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아파트입니다.
제가 오기전 주인이 20년쯤 살았고 제가 10년쯤 살았습니다.
전체 리모델링을 하면서 고민되었던 베란다입니다.
페인트를 다시 해봤자 또 이런 상황이 될 것 같았습니다.
안보이게 편백나무를 다 붙여버릴까?
페인트 다 긁어내고, 카페같은데서나 보이는 노출콘크리트마냥 그냥 놔둘까?
한번 더 해보자는 심정으로 인테리어 업체에서 제안하는 대로 해보기로 했습니다.
다 긁어내고 바인더를 바르고 페인트 칠을 한다고 하십니다.
다음은 남쪽 베란다입니다. 윗층 누수보다는 비가 문제인 것 같습니다.
비 오고 난 다음날이면 페인트가 더 떨어집니다. 장마철에는 아침 일과에 베란다 페인트 가루 쓸기가 들어갔었습니다.
여기는 북쪽 다용도실입니다.
여긴 배수구 문제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전에 비오지 않는 날 위에서 물이 떨어졌었고, 위층에서 수전 교체를 했었습니다.
바인더 바르고 페인트 시공한 당일입니다.
이날은 울퉁불퉁한 표면도 다 메꿔진 것 처럼 판판하게 보였습니다.
표면이 약간 도돌도돌한 것이 수성페인트는 아닌 것 같은데, 정확한 명칭을 모르겠습니다.
확대해서보면 요런 느낌입니다.
스프레이로 뿌리는 방식인가 봅니다. 견적서를 다시 찾아보니 "레비스톤"이라고 되어 있네요.
며칠 더 바짝 마르고 나니 페인트가 표면에 더 밀착되는가봅니다.
다음은 시공하고 한달쯤 지난 사진입니다.
시공 당일에는 안보였던 울퉁불퉁한 표면이 눈에 거슬립니다.
하지만, 지난 어린이날 연휴 3일 내내 비가 왔지만, 들뜸이나 젖은 흔적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샷시를 같이 교체해서 딱 바인더와 페인팅을 다시 하니 괜찮다라고는 말하면 안되겠죠.
이번 여름 비가 많이 온다고 하니, 장마철 지나면서 더 살펴봐야겠습니다.
전체 인테리어 견적 중 일부라서 참고만 하세요.
저희집의 경우 41평 남쪽(확장 없음), 북쪽 베란다(다용도실만) 작업비용으로 120만원 견적으로 진행했습니다.
작업은 긁어내고 칠하는 과정까지 하루에 마무리 되었습니다.
바인더가 궁금해서 더 찾아보니 바인더는 페인트 재료들을 결합시키는데 주요한 역할은 다음과 같습니다. 질감이나 광택같은 것은 바라지도 않고 ㅠㅠ "방수성 향상" 이 특성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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