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보은 복해가든에서 배채우고 단풍 구경 feat. 보은 대추

요즘 야외활동하기 딱 좋은 날씨죠.

청남대 단풍구경 가는 길에 배부터 채우러 갑니다. 

 

복해가든은 충북 보은군 장안면 하개리에 있는 1940년대의 전통가옥으로 보은 선병우 고가입니다. 집에와서 자료를 더 찾아보니, 1986년 4월 28일 충청북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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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마당에 주차를 하고 복해가든에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마침, 오늘은 감을 따서 곶감만드는 작업을 하고 계셨습니다. 식당이라기보다는 여느 가정집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보는 것처럼 정겨웠습니다. 

 

 

야외 테이블도 있고, 방안에 들어갈 수도 있는데 예약이 꽉차있는 상황이 아니면, 날씨 보면서 자리 옮겨주셨습니다. 날씨가 쌀쌀해져서 방안에 들어가서 문밖을 보는 것도 좋았습니다. 아파트에 익숙해져서, 예전 방들은 이렇게 작았나 싶게, 정말 가로, 세로 2미터 남짓 되는 방이 정겨웠습니다. 

 

미리 전화로 예약하고, 주문도 넣고 가서 메뉴를 못찍어서, [다음 지도]에 소개된 메뉴 사진 첨부합니다. 

골프치고 4인 맞춰서 오면 능이 백숙이 최고인데, 2~3인이면 삼계탕도 괜찮습니다. 

 

(이미지 출처 : 다음 지도 복해가든 메뉴 화면 캡춰)

 

전 든든한 식사도 좋지만, 밥 먹고 나서 뒷채에서 즐기는 커피를 더 좋아합니다. 여기는 카드결제가 안되서 현금 혹은 계좌이체를 해드려야합니다. 딱 감따는 날 맞춰가서, 사장님께서 홍시도 같이 내주셔서 정말 정말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복해가든 위치는 속리산IC, 클럽디 속리산CC, 클럽디 보은CC, 속리산국립공원, 대청댐, 청남대 등과 가까운 거리입니다. 

골프장 인근이라서 영업시간이 아침 9시부터입니다. 백숙이나 삼계탕 등 조리시간이 걸리는 메뉴는 이동하면서 미리 전화해두시면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드실 수 있어 편하니 참고하세요. 

 

 

제가 앉아서 커피마시던 자리에서 보이는 뷰입니다. 정원에 있던 나무인데, 뭔지 몰라요. 색이 하도 쨍하고 예뻐서 찍어봤습니다. 

 

 

보은은 대추가 유명합니다. 

오다 가다 대추가 보이면 사야지 생각하며 갔습니다. 3군데쯤 들렀었는데, 올해 대추 농사가 잘 안되었다고 합니다. 

요즘 마트에서 보이는 사과대추를 정말 맛있게 먹어서, 잘 말린 큰~~~~~~ 대추를 사고 싶었는데 사과대추는 "생"으로만 먹는 품종이라고 합니다. (저만 몰랐나요?) 사과대추를 말리면 정말 맛없다고....

 

잠 잘오게 한다는 대추차 끓여 마시려고, 제일 굵직한 것으로 한 봉지 사왔습니다. (1kg 15,000원 드렸어요)

봉지에 빈 부분 없이 좀 작은 대추로 빡빡하게 담아주시네요 ^_____________^

 

 

청남대 단풍이 예상한만큼 안들어서 좀 섭섭했지만, 그래도 가을 햇살받으며 콧바람도 쐬고, 맛있는 밥먹고 대추 향 킁킁 맡으며 행복한 외출이었습니다. 

단풍 구경하러 충북-보은-대청댐-청남대쪽으로 움직이시려면 참고하세요. 제가 간 날은 10월 18일이었고 단풍 덜 들은 청남대 사진도 첨부할께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추가] 청남대까지 갔는데....너무 빨리갔어요 ㅠㅠ   https://lucia.tistory.com/207

[사진] 2022년 10월 18일 청남대 국화축제 미리 가보기, 단풍 아직 안들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