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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리모델링 : (다 뜯고 욕실방수까지) 하얀욕실, 까만욕실 세트느낌내봤어요

13년만의 리모델링 일지

by better루시아 2023. 4. 2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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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욕실과 안방욕실 2개를 리모델링하면서 기본 컨셉은 "세뚜세뚜"로 잡았어요.

저층이라 집이 어두운 편이라 밝은 색을 너무 많이 써서 어차피 불켜고 들어가는 욕실은 어두운 스타일로 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현관들어서자마자 욕실문이 열려있으면 안이 보이는 구조라서, 거실욕실은 그래도 전체 분위기랑 맞춰주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이 있어서 고민하고 거실욕실을 밝게, 안방욕실을 어둡게 했어요.

 

10년도 넘게 전에는 욕실 하나 150만원에 했던것 같은데, 좀 지나니 300만원. 

이번에 하는데에는 샷시 다음으로 큰 비용들어갔던 것이 욕실이었습니다. 

욕실비용 따로, 철거비용 따로, 욕실방수 비용 따로, 천정자재비 따로 이렇게 견적내더라구요-_-

 

거실욕실입니다. 

도기, 수납장, 거울, 수전 같은 것으로하고 바닥 타일은 공통, 벽면 타일 색상을 달리했습니다. 

 

 

샤워기로 닿지 않는 변기 끝자락쪽에 먼지가 많이 쌓여 청소가 어려워서 요렇게 생긴 것을 하나 더 연결했습니다. 이름이 뭔지 모르겠네요. 변기 옆쪽에서 연결이 되더라구요. 어떻게보면 허름해보이기도 한데, 변기 수조에 걸 수 있네요. 벽에 박아 고정시키는게 더 나은가 다른 집은 어떻게 했나 미리 찾아볼껄 그랬어요. 수압은 꽤 센편이라서 청소 걱정은 덜었습니다.  

 

 

여기가 어둡게한 안방욕실입니다. 

거실욕실은 샤워부스, 안방욕실은 욕조 넣었습니다. 욕조 거의 안쓰는데, 일년에 몇번 쓰더라도 없으면 아쉬울꺼 같아 못 없애겠더라구요. 

 

 

한참 전부더 보던 조명 거울인데, 설치한 것 보니 벽에 고정이 아니고, 방에 거울 걸듯이 걸리는 방식이네요. 

설마 그럴일 없겠지만, 지진나면 떨어질래나?

가격도 3~5만원 정도로 저렴했습니다. 미리 알았으면 거울이라도 미리 사다 걸어두고 쓸껄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미지출처 : 다음쇼핑 "욕실 조명 거울" 검색결과 화면 캡춰)

 

 

별거 아니지만, 처음 쓰는 사람이 신기해서 계속 눌러봅니다. 조명 색이 3가지인데 누를때마다 색이 바뀌어서 원하는 분위기 연출을 해주면 됩니다. 

 

 

한참 셀카 많이 찍던 딸래미 중딩때 못해준게 미안해집니다. 

그때였다면 많이 좋아했을텐데, 이젠 뭘 해도 별감흥 없는 어른이 되어버린 듯 합니다. 

모든게 다 때가 있다는 말. 실감납니다. 

혹시, 저처럼 고민하다 때를 놓치지 마시고 뭐든 실행에 옮겨보시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이미 한번 리모델링을 했다면 타일덧방이 안된다고 하네요.

욕실 전체 철거해야했습니다. 타일을 다 뜯어낸 욕실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저도 놀랬습니다. 

아기돼지 삼형제가 집을 짓는 동화가 생각납니다. 벽돌로 차곡 차곡 집을 짓는 막내 돼지네 집처럼 욕실 벽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방수공사를 한다고는 하지만, 욕실인데....물을 그렇게 많이 쓰는 욕실인데 이렇게 만들어져 있구나... 놀랬습니다. 

너무 옛날 집이라서 그런걸까요?

 

 

사진을 열심히 찍어두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은근 빠진 사진이 많습니다. 

위 사진은 철거 사진이었고, 방수칠했던 사진, 타일 붙이기전 벽돌 쌓아서 구조만들던 사진이 아무리 찾아도 안보입니다. 

(보기만하고 안찍었나 싶기도 해요... 전등이 하나도 없던 시기라 껌껌했었어요.)

 

아래는 타일 시공마친날 였습니다. 바닥을 보면 웬만큼 진행되었나 싶지만, 천정을 보면 심란하기 그지없던 시기입니다. 

천장마감재도 공사일정 중 꽤나 끝 부분에 설치되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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