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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중문 슬라이딩 고민하다 스윙도어로 설치 feat. 모루유리

13년만의 리모델링 일지

by better루시아 2023. 4. 2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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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루유리 현관중문 시공

 

옛날 아파트라 현관 전실이 좁습니다. 

이전에는 나름 예쁜 유리 끼워진 목문이었어요.

여름에는 나무가 팽창해서 장마철에는 문이 꽉끼고,

겨울에는 틈이 벌어져서 찬바람이 슝슝 들어왔었어요. 

 

살면서도 "중문만 바꿔?"를 몇번이나 고민했었으나...

중문바꾸면 그 옆 몰딩, 벽지 등등 일이 커질 것이 불보듯 뻔했어요.

중문만 딱 떼서 교체는 안되는걸까 ㅠㅠ 그래서 여태 버텼었어요.

 

여닫이 목문을 쓰고 있던지라 슬라이딩 중문이 어찌나 부럽던지...

리모델링하면 중문은 꼭 슬라이딩으로 해야지 생각했었어요. 

 

슬라이딩이나 스윙이나 가격도 비슷하고, 원하는 대로 해주시겠다고 하시니..

더더욱 고민이 깊어갔으나,

슬라이딩 방식일 경우, 현관과 거실 사이 있어야하는 레일이 없었으면 좋겠다...쪽으로 생각이 굳어졌습니다. 

 

제가 설치한 것도 스윙도어가 맞나요?

아래 사진처럼 중문이 열리는 방향이 양쪽으로 다 가능합니다. 

두 손에 짐을 다 들고 있다면 몸으로 쓱 밀고 드나들 수 있어요. 

 

문이 닫히는 속도를 조절할 수 있어서, 아이가 있는 집의 경우 손이 끼거나 하는 등의 사고를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한달 정도 사용해보니, 손잡이 안 잡고 양손에 짐들었을때는 몸으로 쓱 밀고 들어오고, 닫히는거 신경 안쓰고 몸만 쓱 들어오면 알아서 닫히고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양쪽으로 다 열리는 스윙도어

 

다음 사진은 현관에서 거실로 들어가는 시점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전체를 모루유리로 하고 싶었는데, 너무 답답할 수 있다고 아래쪽만 모루유리로 하는 것을 추천받았습니다. 

신발 마구 벗어놓아도 거실쪽에서 잘 안보입니다.

대신, 투명유리 부분에 얼룩이 잘보여서 자주 닦아야하는게 힘드네요. 

 

아랫쪽만 모루유리 사용

 

이전 중문은 양쪽 문 크기가 같아서, 한쪽만 열면 좀 좁지만 드나들 수는 있었어요. 이번 중문은 작은 문은 고정해두고, 큰문을 만들어서 드나들기 훨씬 수월합니다. 

작은 문 상단에 고정클립? 걸어두면 되고, 큰 짐 들어올때는 열어줍니다. 이 문도 역시 앞쪽, 뒤쪽 양쪽 방향으로 모두 열립니다.  

 

 

두 문 사이에는 세로방향으로는 고무재질 패킹이 달려있고, 문 위와 아래에는 모헤어가 달려있습니다. 

날씨가 따뜻해져서, 겨울 되봐야 바람이 얼마나 꼼꼼히 막아지나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 2주쯤 밖에 안썼지만, 슬라이딩으로 안하고 스윙으로 하길 잘 한 것 같습니다. 

다만, 유리는 아쉬움이 좀 남습니다. 

모루유리의 장점은 집 안에 있을때는 훨씬 아늑한 느낌이 들 것 같고, 손자국도 덜 남아 청소가 수월할꺼예요. 반대로 외출했다가 들어왔을때는 안그래도 좁은 전실에 거실쪽이 안보이게 되있어서 답답할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반면, 투명유리는 외출했다가 집안으로 들어올때 느낌이 괜찮네요. 전 반반 나눠서 끼웠는데, 투명으로 전체하는 것은 권하고 싶지않고, 아래쪽만 모루유리로 한다던지, 아니면 전체 모루유리가 어떨까 싶습니다. 

 

좀 더 살다가 현관 전실이 더 어수선해지면 유리 다 모루유리로 바꿀까봐요^^

 

 

 

 

[추가] 터닝도어에 모루유리를 끼우면    https://lucia.tistory.com/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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