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공부할 것이 너무 많으면 아예 공부를 포기하는 마음이 이해가 갑니다.
사진이 워낙 많아서 업데이트를 미루다 미루다, 이제서야 올립니다.
뉴욕 2일차 일정입니다.
2일차의 고정 일정은 전망대 써밋이었습니다.
17시 30분 써밋이 고정인데, 비예보가 있어서 가슴 졸었던 날이었습니다.
2일차 일정은 맨하탄 중부를 가로로 이동하는 경로라서, 마음대로 맨하탄 중부라고 이름붙였습니다.
하지만, 이후 일정에도 중부를... 여러번.... 계속 왔다갔다 합니다.
걷는 경로로 표시했지만, 지하철 타고 다녔습니다^^
주니어스랑 숙소가 아주 가까워서 저녁 먹고, 방에 들러 꽃단장(??) 다시 하고 써밋가는 경로가 가능했습니다.
전 사실 중간 중간있는 건축물들 보고 싶은 것도 많았는데, 일행이랑 관심사가 달라서 패스한 것들도 꽤 됩니다.
MoMA에 시간을 많이 할애한 편이라서, 미술관을 2시간 컷 하시는 분들은 다른 일정을 더 끼워 넣으실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 써밋도 17시 30분에 들어가서 해 떨어지기 기다리느라 3시간 넘게 있었습니다. 실제 사진찍고 구경하는 것은 1시간 30분 정도? 많아도 2시간 정도 할애하시면 되지 싶습니다.
스타벅스 로스터리 & 첼시마켓, MoMA와 주니어스에서의 빠른 저녁, 그리고 써밋전망대.
이렇게 3개를 묶어봤습니다.
사진도 많고, 길어져서 아래 3개를 순서대로 나눠 써보려 합니다.
1. 스타벅스 로스터리 & 첼시마켓
2. MoMA와 주니어스 치즈버거
3. 써밋전망대, 또 주니어스 치즈케이크
스타벅스 로스터리와 첼시마켓은 바로 길건너라서 딱 같이 보면 되는 위치입니다.
7월 초에 가서 날이 많이 더웠음에도 야외 테이블에 계신 분들도 있었습니다. 신기.... 더울텐데....
저 위의 BAR는 안올라가봐서 모르겠는데, 주류인 것 같죠?
1층을 기준으로 BAR는 반층 올라가는 느낌, 아래 커피주문하는 곳은 반층 내려가는 느낌입니다.
으허~~~ 들어서기만 해도 신나는...
한쪽에서는 계속 커피를 볶고 있습니다.
쏟아져 나온 원두를 휘적 휘적 식히고, 또 일정 분량씩 나눠 이동되는 걸 한참이나 보게 되네요.
촌스럽게, 또 이걸 동영상으로 찍었습니다.
저 관처럼 생긴 튜브로 한 봉지 분량씩 옮겨지는 것도 신기했습니다.
아래 세워진 메뉴의 가장 오른쪽 끝의 위스키 베럴 에이지드...
이걸 시켰는데, 분명 위스키 베럴에 에이지드 했다는 건데, 술이 들어간것 마냥 취기가 오르더군요.
위스키 향 폴폴 나고^^
사고 싶은 것도 꽤 많아서 몇 바퀴를 돌고, 또 돌고.
자, 이렇게 아까 그 위스키 베럴에 넣어 숙성시킨 원두가 있습니다.
저 패키지 근처에만 가도 향이 솔솔~~~~
독특한 향과 맛이니 원두 구입까지는 아니더라도 꼭 드셔보시고 오세요~
남편 선물은 이거구나!
집에와서 캐리어를 딱 여는데, 가방 안에 온통 이 커피 향이 폴폴 났습니다.
* 슬프게도 향이 빨리 날아가는 것 같아서, 아깝지만 서둘러 소진시켰습니다.
아래는 화분에 커피나무 키우는 키트도 있고.
뭔가 키우는 거 좋아하는 딸아이는 이게 갖고 싶었던듯 했는데, 부피가 좀 크네요.
이건 안샀음.
저 글자판 돌아가는 것도 좋았습니다.
커피 원산지 표시도 나왔었는데...
첼시마켓은 살 것 많다는 글을 보고 갔는데, 전 그닥 끌리는 것이 없어서 안샀습니다.
의류도 있고, 악세사리, 마그넷 등등
사진 정리하다보니, 여기는 사진도 안찍었네요.
맘에 안들었었나 봅니다-_-
식당이랑 기념품들이 있었는데, 그냥 휘리릭 보고 스타벅스에 또 들어갔습니다.
아까 살까 말까 고민했던 품목을 더 사러....
이젠, MoMA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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