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 뻘뻘흘리며, 얼굴 벌개지던 여름이 가고, 이젠 가을느낌 물씬 나는 시기입니다.
세종에 있는 레이캐슬 골프앤리조트에 다녀왔습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벙커 사진부터 시작합니다^^
이곳의 벙커얘기를 많이 들어서 궁금했는데, 이렇게 생겼습니다.
구경을 못해본 상황에서 얘기를 듣고 상상해본 것과는 많이 다르더군요.
아래 사진은 처음 벙커 빠졌을때 찍은 사진이예요.
아니, 벙커 빠졌는데 신나더라구요 ㅋㅋ
골프장의 벙커 모래는 흰색일수록 비싸다던데, 이 모래도 규사모래이고 햇빛을 받으면 더 하얗게 눈이 부시더라구요.
이런 벙커는 딱딱해서 페어웨이라 생각하고 치면 된다고 설명을 들었으나.....생각처럼 잘 안되네요. (초보분들은 위험할 수 있으니, 뒤로 옮기거나 꺼내놓고 치라고 하시네요)
보통 클럽하우스 앞에 퍼팅연습장이 있는데, 레이캐슬은 벙커연습장도 같이 있었어요. 일찍 도착하신 분들은 벙커샷도 미리 해보시고 가시면 좋을듯 합니다.
코스는 골린이에게는 참 어려웠습니다.
비거리가 짧아서 웬만하면 티샷이 죽는 일은 없었는데, 간만에 공 여러개 잃어버리고 왔습니다.
클럽하우스의 멋짐에 비해서 코스는 그냥 그랬어요. 페어웨이 좁은 편이고, 기울어진 코스가 많아서 언덕쪽으로 쳐도 반대쪽으로 많이 굴러내려오곤 했는데, 이건 제가 못쳐서 그런듯 싶습니다.
집에 와서 사진 정리하다보니 이 코스가 제일 예뻤던듯 합니다.
여긴 전망대에 티박스가 있는 유명한 PAR3홀이예요.
전 샷하는 척! 만하고 사진촬영만 했는데, 어지러워서 샷하다 떨어질꺼 같았어요. 남자분들은 저기서 티샷 하시더라구요.
구경도 못하겠더라는...어질어질~~~
레이디티는 저 전망대 앞쪽, 요 코스모스 앞에서 합니다^^
가을 분위기 물씬~
전반 마치고 간식먹으러가다가 클럽하우스 앞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리조트도 너무 궁금합니다.
시간 여유있을때 1박 2일로 다녀가고 싶네요.
전반 마치고 에너지 충전하러 들른 그늘집. 아, 그늘집이라고 하기엔 너무 럭셔리했습니다.
햇빛받으며 밖에 있으려 했는데, 들어와서 보니, 밖에 있었으면 안에 계신 분들의 뷰를 망칠뻔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치킨, 파전, 떡볶이 등등인데 술안주느낌 나는 메뉴들이었습니다. 홈페이지를 찾아보니, 이곳 이름은 "팜파스"네요.
여긴 여자 락커입니다. 샤워장도 그렇고, 화장실도 그렇고. 최대한 다른 사람이랑 마주치지 않게 되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화장실 안에 세면대가 들어 있는 것 좋았고, 샤워부스, 파우더 공간도 1인용으로 되있어요.
클럽하우스 로비입니다. 도착했을때는 정신없어서 안보였는데 마치고 나니, 이런 것들도 눈에 들어옵니다. 신경 많이 쓴 미술관 같아요. 클럽하우스 2층으로 올라가서 매그놀리아도 들렀습니다.
높은 층고와 탁 트인 뷰가 좋아서, 골퍼가 아니라도 들러볼만한 장소였습니다.
낮시간이라서 간단한 점심과 커피를 했는데, 벽에 와인이 가득하네요.
(점심식사 가격은 25,000부터 있었습니다. )
아, 이렇게 좋은데에 와서 공도 잘 치고 가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몇 주간은 1년 중 제일 좋은 날씨들일듯하니 부지런히 연습하고, 실력을 업그레이드 해봐야겠습니다.
골퍼분들 행복한 가을 보내시길 바래요^^
.
청남대 "가을 국화축제 & 웨딩박람회", 10월 22일 시작~ (0) | 2022.10.19 |
---|---|
[사진] 2022년 10월 18일 청남대 국화축제 미리 가보기, 단풍 아직 안들었네요. (0) | 2022.10.19 |
[대전유성 에이트] 커피마시러 카페가니? 사진찍으러 간다~ (0) | 2022.09.12 |
대전 엑스포 아쿠아리움, 신세계 아쿠아리움인줄... (0) | 2022.08.25 |
[여행루트] 함양-산청-거제 둘러보고 왔어요 (0) | 2022.08.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