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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5] 실링팬 고르기 : 에어라트론으로 낙점!

13년만의 리모델링 일지

by better루시아 2023. 3. 2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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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목공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전기배선 공사는 철거 후, 바로 진행되었고 거실은 메인등은 설치하지 않고 실링팬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공사초반에는 시스템에어콘을 고민하고 있어서, 넓지 않은 거실천장이 너무 복잡스러울듯해서 실링팬은 안해야하지 않을까 했습니다.

여러 이유로 기존 에어콘을 그냥 쓰기로한 이상, 실링팬 카드가 다시 살아납니다!

 

기존 거실에는 우물천장 시공이 되어 있었고, 꽤나 무거워보이는 메인등이 달려있었습니다. 

옛날 아파트라서 층고가 낮아 많이 덜 내려오는 납작한 스타일을 골라야하나 싶었지만, 얼른 치수를 재봅니다. 

 

 

 

에어라트론 코리아 공식홈페이지에서 사이즈를 확인해보니, 날개 크기가 43인치, 50인치, 60인치 이렇게 커지더라도 천장에서 내려오는 높이는 275mm였습니다. 

기존에 집에 달려있던 메인전등은 370mm로 실링팬이 100mm나 덜 내려옵니다. 다행ㅎㅎ

 

(이미지출처 : 에어라트론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어떤 실링팬을 다느냐는 예전부터 너무 예뻐 스크랩해두며 계속 보던 제품이라 고민이 없었는데 어떻게 설치할지는 생각이 많았습니다.

층고가 낮고, 현재 우물천장 시공이 되어 있는 것을 보며 여러 시공 사례들을 모아봤습니다. 

 

이건, 우리집과는 상관없지만 복층형처럼 층고가 많이 높거나, 경사진 천장, 혹은 상업용 공간에 활용할 수 있는 [에어라트론 확장키트]에 대한 내용이 같이 나와있었습니다. 

 

(이미지출처 : 에어라트론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층고 3.5m 이상의 경우에는 실링팬의 적정높이로 맞춰서 설치하고 2.8~3.0m가 적절하며, 110mm, 600mm, 900mm 봉과 확장키트를 추가 구매하면 된다고 합니다. 

경사도가 17도 이하까지 설치가 가능하고 그 이상 기울어진 경우, 경사키트를 구매하면 17도에서 33도까지 설치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미지출처 : 에어라트론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현재의 우물천장을 그대로 쓴다면, 이렇게 하는게 목공사가 제일 쉬울 것 같았습니다.

실제 목공사를 몰라서, 그냥 제 생각으로 쉬워보입니다. 그런데, 제가 고른 실링팬의 곡선이 워낙 예뻐서, 이렇게 직선 우물이랑은 안어울려 보였습니다. 

 

 

 

혹시, 다른 거 더 없을까 찾다가 원형 발견! 원형 2가지 시공 사례입니다.

위의 것은 원형이지만, 보더라고 해야하는지 테두리가 너무 두꺼워서 맘에 안들었고, 아래 사례처럼 하고 싶었습니다. 

 

 

 

원형이 안되면, 이렇게라도? 모서리둥근 사각형 모양입니다. 솔직히 이건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원형 안된다고 하면 이렇게라도 하는게 맞는건지....고민하다가 디자인실장님과 상의했는데 괜한 걱정을 하고 있었네요. 

 

원형으로 할 수 있고, 마감이 깨끗하게 나오려면 벽지 말고 페인팅으로 하면 된다고^^

그리고 하나 더. 우리 아파트에 시공 많이 했는데 우물 안만들고 한 평면으로 설치했다고 하십니다.

으하~ 전 그럼 그렇게 하렵니다. 우물천장 안할래요!!

 

 

 

색상은 아직 고민 중입니다. 

요즘 워낙 화이트 위주의 인테리어를 하고 있어서, 다른 색 넣기엔 용기가 필요하네요.

우드 느낌이 약간 들어가긴 하는데, 에어라트론의 우드와는 색상이 좀 다릅니다. 

현재로는 그냥 화이트 가능성이 큰데, 라이트우드+화이트 조합에도 자꾸 눈길이 갑니다. 

 

 

(이미지출처 : 에어라트론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설치는 이달 말 정도로 예상하고 있어서, 저에게는 색상고민을 할 일주일이 남았습니다.

둘 중 어떤 색상을 골라도 예쁠 것 같지만, 머리 속으로 완성된 모습을 계속 그려보며 심사숙고하렵니다. 

설치완료 후에 다시 사용후기 더하여 올리겠습니다. 

 


고민 좀 오래 하려했는데, 좋은 가격이 떠서 하루만에 바로 결정해버렸어요ㅎㅎ

요 며칠, 계속 가격보고 있었는데, 티몬에서 화이트색상 할인을 좀 더 해주네요.

고민 더 하려했는데 몇 만원 할인에 못이기는 척 넘어가 화이트 주문했습니다. 

 

가격비교사이트 통해서 들어가야 저 가격이고, 신한카드 청구할인까지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하라는 대로 다 하기는 했는데 청구할인은 제대로 한건지 결제일 되봐야 알 것 같습니다. 

>>> 청구서 나와서 확인했습니다. 에어라트론 AE+50 구입가격은 청구할인까지 받아서 706,266원입니다. 

 

 

 

 


 

추가 1. 추억팔이

갑자기 예전에도 우리집에 실링팬을 달았던 기억이 나서, 하드를 뒤적여 찾았습니다. 

자그마치 20년 전 신혼집이네요. 

 

 

 

아직도 이렇게 전등과 실링팬이 일체형으로 된 제품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제가 설치했던 것과 똑같아보입니다^^

2003년 인터넷쇼핑이 그다지 활성화되지 않았던 시절, 동네 이마트가서 골라 직접 설치하느라 여름에 땀 꽤나 흘렸던 기억이 납니다. 

또 20년이 지나고 나면 내가 2023년에 인테리어 한다고 뭔가 엄청 찾고 고민했었지 하는 기억이 나려나요?

 

 

 

 

추가 2. 드디어 설치했습니다. 

천장이 더 높았으면 싶지만, 이쁩니다^^ 

쇼파에 앉아서 쳐다보기만 해도 입이 벌어집니다.

거실에는 에어라트론이 중심에 있어서 메인등은 안하고 모두 매립등, 간접등만 설치했습니다. 

 

 

 

저 없을때, 전기기사님이 설치해주고 가셔서 설치과정은 모릅니다.

리모콘에 [light]가 있어서, 어라, 뭘 놓친걸까고민하며 검색해보니 한국에 들어오는 모델에는 지원안되는 기능이라고 합니다. 그냥 무시해야하는 버튼이었어요. 

 

지금 쓰고 있는 에어콘같은 경우, 리모콘 1개로 각 방에 있는 에어콘 조절이 다 가능했는데, 에어라트론 리모콘은 실링팬하나당 리모콘 하나씩 페어링되는 거라고 합니다.

(거실, 방... 이렇게 따로 설치하시는 분들은 리모콘을 각각 지정해야한다네요. )

 

 

 

에어라트론 실링팬은 소음, 진동 없는 것으로도 유명하죠. 동작시켜봤어요.

남편은 옆에서 물속에서 돌리는 것도 아닌것이 너무 과한 형태라고 궁시렁궁시렁.. 하지만, 맘에 들어하네요.

얼마인지 맞춰보라니 크게 인심써서 50만원 부르네요^^

https://youtu.be/wIVg9wKjupM

 

 

에어콘이 조만간 작동을 멈출지도 모르는 오래된 구형이지만, 올여름은 에어라트론과 협업으로 우리집을 시원하게 해주리라 믿습니다. 

2005년생 에어콘님이 빨리 고장나주면, 그 또한 반가울 것 같습니다^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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