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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일어난 지진 해일들 : 1940년부터 2011년 동일본대지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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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etter루시아 2023. 11. 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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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미야기현 ⓒEPA 연합 출처 : 시사저널(http://www.sisajournal.com)

 

 

1940년부터 2011년 동일본대지진까지 일본에서 일어난 지진 해일들에 대한 자료입니다. 

기상청의 자료를 바탕으로, 추가정보를 더하여 편집했습니다. 


 

1940.8.2 일본 홋카이도 샤코탄반도 지진 해일

8월 2일 0시 08분, 신위곶(적단초)의 북서바다, 하보로의 서방해상에 해당하는 44.15°N , 139.28°E 를 진원으로 하는 지진이 발생했고, 이 지진 후 일본해 연안에 2m 정도의 쓰나미가 습격했다. 

  • 진앙 : 일본 홋카이도 샤코탄반도 (44.15°N / 139.28°E)
  • 규모(Mw) : 7.5
  • 동해안 지진해일고 : ~2m
  • 우리나라의 피해 : 삼척에서 가옥 피해(56), 선박 피해(6). 묵호에서 1.2m, 나진에서 0.5m 해일 관측되었고, 주민 증언에 따르면 삼척, 울진, 울릉도에 최대 2m의 지진해일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964.6.16 니가타 지진 해일

니가타 지진은 1964년 6월 16일 13시 1분 니가타현 아와시마 남부 앞바다 40km ( 38.3°N / 139.2°E )에서 발생한 지진이다. 지진의 규모는 M 7.5이었으며, 지반의 토양액상화로 아파트와 건물이 무너지는 등 큰 피해가 발생하였다. 토양 액상화현상이 일본에서 처음으로 보고된 사례이다. 이 지진으로 26명이 사망하고, 447명이 부상했다.

 

액상화 현상에 의한 피해 (이미지출처 “Niigata Earthquake, 1964, Japan National Committee on Earthquake Engineering, Proceedings of the 3rd World Conference in Earthquake Engineering, Volume III, pp s.78-s.105.)

 

  • 진앙 :  일본 혼슈 니카타 (38.3°N / 139.2°E)
  • 규모(Mw) :  7.5
  • 동해안 지진해일고 :  ~0.5m
  • 우리나라의 피해  :  기록 없음. 부산 0.3m, 울산 0.39m의 해수면 상승이 기록되었다.

 

 

 

1983.5.26 동해중부지진

동해 중부 지진은 1983년 5월 26일 정오에 발생한 일본 기상청 규모 M7.7의 지진이다. 아키타현에서 피해가 제일 심했고 이 지진으로 일본의 동해 연안 지역에는 10m가 넘는 쓰나미가 밀려왔다.

사망자는 104명이었지만 이 중 100명은 쓰나미에 의해 사망했다. 또한 한반도와 소련에도 이 지진의 쓰나미가 덮쳤다.

대한민국에서는 울릉도에서 126cm, 속초시 묵호항에 최대 200cm가 넘는 쓰나미가 덮쳤으며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 2명이 실종되는 피해가 있었다.

  • 진앙 :  일본 혼슈 아키타 40.46°N / 139.10°E
  • 규모(Mw) :  7.7
  • 동해안 지진해일고 :  2~5m (약 70km의 해안에서 파고 2m 이상)
  • 우리나라의 피해  :  사망(1), 행방불명(2), 부상(3), 가옥 피해(34), 선박 피해(156) (피해액 약 3.7억원, 삼척군 임원리에서 최대 피해) 지진 발생 후 우리나라 동해안에 1시간 30분~1시간 50분 동안 10분 주기로 지진 해일이 몰려와 동해안의 여러 지역에 많은 피해를 주었다. 동해안의 해수면이 최고 3m 폭으로 높아졌다 낮아지는 해면 승강 현상이 일어나 밤 9시경까지 계속되면서, 간만의 차가 최고 6m나 되는 조수 현상까지 겹쳐 피해가 증폭되었다.. “쾅”하는 폭음과 함께 수심 5m의 항구 바닥이 드러날 정도로 한꺼번에 바닷물이 빠져나갔다가 10분 후 “쏵”하는 소리와 함께 다시 밀려왔다고 한다.

 

 

 

1993.7.12 홋카이도 지진해일

홋카이도 남서쪽 해역 지진은 1993년 7월 12일 오후 10시 17분 12초, 일본 홋카이도 오쿠시리 군 오쿠시리정 북쪽 앞바다에서 일어난 지진이다. 추정 진도 6으로, 동해에서 발생한 지진으로서는 근대 이후 최대 규모이다.  진도가 추정인 이유는 당시 오쿠시리 섬에 지진계가 설치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진원에 가까운 오쿠시리 섬을 중심으로 화재나 쓰나미로 큰 피해를 입었으며, 사망자 202명와 행방불명자 28명이 발생했다. 러시아에서도 행방불명자가 3명 있었다. 

  • 진앙 :  일본 홋카이도 오쿠시리 42.85°N / 139.19°E
  • 규모(Mw) :  7.8
  • 동해안 지진해일고 :  0.5~3m (1:30~3:00 동안 10분 주기로 지진해일 내습)
  • 우리나라의 피해  :  어선 피해(35) (피해액 약 3.9억원) 지진 발생 후 우리나라 동해안에 1시간 30분~3시간 동안 10분 주기로 지진 해일이 밀려와 많은 피해를 주었다. 울릉도와 속초시 대포항, 장사항의 어선 침몰을 비롯하여 동해, 삼척, 임원항에 이르는 강원도와 경상북도 동해안 일원에 최대 2~3m의 지진 해일 발생했다. 1983년 아키다 지진 해일과는 달리, 기상청은 22시 50분 지진 해일 특보를 발표하고, 신속한 지진 해일 대비 업무를 수행하여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재산 피해도 줄일 수 있었다.

 

 

 

2011.3.11 동일본대지진

도호쿠 지방 태평양 해역 지진 또는 흔히 동일본대지진은 2011년 3월 11일 금요일 14시 46분 18.1초에 일본 산리쿠 연안 태평양 앞바다에서 일어난 동아시아 국가 사상 역대 최대의 해저 거대지진이다.

진앙은 도호쿠 오시카반도 동쪽 70km 지점이며, 진원의 깊이는 24km~29km이다. 지진의 규모는 Mw 9.0-9.1로 일본 근대 지진 관측 사상 최대 규모의 지진이자 1900년 근대적 지진관측이 시작된 이후로 4번째로 가장 강한 지진이다.

 

지진 발생 후 강력한 쓰나미가 발생하여 도호쿠 지방의 이와테현 미야코시에 40.5m의 해일이 덮쳤고, 미야기현 센다이시에서는 내륙으로 10km까지 해일이 밀려들었다. 동일본대지진으로 혼슈가 동쪽으로 2.4m 이동하였고, 지구 자전축이 10cm-25cm가량 움직였다.

 

지진으로 일어난 쓰나미는 여러 원자력 발전소 사고를 일으켰는데, 그 중 대표적인 사례가 7단계 노심 용해가 발생한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 사고로, 사고 인근 구역은 대피구역으로 지정되어 수십만 명이 이주하였다. 많은 전기 발전기가 꺼지면서 전력 손실로 인한 냉각기 고장 후 최소 3개의 후쿠시마 원전 노심이 수소 가스로 가득 차 폭발하였다.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 주변 20km, 후쿠시마 제2 원자력 발전소 주변 10km 사람들은 긴급 대피하였다.

 

세계은행은 이 자연재해로 발생한 피해액이 대략 미화 2,350억 달러로, 역사적 사료에 기록된 최악의 재산 피해를 입힌 도호쿠 지방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바 있다.

  • 진앙 :  일본 혼슈 도후쿠 38.1°N / 142.9°E
  • 규모(Mw) :  9.0
  • 동해안 지진해일고 :  0.2~0.3m
  • 우리나라의 피해  :  앞의 4건과 달리 동해가 아니라서 우리나라의 피해는 없었다. 지진 발생 후 수분 만에 울릉도와 동해안 일부 지역에서 약 0.1m의 약한 지진해일이 발생하였고, 일본 남쪽을 거쳐온 지진해일이 제주도와 남해안에 최대 0.2~0.3m의 파고를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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