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 가을날, 대청호 애견동반 브런치카페 롤라 Lolla 들렀어요

뒹굴뒹굴, 일요일 아침.

가을날은 해가 좋아도, 구름이 잔뜩 끼었어도, 비가 내려도... 자꾸 밖으로 나가고 싶어집니다. 

배고파서 멀리는 못가고 한시간 거리에서 가볼만한 곳을 찾아봅니다. 

오전은 잠에 취해서 잘 못일어나는 댕댕이까지 총출동!

 

대청호 주변에 애견동반이 가능한 브런치카페를 찾아봤습니다. 

그래, 오늘은 여기 가보자! 딸램이 콕 찝은 롤라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주말 주차가 힘들다는 후기가 있어서 서둘러 출발했더니 11시쯤 도착~

주차 안내해주시는 분이 계셔서 진입로도 좁고 주차공간도 그리 넓지는 않았지만 차 크기 보시면서 적당한 자리로 안내해주셨습니다.  

 

건물은 크지 않은 독립된 3개 동으로 되어 있습니다.  A동, B동, C동. 3개로 되어 있고 애견동반은 B동, 그리도 C동 루프탑, 야외가 가능하다고 안내받았습니다. (화장실 가느라 C동 2층에도 강아지 동반하고 들어가 계신 분을 봤는데. 제가 잘못들었는지 아리송.. 확인하고 이용하세요)

 

 

야외를 작정하고 간 것이라, 야외 테이블 자리부터 찜하고, 주문하러 갔습니다. 

1층에 직접 골라 담을 수 있는 디저트류가 있고 물, 종이컵, 휴지가 있었습니다. 강아지용 간식 등 메뉴가 있을꺼라 생각했는데 없어서 종이컵에 물 담아다 주고, 먹이면 안되는데 사람 먹는 음식 좀 먹게 되었습니다. (강아지 간식 챙겨가세요!!)

 

 

여자들만 왔다면 빵과 커피만 해도 괜찮을 것 같은데, 남편이 같이 와서 밥처럼 먹여줘야 합니다. 

브런치 메뉴 2개 고르고, 케이크를 하나 시켰어요. 

브런치 메뉴 1개당 음료 1잔 30% 할인이 된다고 하고, 케이크류는 커피 할인 안된다고 하네요. 

 

 

야외테이블로 나갈때 메뉴판을 줘서 찍어봤어요. 그날따라 준비 안되는 메뉴(크로와상)가 있어서 선택지가 많지는 않았습니다. 롤라 올데이브랙퍼스트랑, 떡갈비 아란치니를 주문했어요. 

 

 

야외테이블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주로 강아지랑 같이 오신 분들이 야외로 나왔는데 이 녀석들이 다른 강아지를 경계하는 녀석도 있고, 너무 사람들에게 들이대는 녀석도 있다보니 멀찍이 거리를 두고 자리를 잡는 분위기였습니다. 

사람이 많으면 그도 안될텐데, 우린 일찍 갔으니까....

 

 

흐린날 드라이브도 좋은데...

사진을 찍으면 아쉽더라는....

하늘도 뿌옇고, 물도 뿌옇구나 ㅠㅠ

 

 

으허, 비주얼이 너무 맛나 보이죠?

소풍온 기분~~~

메뉴 자세히 안보고, 이거랑 저거랑 등등 이렇게 시켰더니 디저트 케이크 옆에 아이스크림이 나오는걸 몰랐음.

식사하면서, 아이스크림 녹는 거 보기 힘들었습니다. 

자꾸 먹는 속도가 빨라짐.

 

롤라 올데이브랙퍼스트는 그냥 여러가지 골고루. 그 외 딱히 할말이 없었고, 떡갈비 아란치니는 크로와상이 준비 안되었다고 해서 추천받아 주문한것이었는데 이게 맛있었어요. 

 

 

우리 댕댕이 야외에서 미친듯이 실컷 뛰고, 실내도 들어가봅니다. 

C동 3층 루프탑입니다. 비도 약간 떨어지는 날씨여서 밖에는 사람이 없네요. 

이제 제법 가을 같은 바람도 불고, 대청호에는 모터보트? 그런 것 즐기는 사람들도 보입니다. 

한시간만 집에서 나와도 이렇게 숨통이 트이는 기분인데, 더 자주 나오렵니다. 

요즘 계절이 너무 빨리 바뀝니다. 이러다 금방 롱패딩 입고 다닐날이 올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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