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강아지 얼굴에 혹? 여드름? 지방종이라네요 ㅠㅠ

댕댕이

by better루시아 2024. 12. 27. 00:07

본문

반응형

강아지 지방종

 

아줌마, 내 얼굴 왜 이래요?

처음에는 저렇게 크지 않았습니다. 

정말, 사람 얼굴에 나는 여드름마냥, 짜주고 싶게 생겼었습니다. 

실제로 딸아이가 짜주겠다고.... 바늘 소독해서 찔러도 봤는데 살이 꽉 찬 조직같습니다. 

 

병원에 가보니, 지방종이랍니다. 

나이를 먹으면 몸에도 생기고, 얼굴에도 생긴다는데...

하필, 우리집 애는 딱 얼굴 한가운데라서 고민입니다. 

못생긴건 괜찮은데, 수술을 해도 혀로 계속 핥을것 같습니다.

혹 떼주려다가 더 큰 문제가 생기는 건 아닐까?

상처가 무사히 잘 아물수 있을까가 더 걱정.

 

수술하지 말고 그냥 두자로 결론 냈었는데, 3달정도 지나니 사이즈가 저렇게 커졌습니다. 

당연히 긁다가, 혹은 딱딱한 간식 먹다가 상처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쇼파에, 카펫에, 마루바닥에..... 여기저기 피를 뭍히고 다닙니다. 

안되겠다 싶어서 수술 날짜를 잡았습니다. 

(다니던 병원에 수술 문의는 했었던지라, 전화예약)

 

강아지 지방종

 

 

전화예약을 하고 수술 당일...

지방종을 보신 의사선생님께서 그 사이 혹이 더 커져서 당장 수술하기가 어렵다고 하십니다. 

이렇게 크지 않았었는데... (예상보다 더 커져서 당황하신듯)

 

반응이 없을 수도 있지만, 사이즈를 좀 줄여놓고 수술하는 것을 추천하셨습니다.

큰 맘 먹고 수술날짜 잡은 거지만... 주사 2방 맞고 일주일 정도 약을 먹여보고 수술하기로 했습니다. 

역시나, 사이즈가 줄어드는 효과는 없었습니다ㅠㅠ

그대로 수술진행.

 

얼굴 정면인데다가 입술부분이라서 두께도 얇습니다. 

절제를 해보고 깊게 잘라내면 봉합을 해야하는데, 그러면 아이 얼굴이 좀 당겨져서 달라보일수 있다는 ㅠㅠ

혹은, 깊지 않은 혹이라면 아이스크림을 떠내는 것처럼 딱 덜어낼 수 있다고 합니다. 

대신 깊게 팽긴 살이 차오르는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10살이 넘은 노견이라서 전신마취는 위험.

부분마취하고 진행했습니다. 

수술 소요시간은 1시간 가량.

멀리도 못가고, 병원 안에서는 낑낑거리는 소리가 들리면 너무 속상할꺼같아서 근처 스벅에서 대기.

 

다행인건지, 꼬매지 않고 떠내는 방식으로 수술이 마무리되었습니다. 

너무 일찍 데릴러 간건지, 병원 안쪽에서는 우리 강아지 낑낑거리는 소리가 들리고....

곧 나온다고 했는데, 10여분을 더 기다린듯.

 

아, 상처를 보니 ㅠㅠ

얼마나 아팠을까....

저것보다 훨씩 작은 점 빼고도 얼얼하다, 쑤신다, 아프다고 칭얼대던 남편생각이 납니다. 

생각보다 덤덤한 우리 댕댕이.

 

강아지 지방종

 

 

고생했어~

재발하는 경우도 있다는데, 안그러길 바래.

얼굴 삐뚤어질뻔 했는데, 그래도 다행인게 미모는 유지하는 걸로.

 

강아지 지방종

 

 

얼굴 건드리는거 무지 싫어하는데, 그래도 약은 발라야지...

3일간 약먹고, 연고 바르고 살 쫙쫙 차오르게 아줌마가 맛난 것도 많이 해줄께...

아저씨가 꽉 잡고 연고 발라주는 중.

최대한 얇게 펴 바르라고 했는데, 발라놓으면 혀로 쓱~ 해버립니다. 

결국 파인 홈에만 연고가 남아있게 됩니다. 그래도 괜찮은건지...

 

강아지 지방종

 

 

혹시, 참고가 되실래나 싶어서 수술비용도 적어요. 

부분마취, 수술, 약 등등 26만원 들었습니다. 

 

 

[추가] 수술후 경과 사진, 1주차, 2주차, 3주차

 

강아지 얼굴 혹, 지방종 수술후 경과 사진. 다시 미남견^^

일주일 경과 사진입니다. 수술후, 빵꾸 뽕~먹는 약은 3일, 바르는 약은 아직 많이 남았습니다. 최대한 얇게 펴 발라주라 말씀하셨지만, 혓바닥 몇번이면 약이 없어짐.움품 패인데만 좀 남네요. 

lucia.tistory.com

 


강아지 지방종에 대하여 찾아본 것들 공유

강아지 얼굴에 생기는 지방종은 양성 종양으로, 다른 조직에 전이되지 않으며 신체에 큰 해를 끼치지 않습니다.

지방종은 통증도 없고, 다른 기관에 전이하지도 않기 때문에 급한 수술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종양의 크기가 커져 근육이나 뼈를 압박하여 움직임을 부자연스럽게 하거나, 눈이나 코 등의 중요한 기관을 가리는 경우에는 수술로 제거해야 할 수 있습니다. 또, 털 모세포종의 경우에는 목, 얼굴, 목소리 상실 등과 관련된 다양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동물병원에서 전문 수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에게 생긴 혹이 지방종(Lipoma)으로 진단되었다면, 이는 대체로 양성 종양으로 위험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지만 지방종의 위치, 크기, 성장 속도 등에 따라 관리와 처치 방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지방종의 특징

  1. 원인:
    • 지방세포가 과도하게 성장하여 형성된 덩어리.
    • 주로 나이가 든 강아지, 특히 중형~대형견에서 흔히 나타남.
    • 비만, 유전적 요인, 호르몬 변화 등이 영향을 미칠 수 있음.
  2. 모양과 질감:
    • 피부 아래에서 느껴지는 부드럽고 말랑한 덩어리.
    • 눌렀을 때 잘 움직이는 특징이 있음.
    • 보통 통증을 유발하지 않음.
  3. 위험성:
    • 대개 양성으로 생명에 지장을 주지 않음.
    • 드물게 악성 지방육종(Liposarcoma)으로 발전할 수 있으니 관찰이 필요.

 

처치 방법

  1. 작은 지방종 (경과 관찰):
    • 크기가 작고 강아지에게 불편을 주지 않는 경우라면 처치 없이 관찰만으로 충분합니다.
    • 정기적으로 크기와 변화를 확인하고 필요시 수의사에게 검사를 받습니다.
  2. 지방종이 클 경우:
    • 지방종이 너무 커져 움직임을 방해하거나 특정 부위를 압박하면 제거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 예: 다리, 목, 관절 부위 등에 생겨 강아지가 불편을 느낄 경우.
  3. 지방종이 빨리 자랄 경우:
    • 지방종이 갑작스럽게 커지거나, 딱딱하고 움직이지 않는다면 조직검사(Fine Needle Aspiration, 생검)가 필요합니다.
    • 악성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