혀 다른 효과를 나타내게 됩니다. 바늘로는 동판의 표면을 누르지 말고, 선의 양쪽 가장자리를 따라서 작은 금속 보푸라기가 생기도록 세심하게 파야 합니다. 판에 잉크가 묻으면 이 보푸라기에도 잉크가 묻게 되어 섬세한 연필 소묘에서 나타나는 어두운 액센트를 연상시키는 벨벳 같은 이미지가 남습니다.

 

[3] 에칭

에칭(etching)이라는 용어는 독일어의 '먹는다'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이 기법에서는 표현하고자 하는 선을 도구로 파내지 않고 산(酸)을 이용하여 금속판을 부식시킴으로써 나타냅니다.

 

램브란트 자화상, 에칭 (이미지출처 : 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 https://www.metmuseum.org/)

 

 

에칭판을 만들 때 광택을 낸 금속판의 표면에 그라운드 (ground)라고 불리는 왁스와 같은 보호물질을 바릅니다. 그리고 표현하고자 하는 선을 무딘 바늘로 긁어내면 인쇄될 부분의 금속이 노출됩니다. 이 판을 산이 담긴 용기 속에 담그면, 산이 드러난 금속 부분을 부식시켜 영구적인 선이 만들어집니다. 마지막으로 선에 잉크를 바르고 금속 각판과 같은 방법으로 인쇄를 하면 됩니다. 주로 금속으로 만든 무기류를 장식하기 위해 개발된 에칭이 책의 삽화를 인쇄하는 데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16세기 경부터입니다. 에칭은 금속각판보다 약간 더 부드러운 선을 갖는다는 것이 주요 특성 중의 하나입니다. 렘브란트(Rembrandt)는 스케치북 대신에 금속판을 갖고 다니다가 그리고 싶은 것이 있으면 에칭 바늘로 금속판에 스케치를 한 다음 스튜디오에 돌아와서 판화로 인쇄했다고 합니다.

 

에칭 판화를 작업하는 과정이 설명된 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 링크입니다. 

https://www.metmuseum.org/about-the-met/Collection-Areas/drawings-and-prints/materials-and-techniques/printmaking/etching

 

 

[4] 아콰틴트

아콰틴트(aquatint)는 음각판에 부드러운 토운을 표현하는 기법입니다. 금속판 위에다 분말수지를 뿌린 다음 가열하여 단단해진 분말이 달라붙게 합니다. 그 다음 금속판을 산에 집어넣으면 분말 입자 주변의 금속이 부식되어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질감이 생깁니다. 밝고 어두운 토운은 에칭의 정도에 의해 조정됩니다. 따라서 밝고 어두운 부분이 농담을 갖게 하기 위해 금속의 특정 부분에는 내산성이 있는 물질을 발라서 정착시키면서 부식 과정을 몇 번씩 거듭하여 반복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판을 인쇄하면 잉크를 씻어냄 기법과 비견될 수 있을 만큼 부드럽고 아름다운 색조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5] 메조틴트

메조틴트(mezzotint)는 벨벳과 같은 색조를 특징으로 하는 에칭 기법의 일종입니다. 이 기법에서는 먼저 많은 톱니를 갖고 있는 '로커(rocker)'라고 불리는 도구를 이용하여 금속판 전체를 긁어 줌으로써 표면 전체에 작은 금속 보푸라기를 만듭니다. 만약 이 판으로 인쇄를 하면 금속 보푸라기들이 통일된 검은 색조를 나타내게 됩니다. 중간 톤을 만들기 위해서는 보푸라기를 조금만 긁어내면 되고 그것을 완전히 긁어내면 하이라이트 효과를 만들 수 있습니다. 메조틴트 판화는 보통 어둡고, 풍부하며, 가라앉은 듯한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6] 꼴라그래피

꼴라그래피는 '꼴라쥬'나 '덧붙임' 기법을 바탕으로 하는 판화 제작이라는 점에서 꼴라그래피(collagraphy)라는 이름으로 불립니다. 단단한 판 위에 접착제를 바르고 매소나이트(Masonite), 하드보드, 또는 합판과 같이 일정한 두께를 갖는 다양한 재료를 붙입니다. 금속 포일(foil), 신문지, 나일론 망사, 플라스틱 포장, 종이 내프킨, 그리고 모든 종류의 테이프와 같은 일상적인 재료가 사용되면 이 기법의 특성이 더욱 두드러지게 부각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재료를 이용할 때 지켜야 할 가장 중요한 사항은 모든 표면을 덮어서 다공질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그렇게 해야만 잉크가 재료 속으로 스며들지 않고, 갈리진 틈과 구멍 속에 남아 뚜렷한 이미지의 판화를 만들 수 있습니다.

 

동전, 단추, 금속판과 같이 주조된 물체나 나뭇잎, 풀, 콩깍지와 같은 자연 재료들도 평판에 부착할 수 있습니다. 만약 평평하지 않다면 판의 겔(gel)이나 플라스틱 코팅에 찍음으로써 표면에 있는 디자인만 인쇄되도록 할 수 있습니다. 그 다음에는 다른 음각 판화와 같이 잉크를 판에 바르고 닦아내어 압착하면 독특한 판화가 만들어집니다.

 

잉크가 칠해지고 찍히게 될 표면을 쌓아올린 꼴라그래프를 양각 판으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한 장의 판화를 만들 때 양각과 음각 기법이 혼합되어 사용되기도 합니다. 현대의 예술가들은 전통적인 기법을 그대로 작품 제작에 활용하기보다는 전혀 새로운 방법이나 예측할 수 없는 효과를 발견하는 도약판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리도그래피

리도그래피는 리도그래프(lithography)라고도 불리며, 요철이 전혀 없는 평평한 표면을 사용하기 때문에 평판(planographic)이라고도 불립니다. 주요한 프린팅 매체로는 리도그래프가 있으며, 모노프린트(monoprint)도 평판으로 간주됩니다. 리도그래피는 독일 사람인 세네펠더(Alois Senefelder)가 그의 고향인 바바리아 지방에서 나오는 석회석을 사용한 것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 인쇄 기법은 물과 기름이 서로 분리되는 특성을 이용합니다. 평평한 석판에 연필이나 기름이 있는 물감을 묻힌 붓으로 그림을 그린 후, 석판에는 질산이 함유된 아라비아 고무 용액으로 처리합니다. 그림이 그려진 부분에 묻은 아라비아 고무를 제거한 후 석판에 물을 적시고 롤러로 잉크를 바릅니다. 아라비아 고무로 처리된 부분에는 물이 묻고, 기름기가 있는 그림 부분에는 잉크가 묻게 됩니다. 그 다음에 젖은 종이를 석판 위에 올려놓고 압력을 가하면 잉크가 종이로 옮겨져서 인쇄됩니다. 리도그래피에는 여전히 바바리아 석회석이 가장 우수한 그라운드로 사용되고 있지만, 최근에는 많은 석판 화가들이 아연판을 그라운드로 사용하여 독특한 질감의 판화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다루어진 판화 기법들은 모두 책, 잡지, 신문, 포스터 등 상업적인 인쇄 기법으로 발전되었습니다. 평판 기법은 일반적으로 옵셋 리도그래피로 알려진 옵셋 인쇄 기법으로 발전되었습니다.

 

모노프린트는 평평한 유리나 금속판에 유화물감이나 잉크로 그린 그림으로 만듭니다. 채색된 그림 위에 판화용지를 올려놓고 누른 다음 벗겨내면, 종이 위에 직접 그린 것과는 약간 다른 효과의 판화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론적으로는 이 기법으로 여러 장의 판화를 만들 수 있는 것이지만, 실제로는 '모노프린트'라는 이름과 같이 단 한 장만 찍을 수 있습니다.

 

 

세리그래피

세리그래피는 색채, 토운, 무늬 등을 구멍을 통해 그라운드에 옮기는 스탠실 기법의 한 가지입니다. 이 기법은 섬유 대신 종이에 인쇄한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모든 것이 스크린 프린팅과 다릅니다. 세리그래프라는 용어는 문자 그대로 '비단 위에 쓰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프로세스에서는 전통적으로 비단이 재료로 사용되었지만, 최근에는 나일론은 물론 다른 재료들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스크린 인쇄는 색채 표현이 아주 쉬우므로 일반적으로 밝고 다양한 색채에 의해 특징지어집니다.

 

먼저 인쇄하고자 하는 부분을 제외한 모든 스크린의 그물눈을 막아버립니다. 그 다음에 종이를 스크린 밑에 대고 롤러나 스퀴즈로 압력을 가하면서 색잉크를 열려진 구멍 위로 통과시키면 인쇄가 됩니다. 각 색깔마다 각기 다른 스크린을 이용하여 하나씩 인쇄를 해야 합니다. 여러 개의 스크린이 정확히 정합된다면 한 장의 종이에 얼마든지 많은 색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많은 예술가들은 스크린 프린팅이야말로 무한한 표현 가능성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세리그래피의 기본적인 프로세스는 유화, 수채화, 소묘를 비롯하여 다른 기법들과도 쉽게 결합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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