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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illy) 커피머신 Y3.3 선물받았어요.

제품 사용기

by better루시아 2022. 8. 5.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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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서 안보는 아줌아, 일리 선물 받은 개봉기

다른 캡슐머신을 써봐서 당연히 할 줄 안다고 생각했는데,

의외의 난관에 부딪쳤어요. 

뭐지, 뭐지? 당황한 포인트가 3가지 있었어요.

비슷한 상황 겪으실까봐 적어봅니다.

 


 

집에서 이런 방법, 저런 방법 커피를 즐기기 위해 노력했으나,

"내가 하는 것보다 사먹는게 맛있다!!"가 결론이었어요.

더운 날씨에도 커피 마시겠다고 매일 아침 쪼로로록 외출하는 아줌마가 안쓰러웠는지 동생이 선물을 보내줬네요. 

 

색상 고르라는 연락을 받고 잠시 고민에 빠졌어요.

빨강은 써봤고, 흰색이 예쁜데, 집안 다른 가전들이 대부분 검정이라서

"그래 네가 놓일 자리를 보니 검정이 답이구나. 혼자 예쁘면 뭐하니, 같이 어울려야지."

 

짜잔, 택배박스를 열어보니 이렇게 들어있네요. 

 

 

상자안에 또 상자. 음. 포장이 좀 과하네 하는 생각이 잠시 듭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가전이다보니 어쩔 수 없었겠지 하며 하나 하나 열어봅니다.

웰컴기프트 포함이라고 한게 이 시음용 캡슐인가봅니다. 

 

 

저는 21P 캡슐 2가지를 추가로 더 받았어요. (추가 구매해준거인듯, 고마워용)

 

 

 

첫번째 당황 : 물통을 못뺐어요

이게 뭔가, 철컥하고 쉭~ 빠지고 끼워져야 할꺼 같은데 안됨-_-

뚜껑을 열어보면 뭔가 튀어 나온 부분이 있긴한데,

해보고 안되서야 물통 윗면의 스티커 그림을 쳐다봅니다.

 

역시 저 튀어나온 부분때문에 안빠지는거였어요.

물통에 붙은 스티커 부분을 아래 방향으로 누르고 젖히면 빠집니다. 

요렇게 되네요. 힘 잘못주면, 저 튀어나온 거 부러질 수도 있겠어요. 

 

 

두번째 당황 : 어라, 왜 안닫히지~

시음용으로 들어있던 캡슐 먼저 넣어봅니다.

이건 다른 머신과 비슷합니다.

여유있게 사진도 차근차근 찍고, 제대로 잘 끼웠어요.

 

 

이제 위 덮개만 눌러 주면 되는데, 어라, 이게 안닫아져요 ㅠㅠ

분명 이게 딱 닫아져야, 캡슐에 구멍도 뽕 뚫리고 커피가 쪼로록 나올텐뎅.

이건 혼자 해결 못하고 인터넷을 찾아봅니다. 

역시 설명서 안봅니다.

왜 설명서보다 인터넷을 찾아보는지 모르겠어요. 

 

다른 분들도 이건 어려워 하시는 분들이 꽤 있는 것 같아요. 

아래 사진처럼, 저 덮개를 한번에 누르려고 하지 마시고, 

단계별로 illy마크가 안 붙어 있는 경첩과 가까운 부분을 먼저 눌러 주고, 

그 다음 illy마크가 붙은 부분을 눌러주는 방식으로 나눠서 해주시면 되요.

 

 

 

세번째 당황 : 얘야, 너 어디로 갔니?

무사히 커피 추출을 다 하고,

전 물통의 물도 바로 비우고,

사용한 캡슐도 바로 버리는 데요.

 

캡슐을 빼려고 덮개를 열었더니,

또르륵 뒤로 넘어가 버립니다. 

아니, 너 어디로? ㅠㅠ

 

 

두리번, 두리번. 머신을 이리 저리 둘러봅니다.

나올데라고는 여기 밖에 없을 것 같은데...

커피잔을 올려놓는 부분이 앞으로 당겨지네요.

그리고 뒤쪽에 휴지통처럼 이런 공간 안으로 사용한 캡슐이 떨어집니다.  

아무래도 축축한 것이라서 바로 버리는게 좋겠죠?

 

 

 

무사히, 첫 커피를 내리고 동생에게 전화도 해주고,

이리저리 바쁜 하루를 시작합니다. 

여러분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아, 21P 캡슐도 궁금해서 뜯어봤어요.

아쉬운 점은 알록달록 캡슐 자체가 예쁜 애들도 있잖아요.

얘들은 밖에는 못나오겠어요.

틴케이스에 있다가 머신으로 바로 들어가야 할 것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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