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의 연상이란 색을 지각할 때 경험이나 심리작용에 의하여 활동 또는 상태와 관련지어 보이는 것으로, 그 사람이 어떤 경험을 가지고 있는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개개인마다 다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연상단어 혹은 상징은 알아두면 디자인 작업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색에대한 연상은 생활 양식, 문화, 지역, 환경, 계절, 성별, 연령 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색의 연상은 생활양식이나 문화적인 배경, 그리고 지역과 풍토 등에 따라서 개인차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어린시절에는 어떤 색을 구체적인 사물이나 풍물 또는 하늘, 바다, 동물, 식물 등의 자연현상에 관련지어서 연상하는 경우가 많지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추상적인 문화, 사회, 정치적인 것에까지 연상의 범위는 넓어집니다.
다음은 대표적으로 알려진 색의 연상과 상징입니다.
색은 사회적인 약속언어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그런 기능들은 신분이나 지역, 학문, 방위 등을 구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왔습니다. 색채는 각 지역, 종교, 사상, 풍습 등에 따라 매우 다르게 나타나고 있으며, 시대의 변화에 따라 상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현재 특정색이 어떠한 상징을 하더라도, 이후 충분히 그 상징이 다른 상징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습니다.
[1] 신분 및 계급의 구분
신분이나 계급의 구분은 의복이나 군대의 계급에서 나타나는데, 예로부터 왕족은 금색을 사용하였으며 1품에서 정3품은 홍색을, 종3품에서 6품은 파랑을, 7품에서 9품은 초록색을 사용하였다.
서양을 보더라도 절대군주 내지는 제왕지배시대의 색으로는 금색을 든다. 금색은 빛나는 금속 표면의 반사에 의한 초자연적인 힘을 나타내는 색이다. 그렇기에 노랑이 아닌 금색은 생활이나 인물로부터 실제적인 현실성을 없애는 색으로 이해되기도 한다. 따라서 금색은 보이지 않는 비현실적 존재를 표현하는 추상적인 색으로 인식되고 있다.
[2] 방위의 표시
우리나라와 중국에서는 동서남북의 방위 표시를 음양오행설에 맞추어 동쪽은 파랑, 서쪽은 흰색, 남쪽은 빨강, 북쪽은 검정, 중앙은 노랑으로 표시했습니다.
[3] 지역의 구분
올림픽을 상징하는 오륜기는 5대양을 상징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동그란 고리 다섯 개에서 유럽은 청색, 아시아는 황색, 아프리카는 검정, 아메리카는 적색, 오스트레일리아는 녹색으로 상징된다. 그러나 이를 두고 인종차별 논란이 있었고, 1976년부터는 다섯 고리가 다섯 대륙을 의미하되, 바탕색인 흰색과 고리색인 파랑-노랑-검정-초록-빨강을 세계 여러 나라 국기에 가장 많이 쓰이는 색상들을 가리키는 것으로 하여 세계 모든대륙을 상징한다는 해석으로 바꾸었다고 합니다.
색의 연상은 경험적이기 때문에 기억색(Memory Color)과 밀접한 관련을 갖습니다. 기억색이란 어떤 색을 통해서 구체적인 대상이나 사건을 연상시키는 색을 가리키는데 예를 들어서, 빨강을 보면 사과나 장미가 떠올려지게 된다든가 파랑을 보면 하늘이나 바다가 연상될 때, 그 빨강이나 파랑을 각각 사과의 기억색, 바다의 기억색이라고 말하는 경우입니다. 그러나 기억색이 반드시 사물의 실제색과는 일치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기억할때, 기억대상을 강한 이미지로 기억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기억색은 실제의 색보다 순도가 높은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즉 기억색에서는 중요하지 않은 부분의 색이나 특징으로 지각되지 않는 낮은 채도의 색은 중요도 있게 지각되지 않는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이러한 점을 생각해보면, 색의 연상을 효과적으로 조형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기억이 쉬운 배색이 기본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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