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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8] 샷시철거, 욕실방수, 전기배선, 에어콘배관매립

13년만의 리모델링 일지

by better루시아 2023. 3. 15.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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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을 다 뜯어낸 욕실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저도 놀랬습니다. 

아기돼지 삼형제가 집을 짓는 동화가 생각납니다. 벽돌로 차곡 차곡 집을 짓는 막내 돼지네 집처럼 욕실 벽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방수공사를 한다고는 하지만, 욕실인데....물을 그렇게 많이 쓰는 욕실인데 이렇게 만들어져 있구나... 놀랬습니다. 

너무 옛날 집이라서 그런걸까요?

 

 

더 놀랜 사진.

다용도실과 접하고 있는 방의 벽입니다. 내력벽이라고 깨면 안되는 중요한 벽이라고 알고 있는 곳인데...정작 샷시를 뜯고 안을 들여다보니 시멘트 중간에 저게 뭐죠? 자세히 보니 시멘트가 담기는 포대였습니다. 이래도 괜찮은 건가요?

 

 

위의 사진은 집을 지을때 저리 한 것이고, 아래 사진은 샷시 설치시 이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샷시는 이번이 3번째 설치입니다. 

리모델링을 한참 전에 해봤고, 그때는 워낙 정신없이 맡겨두고 거의 안들여다보는 수준이었는데 이렇게 허술하게 지은 집, 공사한 집에서 살았었나봅니다. 이 집이 이상한 건지....다 원래 이렇게 하는 건지 궁금해집니다. 

 

 

아, 밖이 이렇게 보이는 방이었구나. 

전창을 반창으로 막고 확장한 방이었습니다. 이번에도 반창으로 막기로 했는데, 급 후회가 되네요..

확장한 방이 많이 추웠던지라 전창으로 할 생각은 1도 없었는데 뜯고보니 나무가 너무 이뻐서, 이런 거라면 추워도 참았을텐데 싶어 아쉽습니다. 이미 샷시는 다 만들어졌을테니....

 

 

TV는 반매립만 하기로 했습니다. 완전매립에는 15cm 가량 벽면을 돌출시켜야하는데, 거실이 크지 않아서 공간이 좁아지는 것에 대한 부담이 컸다고나 할까요. 반매립은 6cm 정도만 하기로 했습니다. 콘센트, 인터넷 선 등 위치 이동을 위한 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아주 오래된 에어콘이지만, 정상작동합니다. 시스템에어콘은 안하기로 했지만, 2in1 새로 살 생각은 있었는데 기존에 쓰던 에어콘이 중고값 하나 못받고 버려야하는 상황이 걸려 그대로 쓰기로 했습니다. 

에어콘 배관을 미리 설치해두고 베란다 타일 작업시 아예 매립할 계획이었습니다. 새로 구입할때와 달리 쓰던 에어콘을 다시 설치하려니 비용이 꽤 많이 들더군요. 이사를 오랜만에 해서, 그 동안 이전설치 비용이 오른 것을 제가 모르고 있었기도 합니다. 

배관 미리 설치하러 한번, 에어콘 연결할때 또 한번 두번 작업을 해야하는 수고도 있지만, 비용은 많이 비쌌습니다. 2in1 이었고 54만원입니다. 쩝...

 

 

실외기가 벽쪽에 붙고, 벽따라 거실로 들어가 스탠드에어콘과 연결됩니다. 

샷시 문틀을 따라 가는 배관이 방으로 가는 배관하고, 거실 에어콘 물빠지는 관도 같이 매립됩니다. 

 

 

벽이 부실하게 시공된 것이 영 찜찜하게 남습니다. 

시멘트포대가 들어가있는 것을 봤을때 바로 이게 다시 시멘트로 보강이 되는건지 안물어본 것이 후회됩니다. 하긴 그땐 그런 생각이 들지도 않았었습니다. 

내일 또 확인하며 진행해봐야겠지요. 시간 여유가 되니, 이렇게 매일 매일 진행상황을 살펴보게 됩니다. 

 

이후 배관 매립하는 과정 사진 추가합니다. 

목공사가 진행될때 저렇게 박스작업을 합니다. 전 콘크리트 속에 배관이 다 뭍히는 건줄 알았는데, 목공으로 둘러싸네요. 

 

 

이후, 타일시공한 모습입니다. 

무거운 짐이 올려있거나 하면 안되지만, 성인이 지나다니면서 밟는 것은 문제 없다고 합니다. 

저희 집처럼이 아니고, 폴딩도어를 한다든지 하여 베란다 전체 높이를 올린다면 또 다른 방식이 되지 싶지만 참고하세요. 우수관까지만 배립했고, 방으로 들어가는 관은 우수관 바로 옆이라 우수관까라 올라간 모습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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