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하는 4개 그룹의 겉씨식물 살펴보기

육상식물을 구분하는 기준으로 물질을 수송하는 방식이 사용됩니다. 육상식물은 10개의 주요 그룹으로 구분되는데 헛물관이라는 액체통도세포를 가지고 있는 관다발식물 7개 그룹, 이헛물관이 없는 비관다발식물 3개 그룹이 있습니다. 관다발식물 7개 그룹 중, 현존하는 겉씨식물에는 4개의 주요 그룹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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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철류(cycads)는 야자나무처럼 생긴 열대와 아열대 식물입니다. 현존하는 겉씨식물 가운데 소철류가 아마도 가장 먼저 갈려져 나온 분기군일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약 300종이 있으며 그 중 일부는 20m 높이로 정도로 자랍니다. 많은 종의 조직은 사람이 먹으면 심한 독성을 나타냅니다.

 

소철류 (이미지출처 https://www.thegardener.co.za/)

 

은행나무류(ginkgos)는 중생대에 흔했으나 현재는 은행나무(Ginkgo biloba) 1종만이 존재합니다. 은행나무에는 수나무와 암나무가 있고, 이 차이는 사람처럼 X와 Y 염색체에 의해 결정됩니다. 뚜렷한 성염색체를 가진 다른 식물은 거의 없습니다.

 

은행나무 (이미지출처 : 픽사베이)

 

마황류(gnetophytes)는 서로 매우 다른 속에 속하는 90종이 있으며, 속씨식물에서 발견되는 것과 비슷한 특징을 공유합니다. 마황식물인 Welwitschia는 끈처럼 생긴 잎을 가진 수명이 긴 사막성 식물로, 모래 위에 펼쳐져 3m 길이까지 생장합니다.

 

마황식물 Welwitschia (이미지출처 https://worldofsucculents.com/welwitschia-facts/)

 

구과식물류(conifers)는 현재 겉씨식물 가운데 가장 풍부한 그룹입니다. 소나무와 미국삼나무를 비롯해 이러한 구과를 지닌 식물은 약 700종이 있습니다. 구과식물류는 침엽수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으며 일반적으로 바늘 모양의 잎을 가진 상록수입니다. 

 

구과식물류의 높이 비교 (이미지출처 https://www.britannica.com/)

 

마황식물과 같은 예외가 있지만, 현존 겉씨식물 그룹은 물관부 내 수분통도세포와 지지세포로서 헛물관만을 가집니다. 대부분의 겉씨식물은 속씨식물에서 발견되는 물관요소와 섬유세포(각각 물수송과 지지를 위해 전문화됨)를 가지지 않습니다. 캘리포니아연안에 서식하는 미국삼나무는 가장 높이 자라는 겉씨식물이며, 이 중 가장 큰 개체는 100m 이상의 높이까지 생장합니다.

 

페름기 동안에 환경은 더 따뜻해지고 더 건조해짐에 따라 구과식물류와 소철류가 번성하였습니다. 겉씨식물로 이루어진 숲도 시간에 따라 겉씨식물 그룹들이 진화하면서 변화하였습니다. 겉씨식물은 6,500만 년 전까지는 모든 숲에서 주요 교목이었고, 비록 오늘날에는 그 중요성이 다소 떨어졌지만, 소나무류는 많은 숲, 특히 고위도와 고산지역의 숲에서 우점하는 교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