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이 지닌 고유한 특징을 형질이라고 하며, 그중 부모에게서 자손으로 전달되는 것을 유전 형질 (유전적 특성)이라고 합니다. 사람의 유전형질은 유전자가 조합되어 나타나는 다양한 신체적, 생리적, 행동적 특성들을 말합니다.
사람의 유전 형질 중 눈꺼풀 형질은 쌍꺼풀과 외꺼풀로 뚜렷하게 구분되는데, 이와 같이 서로 대립 관계에 있는 형질을 대립 형질이라고 합니다.
특정 형질을 결정하는 대립유전자는 상동 염색체의 같은 위치에 있습니다. 상동 염색체에 있는 대립유전자 구성을 기호로 나타낸 것을 유전자형이라 하고, 그에 따라 겉으로 나타난 형질을 표현형이라고 합니다.
쌍꺼풀 대립유전자를 A, 외꺼풀 대립유전자를 a라 할 때, 유전자형이 AA인 사람의 표현형은 쌍꺼풀이고, 유전자형이 aa인 사람의 표현형은 외꺼풀이 됩니다.
그런데 유전자형이 Aa처럼 대립유전자가 서로 다르면 그 중 한 가지 대립유전자의 형질만 표현되게 됩니다. 이때 겉으로 표현되는 형질을 "우성"이라 하고, 겉으로 표현되지 않는 형질을 "열성"이라고 합니다.
유전자형이 Aa인 사람의 표현형은 쌍꺼풀이므로, 쌍꺼풀이 우성 형질이고, 외꺼풀이 열성 형질입니다.
눈꺼풀의 형태는 유전적으로 부모로부터 물려받습니다. 눈꺼풀 형태를 결정하는 유전자는 우성과 열성의 관계에 따라 표현형(겉으로 드러나는 특성)이 결정됩니다.
이러한 유전 패턴에 따르면, 쌍꺼풀을 가진 부모는 쌍꺼풀을 가진 자녀를 가질 확률이 높고, 외꺼풀을 가진 부모는 외꺼풀을 가진 자녀를 가질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나 유전은 확률적인 요소이므로 부모와 다른 눈꺼풀 형태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눈꺼풀 형태는 주로 태아 발달 과정에서 결정됩니다. 태아가 성장하면서 눈꺼풀 주름이 형성될지, 혹은 형성되지 않을지에 대한 정보가 유전자에 의해 결정됩니다. 이 과정에서 쌍꺼풀은 눈꺼풀 올림근이 피부에 부착되면서 주름이 형성되는 반면, 외꺼풀은 근육이 피부에 부착되지 않아 주름이 형성되지 않게 됩니다.
유전적인 요인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지만, 환경적 요인이나 개인의 성장 과정에서도 눈꺼풀 형태에 일부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나이가 들면서 눈꺼풀 피부가 늘어나거나 지방이 감소하면서 쌍꺼풀이 생기거나 사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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