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sin, cos, tan와 같은 삼각비의 기호는 많은 변화를 거쳐 현재에 이르렀습니다.
이탈리아의 수학자 피보나치(Fibonacci, 1170?~1250?)는 그의 저서 “실용 기하학”에서 사인을 sinus rectus arcus라는 긴 이름으로 썼고, 그 후 독일의 수학자 레기오몬타누스도 그의 저서 “삼각형의 모든 것”이란 책에서 sinus rectus arcus라고 썼습니다. 또 레티쿠스가 1542년에 출판한 책에서는 삼각비의 표를 sinus tocus로 썼습니다. 그러나 같은 레티쿠스의 책이지만 1539년과 1542년에 출판된 “지구 운동 해설서”에는 perpendiculum이라고 쓴 자료도 남아있습니다.
삼각법에서 사용되는 기호인 sin(사인), cos(코사인), tan(탄젠트) 등은 다양한 역사적 경로를 거쳐 형성되었으며, 이러한 기호는 18세기에 들어와 오일러가 사용함에 따라 널리 활용되게 되었습니다.
사인(sin)
‘sin’ 기호는 1624년 영국의 수학자 건터(Gunter, E.,1581~1626)가 처음 사용했다고 합니다. sine은 꼬불꼬불한 길의 뜻을 가진 라틴어 sinus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알려져있습니다.
코사인(cos)
‘cos’ 기호는 complementary sinus의 줄임말로서 ‘여각의 사인’을 뜻합니다. 1620년 건터가 'co.sinus’라고 썼고, 1658년 뉴턴이 ‘cosinus’로 쓰다가 1729년에 오일러가 ‘cos’라는 기호를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탄젠트(tan)
‘tan’ 기호는 tangent의 줄임말로서 ‘접한다’라는 뜻이 있습니다. 곡선과 접선 간의 접촉점을 의미하며, 삼각함수의 경우 접선의 기울기를 나타냅니다.
1583년 덴마크의 수학자 핑케(Fincke, T., 1561~1656)가 ‘tan.’으로 쓰다가 영국의 수학자 오트레드(Oughtred, W., 1574~1660)가 ‘tan’이라는 기호를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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