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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미로 뚝딱! 전사지 비교 : 밝은색용 vs. 어두운색용

소소한 재미

by better루시아 2022. 9. 2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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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백이나 티셔츠에 사용하는 전사지를 잘 쓰고 있었는데요. 예전부터 궁금했던 어두운색용 전사지를 사봤습니다. 프린터로 인쇄를 하면, 사실 흰색은 인쇄가 안되는 거니, 흰색이 아닌 유색바탕에 전사지를 사용하면 칙칙하게 나왔었어요. 

 

프린터에서 흰색을 인쇄하지는 않으니, 흰색을 어떻게 넣는지 궁금증을 풀어보려합니다. 

다음 사진은 밝은 색용 전사지와 어두운 색용 전사지, 모두 프린텍 제품입니다. 둘 다 잉크젯프린터전용이고, 레이저프린터에 슬쩍 넣어보기도 했는데, 역시나 안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토너찌꺼기가 종이 인쇄할때도 계속 뭍어나오더라구요. 프린터 고장날뻔-_-;;;) 

 

 

작업을 다 하고 나서, 뒷면을 다시 보니, 설명은 잘 해주셨는데 제가 대충 보고 작업을 해서 실수가 있었어요. 밝은 색용 전사지와 똑같이 작업을 해서 그랬더랍니다. 뒤에 설명 있어요.

 

어두운색용 전사지를 뜯어보면, 다음 사진과 같이 트레이싱지가 전사지 사이 사이에 껴 있었어요. 처음엔 종이보관용으로 들어있는 줄 알았는데, 이 용지는 다리미질할때 필요한 것였어요. 버리시면 안되요^^

 

집에 잉크젯프린터가 없어서, 테스트해보는 게 목적이니, 네임펜으로 끄적끄적 울집 댕댕이를 그려봤습니다. 보기에는 차이가 없어보이지만, 검정티셔츠 위는 어두운색용 전사지에, 흰색티셔츠 위는 밝은색용 전사지에 그렸답니다. 

 

어두운색용 전사지 사용법 중 제일 중요한 부분이예요. 전사지의 그림을 천에 맞대놓고 다리미질 하시면 안되요. 밝은색용 전사지와 달리 다리미질 하기 전에 뒷면 부착된 종이를 떼어내셔야해요. 일단 잘 안떼져요. 그리고, 그림 그린 부분이 종이가 아니라 약간 필름같은 느낌이라 떼려고 잡다당기면 그림이 늘어나는 느낌이예요. 조심조심~!!

 

뒷면 종이를 떼어내고 나서, 다음 사진과 같이 그림이 보이게 옷감 위에 놓고 트레이싱지를 덮어준 후 다리미질을 해주면 됩니다. (제가 한 실수는...뒷면지 안떼고 뒤집어서 계속 누르면서 왜 천에 안붙지하며 고민했었다는. 역시 설명서를 잘 봐야해요)

 

밝은 색용 먼저 떼볼께요. 코너부분부터 천천히 부착상태 보면서 떼봅니다. 혹시나 떼면서 덜 붙은 부분이 보이면, 응급처치로 다시 다리미로 눌러주시면 되요.

다리미질 마치고 바로 떼지 마시고 옷감을 좀 식혀주신 다음에 떼시는 게 좋아요. 잘 붙었네요^^

 

어두운 색용 전사지는 다리미질 하기 전에 미리 뒷면 종이를 떼내었으니, 다리미로 부착해주면 끝입니다. 아, 흰색 테두리가 이렇게 부각되서 보일줄 알았다면 가위질을 더 예쁘게 했을텐데 부끄럽네요. 궁금해서 어두운 색에 해보기는 했는데, 밝은 색용이 더 예쁜 것 같네요. 어두운 색 해본 것으로 만족.

제가 전사한 그림이 저런 스타일이라 그렇고, 전사지 패키지의 샘플처럼, 각이 잡힌 네모 사진 등은 괜찮을 것 같아요. 결과 참고하시고 작업에 도움되셨으면 좋겠네요. 

 

검정이랑 흰색 같이 촬영한 마지막 사진입니다. 전에 올린 게시물 중, 세탁기, 건조기 막 돌려본 결과에서 보신것처럼 열에 약한 아이라서 자주 빨아야하는 제품에는 안쓰시는 것이 좋습니다. 옷보다는 에코백을 추천합니다. 

 

 

[추가] 작업과정 영상으로 촬영했어요. 중간과정 필요하신분 참고하세요.   https://youtu.be/s6XNGM17l9U

 

 

[추가] 전사지에 그림도구들 테스트했던 글입니다.    https://lucia.tistory.com/13

 

전사지에 크레파스? 색연필? 가능한 그림도구 테스트

전사지에 프린트를 해서 열을 가해 에코백이나 티셔츠를 만드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크레파스는 가능할까? 파스텔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신 것 같아서 집에 있는 미술재료들을 뒤적여 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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