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마지막 일정, 뉴욕입니다.
숙소는 힐튼 뉴욕 타임스 스퀘어 홈2 스위트, 4박입니다.
웬만한 거리는 걸어서 다닐만한 곳을 찾은 것인데, 위치는 정말 짱입니다.
맘 먹으면 대충 다 도보거리가 나오는데, 뉴욕은 또 지하철 이용 조건이 좋아서 고민이 되었었습니다.
1정거장을 걸을 것이냐, 지하철을 탈 것이냐...
"위치는"이라고 했으니, 뭔가 맘에 안드는게 있었던 것 같죠?
네, 공조시스템입니다.
너무 시끄럽습니다. 내가 예민한건가 했는데, 딸도 같은 얘기를 합니다.
차라리 계속 돌아가면 덜할텐데, 멈췄다가 돌기를 너무 자주하는데 그 때마다 깜짝 놀랄만큼 소리가 큽니다.
맞은편은 하드락호텔이고, 대각선이 M&M매장입니다.
BIGBUS 탑승장이 M&M매장 앞이라서 호객 많이 합니다.
워싱턴에서 BIGBUS 잘 이용했지만, 뉴욕에서는 안할 생각이라서 가격을 안봤는데, 이 앞에서 호객하는 아저씨들 팻말에 $17 쓰고 있던데, 이것도 미끼 상품 같은게 있는건가?
잘 알아보시고 타세요. 워싱턴은 이렇지 않았거든요.
도로는 좁고, 뭐 어딘가는 다 공사를 하고 있어서 뚝딱거리고 호텔 밖 소음이 심하지는않았는데, 조명이 밤새도록 번쩍입니다. 물론 암막커튼있으니 치고 잤습니다.
커피머신, 조리도구, 식기세척기, 냉장고, 오븐 잘 챙겨져 있었습니다.
햇반 한번 데워먹었네요.
뉴욕 맛있는거 먹을게 너무 많았음.
반달형 테이블은 바퀴달려서 이리 저리 굴리며 잘 썼습니다.
이불이 하나 더 있는 건가 했는데, 이불은 아니고, 스프레드랑, 시트커버 한장, 그리고 베개가 하나 더 들어 있었습니다.
룸 정리는 안 시키고 타월교체만 했습니다.
워싱턴에서처럼, 뉴욕도 방에 들어오니 TV에 이름 박아주더라구요 ㅎㅎ
별거 아닌데, 신나는.
물비누, 로션, 삼푸, 린스, 바디클린저 리필 형식으로 있고.
이번에 다녔던 3곳 중 유일하게 비누가 있었습니다!!
양말 몇개 빨았습니다.
30층 건물이라서 투숙객이 정말 많았습니다.
아침식사는 6시부터 가능했는데, 8시에 가면 자리 찾기가 힘들었고, 주로 7시 정도에 들렀었습니다.
리조트 조식부페 이런거 아니고, 간단한 빵, 계란요리, 베이컨이나 햄, 요거트, 후레이크, 과일 정도 있었습니다.
나중에 1층만이 아니라 지하에도 있다는 걸 알았는데, 지하에는 셀프 와플기계가 있었습니다.
와플한장 구우려면 시간이 적어도 3~4분 걸리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저는 패스.
그래도 워싱턴에서는 사먹던 과일!!!!
사과, 바나나, 오렌지...제가 갔을때 있던 것들입니다.
뉴욕에서는 조식 후 몇개 들고 나와 냉장고에 두고 야식으로 먹었습니다.
(눈치가 덜 보였던 것이, 다른 사람들도 사과 한개씩은 다 들고 가는 분위기^^)
좌석은 홈페이지에서 보던 것보다는 훨씬 많아서 동시 수용인원이 130명이던가 였습니다.
자리 찾아 뱅뱅 돌지 않으려면, 좀 서둘러 먹는 수 밖에 없습니다.
엘리베이터가 번잡하다는 후기가 있었는데, 층수가 30층이나 되고 사람이 많지만, 나름 효율적인 방식으로 이용하게 하고 있었습니다.
올라가는 층을 누르고 룸키를 대면, 몇번 엘리베이터 이용해라. 뭐 이런 식으로 정리.
그냥 엘리베이터에 타면, 층수 누르는 버튼이 아예 없어서 못내려요.
방에서 내려다 보니, 멀찌감치에 시티즌M 호텔이 보였습니다.
어라, 지도를 찾아보니 350m 정도 떨어진 거리네요.
왜 예약하려 찾아볼때는 이걸 못봤을까 아쉽습니다.
힐튼 뉴욕 타임스 스퀘어 홈2 스위트.
가격 대비 괜찮았습니다만, 시차문제로 계속 잠을 잘 못 자는 상황이었는데 팬 돌아가는 소리가 너무 커서 이건 시차문제가 아니더라도 잠을 잘 못잘 정도였습니다.
다른 분들은 괜찮았다면, 제가 썼던 방만의 문제일텐데.
이 부분은 후기 더 찾아봐야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워싱턴에서 만족스러웠던 시티즌M이 근처에 있는 것을 알았으니,
다음에 또 뉴욕에 들른다면 시티즌M으로 가려합니다.
[추가] 워싱턴 DC의 시티즌M입니다. 뉴욕도 비슷한 스타일인 것 같던데. 구경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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