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즌M 워싱턴 DC NoMa 도착~!
낡디 낡은 토론토 첼시호텔에 있다가 시티즌M 워싱턴 DC NoMa에 오니 감격스럽습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아기자기합니다.
키오스크 체크인/체크아웃, 제가 도착했을때는 직원이 있었습니다.
젊은 이들 느낌이 팍팍 났는데, 의외로 가족 단위 손님들도 꽤 많이 보였습니다.
게스트하우스처럼, 1층에 휴게공간도 있고 포장해오거나 배달 받은 음식 먹을 공간도 있었습니다.
방에 전기포트가 없어서, 라면 어떡하지 싶었는데 뜨거운 물 준비해주셨습니다.
(프런트에 전화하더니, 컵라면 들고 내려가서 물 채워 오더군요)
방에 아이패드 하나씩 있고, 조명색, 밝기, 블라인드, 커텐, 온도 설정 다 패드로 합니다.
미디어 연결도 되니까, 미국 넘어온 기념으로 라라랜드 한번 더 봐주시고~
오늘은 저녁만 먹으러 나갈 생각으로 짐도 안풀고 딩굴 딩굴, 게으름 부려봅니다.
아, 방은 아주 좁습니다. 제일 작은 기본룸입니다.
성인 여자 2명은 적당하고, 성인 남자 2명은 좁아보입니다.
아이가 있다거나, 가족단위면 더 큰 방으로 해야할 것 같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왼쪽은 세면대, 오른쪽은 옷장, 그리고 화장실과 샤워부스.
침대 서랍 큰 것은 옷정리용이고, 오른쪽 서랍 하나 더 있는 것은 금고입니다.
좀 의외의 위치에 의외의 위치에 있습니다.
(저 멀뚱한 인형은 제꺼 아님. 원래 방에 있는 애임)
반대쪽 옷걸이랑, 화장실&샤워부스 문.
반투명이라 안의 조명색에 따라 비춰 보여요. 안에 사람 실루엣이 보이거나 그러지는 않는듯.
어, 첼시호텔에서처럼 여기도 냉장고가 없는거야? 당황
의외의 위치 또 하나.
냉장고는 어디에? 네. 세면대 아래 빨간 티슈박스 아래가 냉장고예요.
이런이런, 냉장고를 열고 찍었어야하는데 말입니다. 죄송.
냉장고가 우리나라의 서랍형 김치냉장고 같습니다.
당기면 서랍처럼 나오고 2리터 생수병 세로로 안들어갑니다.
작은 생수병으로만 사다 먹었습니다.
나중에 나이아가라폴스 갈때 가이드에게 들은 얘기인데, 캐나다는 수도물이 정말 깨끗하다고 합니다.
그냥 먹으라네요. 그래도 수도물을 마시는 것은 영 적응이 안되서 생수 사다가 먹음-_-
그래, 샤워기는 이래야지~~
샤워부스는 고정형이랑 샤워기 두가지 다 있습니다.
전 이거 아주 중요!
파란 원 부분이 컨트롤용 패드 충전위치.
침대 옆에 스위치로도 조명 조절 가능하고 콘센트, USB단자 다 있었습니다.
인천공항의 다락휴처럼 침대 놓인게 비슷한데 느낌은 아주 다름~
(다락휴는 다시 이용할 일이 없었으면 싶었지요.... 저렴하고 새벽비행기타기는 좋지만, 그래도 다시 안가고 싶음)
세면대가 한국에 비하면 작고, 정말 손만 씻는 용도처럼.
화장 클린징은 세면대에서 하고 샤워부스 이용하는데, 이렇게 쓰기에는 좀 좁았습니다.
그리고, 세면대 높이가 높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은 높아서 세수는 못할꺼 같아요 ㅎㅎ
그리고, 호텔 건너편 Harris Teeter
동네 이마트24보다 훨씬 크고, 이마트보다는 좀 작나 싶은데, 냉장고에 넣어두고 먹을만한 것들은 다 있습니다.
전 한국 가져갈 소스랑 제과재료도 좀 샀습니다.
감이 이렇게 한국 감이랑 똑같이 생긴게 너무 신기.
사과가 작은데, 맛있어서 사과 많이 사다 먹었습니다.
그리고 미국 음주가능 나이가 만21세인거 알고 계셨나요?
한국에서 술 엄청 마시던 딸이 미국에서 다 빵구 당해서 술 사다 방에서 마셨어요. ㅎㅎ
워싱턴에 뭐하러 4일이나 있냐는 남편의 핀잔을 들었지만.
박물관, 미술관 홀릭녀들에게 4일은 아주 빡빡했습니다.
시간이 되면 가보자 했던 스파이박물관, 요기를 못갔습니다.
쇼핑? 근처에도 못갔습니다.
쇼핑은 박물관에서 한게 전부일 정도로 다른데 못돌아다녔습니다.
지나고보니 아쉬운 것 투성이네요.
아, 또 비행기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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