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사용하지 않는 CD 많이들 갖고 계시죠? 어느 순간, 데이터 저장용으로 사용하던 CD를 더 이상 안쓰면서 50장, 100장씩 못쓰고 모셔두는 분들이 많습니다.
1년 전쯤, CD를 잘라 액자에 붙여보고 글을 썼었는데, 아직도 많이 남은 CD를 보며 오늘은 갑자기 창문에 걸 모빌이라고 해야하나, 풍경같은 느낌으로 만들어볼 생각으로 아침부터 혼자 부시럭거려봤습니다.
우선, 1개 만들고 아이고야, 이거 너무 어렵다 싶어 포기한 결과물입니다. 평면에 놓고 붙이는 것과 달리 입체를 만들려니 만만치 않았습니다. 원래 구상은 저런 조각을 여러가지 크기로 아주 마아니~~~ 만들어서 구슬처럼 주루룩 연결해서 창문에 걸어보려 했답니다. ㅠㅠ
그래도, 저보다 더 참하고 느긋하게 만들어 보시는 분도 계실까하여 과정 공유해보려합니다. 준비물은 CD, DVD, 가위, 자, 글루건, 길게 엮을 예정이라면 줄로 사용될 재료 있으면 됩니다.
같은 사이즈로 잘라야 해서, 미리 마름모 모양을 그려두었습니다. 그래도 좀 쉽게 해보겠다고 뒤에 두꺼운 색지에 송곳으로 표시하고 칼로 그 부분을 뚫어뒀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모양자처럼 같은 모양을 쉽게 그릴 수 있습니다.
CD 뒷면의 반짝이는 면이 보이도록 만들 예정입니다. 우선, 가위로 길이방향으로 CD에 틈을 만들어주세요. 아래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두개의 판이 살짝 분리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손으로 살살 벌려보면 두개가 분리됩니다.
미리 준비한 마름모 모양 본을 사용하여 CD에 잘라낼 모양을 그려줍니다. 아래 사진의 투명한 판 부분을 분리했기 때문에, 종이보다는 힘이 들어가지만, 반짝이는 판 부분이 가위로 잘라집니다.
우선 2가지 사이즈로 잘라봤습니다. 네임펜 색이 거슬리면 알콜솜으로 쓱쓱 문질러 닦아주면 됩니다. 이때까지는 제가 아주 많이 여러개를 만들줄 알았습니다.
한개를 만드는데에는 6개의 조각이 필요합니다. 아래 사진처럼 윗부분 3개, 아랫부분 3개로 나눠 생각하면 좋습니다. 우선, 글루건을 사용하여 1,2,3번 3개를 연결합니다. 중간에 끈도 넣고 붙여줬습니다.
1,2,3번이 붙어 있고, 4,5번을 붙여줍니다. 1,2,3번 모양에 4,5번을 붙여주고, 마지막으로 6으로 덮는 방식으로 고정했습니다. 평면이 아니고, 입체인데, 어느 정도 각도로 붙여야하는지 가이드가 없다보니 나름 꼼꼼하다 자부하는데 틈이 막 벌어지고 글루건 안보이게 하는 것도 어려웠습니다.
틈이 벌어지지 않게 잘 만들었다면 예뻤을 것 같습니다. 크기가 크면 덜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혹 도전하시는 분들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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