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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5] 난방 분배기 이동, 가지관 교체 등

13년만의 리모델링 일지

by better루시아 2023. 3. 15.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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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싱크대 아래에 있는 난방 분배기가 우리집에는 거실에 하나 더 있었습니다. 

리모델링을 하면서 거실에 있는 분배기를 대부분 없애시는데, 제가 이사왔을때 전 주인은 분배기를 이동하는 대신 거실쪽의 분배기 가지관을 교체하셨던 상태였습니다. 

주방쪽 가지관은 입주시 그대로... 왜 그러셨을까...

 

공사를 앞두고 윗층 누수가 있어 여러 분들이 집에 들르셔서 공사를 위한 조언을 해주고 가셨습니다. 

가지관이라는 용어도 처음 들어서, 도대체 내가 이런 공사를 견적에 넣은 건지, 빠뜨린 건지도 몰라 당황스러웠습니다. 

 

"가지관은 나중에 누수생기면 공사 커지니, 이번 공사할때 꼭 바꿔야한다. 기능상 분배기는 옮기지 않는 것을 추천하는데, 주방 아래 가지관이 너무 낡았으니, 그건 꼭 바꿔라..."

 

아래 사진은 분배기 이동을 위해 바닥 일부를 깬 사진입니다. 

인근 주민분들께 죄송합니다. 많이 시끄러웠을 것이 분명해보이네요. 

 

 

아래 사진의 관들이 여러 개 쭉 달린 게 가지관이랍니다. 싱크대 아래에 다 들어있을꺼예요. 다행히 제가 요청한 부분에 가지관까지 포함되어 있던 것이었습니다. 이번에 윗층 누수를 겪고 나니, 윗집은 윗집대로 저는 저대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집안 전체 난방관이 여기로 지나가네요. 식탁 위치가 아주 따땃할 것 같아보입니다. 

 

 

교체된 가지관 잘 보이게 하나 더 찍은 사진입니다. 거실쪽에 있던 것이 5개관이었는데, 이거보고 세보니 8개입니다. 주방에 원래 있던게 3개였나봅니다. 

 

이것은 목공사까지 진행된 후, 사진이라 가지관 뒤 벽면 등도 달라져 있는 것이 보입니다. (이전 공사했을때는 이 분배기 뒤 벽면도 어찌 저리 해놨던 건지.... 전 주인은 리모델링 맡겼던 업체가 당시 이 지역에서 제일 잘 나가던 업체여서 자랑하셨었는데.... 왜 이렇게 했는지 이해안되는 부분이 꽤 있었어요)

 

 

참고로, 다음은 교체 전 가지관이예요. 거실에서 분배해서 가던 것을 주방에서 다 가도록 해야하니까, 바뀐 가지관이 갯수가 훨씬 많네요. 아, 정말 낡았다.....

이것이 씽크대 아래쪽 분배기, 이 자리에만 남기는 공사를 했어요. 

 

 

이건 거실쪽에 있던 분배기. 이건 이전 주인이 한번 교체한 것입니다. 거실 딱 잘 보이는데 있어서, 이걸 없애는 공사를 했습니다. 

원래 있던 난방 배관 일부입니다. 분명 쇠일텐데....부식이 장난 아니네요. 

이번 공사가 아니었다면, 조만간 우리집에서 누수가 발생했을 수도 있었겠어요. 

 

 

이건 원래 계획에 없던 부분. 

현장에 계시던 실장님이 보내주신 사진인데... 전 이게 도대체 어디지 싶었는데 싱크대 배수관이라고 합니다. 전에 공사했을때도 보통 개수대에서 연결되는 관만 새로 바꿔서, 이건 10년 이상 묵은 기름때 같아보인다고 하네요. 

고압세척? 이런걸 한다고 하셨음....

정말 맘 같아서는 아무것도 없는 공터에 다 새로 짓고 싶습니다. 

어디 찌든 때끼고, 부식된 배관이 이것 뿐이겠습니까?

 

 

분배기 이동 비용 많이들 궁금해하시네요. 

난방분배기 이동하고 가지관 교체비용은 3년 전에 같은 평수에서 똑같은 작업 하신 지인은 170만원에 하셨다고 했는데, 올해는 260만원 지불했습니다. 가격은 참고만 해주세요. (분배기이동, 가지관교체, 난방배관청소 정도 합산금액인가봅니다.)

 

샷시 치수 측정을 미리 하지 않은 관계로, 목공, 타일 등의 일정이 다 뒤로 밀려서 짐을 뺀지 한참이지만 아직 공사는 천천히 진행중입니다. 3월 6일은 추웠던 것 같은데 갑자기 날씨가 따뜻해져 시간이 한참 지난 것처럼 느껴집니다. '

빨리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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