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긁적긁적, 박박박~ 아토피 댕댕이 사료고르기

댕댕이

by better루시아 2022. 7. 22.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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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댕댕이는 먹보입니다. 식탐도 끝장입니다. 주인님들이 먹는건 다 맛있어보입니다. 다 먹고 싶습니다. 

아주 애기때는 사람 먹는건 안먹는거로 교육을 잘 시켰었는데 어르신들과 야외 바베큐 갔다가 쏘세지와 돼기고기 맛을 봐버렸습니다. 그 다음부터는 모든 음식을 탐하게 되었습니다. 알콜 빼고, 커피까지 먹고 싶어합니다. 

 

바로 그 첫 쏘세지와 함께 피부병, 귀 염증, 부분 탈모 등 온갖 잔병치레가 시작되었습니다. 사람으로 치면 아토피같은 병이지요. 

 

목욕용품도 바꿔보고, 사료도 바꿔보고, 약도 먹어보고... 정말 여러가지 처치를 해주며 8년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여전히, 뭔가 먹어서는 안될 것을 좀 자주 먹었다 싶으면 바로 간지러워지는 것 같습니다. 귀가 빨개지고, 발로 긁어서 얼굴에 상처내고, 배쪽으로 습진이 잘 생겼습니다. 

 

심각했던 시기에는 걷다가 가려워서 멈추고 긁기를 반복하느라 산책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지금도 완전히 나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 시기를 생각하면 정말 다행이다 싶습니다.  

 

지금은 사료와 주사로 버티는 중입니다. 요즘은 좋은 재료를 써서 만드는 사료도 많이 생겨서 비슷한 제품들이 꽤 있는 것 같습니다. 수제사료이고, 방부제를 쓰지 않는다는 사료를 먹이고 있는데, 5.5kg 푸들이 먹는 사료값이 쌀값보다 더 들어가고 있습니다. 

 

비슷한 제품들 많은 것 같고, 우리집 아이가 먹는 사료는 Healing Pet 제품입니다. 우리 댕댕이가 좋아하는 사료는 오리고기와 연어가 잘 맞습니다. 자료 공유하고자 써보는 것이고, 협찬이나 체험단 이런 것은 아닙니다. 

 

한 팩의 크기는 500g 단위이고 제 손과 비교했을때 저 정도입니다. 냉동보관인데 2-3일 정도 먹을 만큼씩 덜어 냉장고에 넣어두고 이용합니다. 

 

락앤락에 덜어 냉장실에 넣어 해동시키고, 5.5kg 우리 댕댕이는 옆에 일회용 숟가락으로 3~4스푼 정도가 1회 배식 분량입니다. 냉장실에 있었지만 그래도 차가우면 소화가 잘 안된다고 해서 전자레인지 10초 돌려서 주고 있습니다. (저 한 팩이면 일주일 정도 먹는 것 같습니다.)

 

글을 쓰느라 홈페이지를 다시 보니 이렇게 예쁘게 편집된 자료도 있네요. 더 많은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출처 : HEALING PET 홈페이지 제품 상세페이지  http://www.healingpet.co.kr )

 

우리 댕댕이는 소고기, 소 부위로 만든 간식은 정말 맛있게 먹는데, 먹고 나면 5분 내로 다 토합니다.  사료를 주문하면, 간식이 서비스로 약간씩 들어있는데 "소간육포" 저것도 못먹습니다. "오리고기 고구마말이" 최고로 좋아합니다^^

 

사람들이 밥먹고나면 디저트 먹듯이, 이 녀석도 뭔가 잘했다 싶으면 꼭 보상을 바랍니다. 냉장고 문앞에서 대기합니다. 상품 네이밍도 참 귀엽습니다. 밥배따로 간식배따로. 

 

3개월된 쬐만한 녀석이 어느덧 8살이나 먹었습니다. 치료가 되려나 병원도 많이 다니고, 이것 저것 검사도 해봤지만, 지금으로서는 이렇게라도 하는게 최선인가 싶습니다. 

 

사람 먹는 것들이 댕댕이들에게 안좋다지만 최대한 짠기, 양념 빼고 먹고 싶다는 거 먹게 해주고 싶습니다. 잘 먹을 수 있는 아이 너무 부럽습니다.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아다오...

 

다음에는 주사 얘기 써볼께요.

 

 

[추가] 사이토포인트 주사 고민하시면 참고하세요.    https://lucia.tistory.com/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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