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지에 아이그림을 인쇄해서 기념이 될만한 것들을 만들어줬어요.
메모지에 그린 낙서 하나도 아까워서 버리지 못하고 스크랩을 하곤 했는데, 어느 새 너무 많아진 양에 고민을 하기 시작했어요.
코로나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꼭 보관할 것들만 남기고, 나머지는 사진촬영을 해두고, 눈물을 머금고 버렸네요.
(신박한 정리 신애라씨의 가르침에 따름)
몇몇 그림은 귀엽기도 하고, 그림을 버린 대신 물건으로 만들어보고 싶어졌어요.
다음은 준비물과 요약팁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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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린텍 전사용지 5매입- 14000원 (제가 비싸게 샀네요. 인터넷 가격은 7000~8000원정도임)
- 에코백 4000원 가량
- 다리미 온도 : 면, 마 다림질용 제일 높은 온도
- 가열시간 : 3분 가량 꾹꾹 눌러주세요. 특히 모서리 집중
- 뒷면은 꼭 식은 후에 떼내 주세요.
- 열로 붙인것이라서 세탁, 건조에 약합니다. 잘 빨지 않아도 되는 가방류 추천드리고, 자주 빨아야하는 옷은 아이와 재미로 해보시는 걸로 추천드려요.
잉크젯용이라고 써있는데, 레이저프린터로 출력했어요. 프린터에 안좋다는데 5장만 할꺼라서 모험을 했는데, 프린터 아직 멀쩡하게 잘 작동해요. 전에 해본 경험으로는 단색으로 넓은 면 인쇄는 잘 안되는 것 같고, 딱 제가 작업한 그림 정도가 잘 출력되는 것 같아요.
(전 오프라인에서 구매했는데, 인터넷 가격은 더 싸네요. 참고하세요. )
아래 사진처럼 모눈있는 면이 뒷면이예요. 반대쪽은 그냥 흰색인데, 흰색 면에 출력이 되어야 해요.
사용하시는 프린터의 용지함에 일반복사용지를 넣고, 어떤 면에 인쇄가 되는지 미리 확인하시고, 전사용지를 넣어주세요.
전 글씨까지 넣고 출력했는데, 에코백에 반대로 붙여주는 것이니 글자가 화면에 보이는 것처럼 거울반사된 것처럼 인쇄가 되어야 해요.
그림이 출력되지 않은 빈 부분을 가위로 잘라서 정리해줍니다.
예전에 종이 인형 오리듯이 공들여서 자르지 않아도 됩니다. 5~10mm 정도 여유를 두고 대략 오려줍니다.
전 세로 높이가 40cm쯤 되는 에코백을 구입했어요.
초등 신발주머니 사이즈부터, 쇼퍼백사이즈까지 다양한 크기의 에코백이 있으니 필요한 사이즈로 선택하면 되요.
출력한 사진을 뒤집어서 에코백과 맞닿게 놓고 위치를 잡아줍니다.
다리미 온도는 면, 마를 다리는 제일 높은 온도로 3분 가량(3분~5분) 꾹꾹 눌러주세요. 특히 모서리는 집중해서 잘 눌러 주세요.
열로 붙이는 것이라서 뜨거운 상태에서 떼지 마시고, 꼭 식은 후에 떼내 주세요.
열로 붙인것이라서 세탁기, 건조기에 약해요. 잘 빨지 않아도 되는 가방류 추천드리고, 자주 빨아야하는 옷은 아이와 재미로 해보시는 걸로 추천드려요. 전 티셔츠도 같이 했어요. (저렴 무지 흰티도 5000원 정도에 구입)
프린터로 출력하지 않고, 전사용지에 바로 크레용이나 네임펜으로 그림을 그려서 전사해도 잘되요. 단, 아이랑 하면 아이가 글자를 거울반사모드로 써야해서 힘들 수 있으니, 그림만 그리는 것을 추천드려요. 다리미 뜨거운 것만 조심하면, 유치~초등 저학년 아이랑 같이 해도 즐거운 시간이 될거예요.
아래 사진 왼쪽은 전사지이고, 오른쪽은 염색물감이예요.
전사지는 제품전면에는 티셔츠이던데, 앞으로는 세탁을 안하거나, 덜하는 물건에만 써야겠어요.
첫 세탁이었고, 어찌될지 궁금해서 물온도도 40도로 3번 헹굼코스로 돌려봤어요. 각질 일어나는 것처럼 들뜨네요ㅠㅠ
반면 염색물감은 다른 옷으로 색이 번지면 어쩌나 하면서 빨았는데, 뭍어남이나 번짐 전혀 없네요.
작업하실 분들 아래 사진 참고하셔서, 세탁안해도 되는 물건은 전사지도 괜찮을 것 같고, 세탁 자주 해야하는 의류는 염색물감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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