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색물감을 활용하여 이것 저것 만들어보고 있어요.
오늘은 찍는데 사용하는 재료에 따라서 다른 느낌이 나는 것이 재밌어서 여러가지를 시도해보고 있습니다. 지우개를 사용한 작업은 사진 올립니다. 한가지 더 했는데, 그건 실패라서 잘못된 이유 생각해보고, 다시 작업해서 올려야겠습니다.
"꼬물꼬물 손으로 찍어봐요~ 염색물감으로 티셔츠꾸미기" https://lucia.tistory.com/16
"스텐실 기법 활용, 염색물감으로 티셔츠꾸미기2" https://lucia.tistory.com/28
블랭코 염색물감, 에코백, 지우개달린 연필, 가위, 양면테이프, 팔레트대용 제본표지
스텐실(Stencil)기법은 같은 문양을 반복적으로 만들기에 유용했습니다. 같은 문양, 그림을 여러장 만든다는 점에서는 판화와도 비슷합니다. 오늘은 티셔츠 한장에 작업을 하지만, 저 구름모양을 종이가 아니라 필름이나 플라스틱 등을 사용하면, 같은 구름모양이 찍힌 티셔츠를 여러장 만들 수 있습니다.
물론 찍는 방식과 색상에 따라 달라지므로 똑같을 수는 없겠네요. 다음 그림과 같이 별 모양의 홈을 파고, 작업하려는 표면 위에 붙여둔 상태에서 스프레이형 염료를 뿌리거나, 붓으로 칠하거나, 물감을 찍는 등 처리 방식에 따라 다른 느낌이 나기 때문에, 여러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홈을 파고 안쪽에 칠을 하는 방식이 아니라 반대로 작업할 예정입니다.
모양을 표면에 붙여두고, 모양 외곽선 쪽에 염료를 칠한 후, 모양을 떼어내려합니다.
염색물감에 물을 더 섞지 않고 찍지만, 아무래도 물기가 있다보니 일반 A4용지, 도화지는 얇습니다.
두꺼운 종이를 찾다가 저는 다쓴 스케치북 표지를 가지고 왔습니다. 일반 노트의 겉표지 정도도 괜찮습니다.
구상한 형태를 가볍게 그려줍니다. 물감으로 찍을 예정이니 뭍어날 수 있는 네임펜, 사인펜 등이 아닌 흐린 연필류를 사용합니다. 저는 하트모양 3개를 이어 그렸습니다.
가위로 모양대로 오려준 후, 양면테이프를 사용하여 에코백 위에 붙여줍니다.
작업이 이루어지는 동안 흔들리지 않게 하고, 작업이 끝난 후, 떼어낼 예정이니 너무 테이프를 너무 많이 붙이지 않아도 됩니다. 제가 붙였던 예시 사진입니다.
하트모양이니, 빨간색 한가지만 사용해서 찍어볼 예정입니다.
팔레트로 사용할 도구 위에 물감을 짜고, 지우개가 달린 연필을 사용해서 찍어봤습니다.
경계부분이 또렷하게 드러나야 예쁘니 종이 가까운 쪽은 진하게, 멀리 떨어진 쪽은 흐리게 나오도록 찍어줍니다.
지우개의 동그란 모양이 그대로 보이고, 티셔츠보다는 에코백의 조직이 굵어서 직물 느낌도 그대로 보입니다.
찍기를 반복해서 종이 근처는 더 두껍게 찍힌 과정입니다.
전체적으로 찍어주고, 덧칠해주는 느낌으로 작업합니다.
이제, 양면테이프로 붙였던 종이를 떼어냅니다.
물감이 다 마르지 않은 상태이므로 번지지 않도록 조심합니다. 하트 안쪽에 문구를 써 넣을 예정입니다.
찍기에 사용한 물감을 계속 사용했습니다.
붓으로 글자를 쓰기에는 좀 뻑뻑하기 때문에 물을 뭍혀서 물감을 묽게 해줘야 에코백 천에 글자쓰기가 수월합니다.
완성된 작업입니다.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하더라도, 간단한 모양만 그려주고, 주변에 있는 도구를 사용해서 찍어주는 것은 부담도 훨씬 덜 하고 실패확률도 적어보입니다. 다들 재미있는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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