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짐 빼는날,
리모델링이 확정되고나서부터 부지런지 정말 많이 버렸는데, 7톤 견적을 받았습니다.
이 집에 들어올때까지는 남자3, 여자1, 이렇게 4분이 도와주셨었는데 이번에는 남자4, 여자1 이렇게 배정해주셨습니다.
에어콘을 더 쓸까, 새로살까...시스템에어콘을 할까 말까 고민 많았는데 구축이라 천장도 너무 낮고, 거실 확장을 안하니 영 복잡스런 디자인이 될까 염려되었습니다.
시스템에어콘은 안하고, 2in1 새로 사는 것은 좀 더 고민하기로 하고, 우선 쓰던 에어콘 보관짐에 같이 넣었습니다.
짐을 다 빼니 아직 깨끗한 것 같기도 하고, 괜한 일 벌였나 싱숭생숭
옛날 디자인...어마무시한 코너기둥과 몰딩들. 이전 주인이 했던 인테리어 그대로 뒀던 부분입니다.
붙박이장도 그냥 괜찮은가...
괜히 뗀다 그랬나...
음. 싱크대는 문제가 많았습니다. 문짝 기울어서 각이 다 안맞고, 인덕션도 쓰고 싶었고, 개수대도 2개로 나뉘어 있어서 많이 불편했는데 그냥 참고 썼었네요. 아, 수전 레버도 삐그덕 거렸네요.
진짜 문제는 샷시와 누수였습니다.
측정에서부터 문제였던거 같은데, 제작해온 샷시가 잘 안맞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도 그냥 끼워맞추고 우레탄으로 채워넣지 않았나 싶은 부분입니다. 여러번 보수를 한 것 같아 보입니다. 저 표시 많이 나는 페인트도 전 주인이 보수한 부분으로, 제가 사는 동안은 샷시 외부 실리콘보수 작업만 했었습니다.
이건 위 창이 있는 부분의 천정입니다.
윗층 세탁기 배수관있는 부분이라서 윗층 누수인가도 싶지만, 우리집 샷시 때문일 것 같다는 관리사무소분들의 주장...
이건 남쪽 거실 앞 베란다 천장 상황....
그냥 남쪽 베란다 왼쪽 끝에서 오른쪽 끝까지 다 이렇게 페인트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장마철에는 아침마다 바닥을 쓸어야 했고....이번엔 페인트 다 긁어내고 아무것도 칠하지 않겠다고 버티고 있는데 인테리어업체와 상의 잘 해서 고쳐보겠습니다.
짐 빼고 나갔다가 들어오니, 벌써 전기배선때문에 업체에서 다녀가셨더군요.
이렇게 첫날은 마무리되나 봅니다.
일부분만 보면 멀쩡해보여 왜 공사하시냐는 얘기도 들었는데, 실상은 손볼 부분이 모이고 모여 전체공사를 하는 되었네요.부디 사고없이, 돌발상황 생기지 않고 잘 진행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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