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타키나발루는 아이 동반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물놀이랑 수영장 사진 모아봤습니다.
12월 초의 코타키나발루는 동남아인가 싶을 정도로 청량했습니다.
사우나 같이 푹푹찌는 느낌 거의 없고, 하와이 날씨 같았습니다.
단, 우기라해도 스콜처럼 쏟아 붓고 다시 맑아질 줄 알았는데...
음... 날씨 얘기는 따로 할께요.
물놀이 규모는 크지 않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 정도 아이라면 제일 재밌게 놀 수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물 뿌려주고, 캐러비안베이에 있는 것처럼 물 가득차면 쏟아지는 양동이...
고정되서 방향 조정하며 쏠 수 있는 물총.
슬라이드도 3개 있었습니다.
슬라이드는 100cm 이상이면 탈 수 있는데..
어른이 타도 막지는 않으나..
경사가 너무 완만해서 속도가 안납니다-_-
심지어 맨 왼쪽꺼... 안내려와져서 손으로 밀며 내려오더라는...
아, 성인이 탔을때 그래요.
아이들은 잘 타고 있었습니다.
구명조끼, 타월 대여되고 튜브, 암링 등은 개인이 챙겨가야합니다.
수영장은 키즈용과 성인용이 구분되어 있습니다.
안내문에 성인용에는 아이들이 못들어오게 되어 있는데, 중국 아이들 자꾸 들어옵니다.
깊어져서 허우적대는 상황을 2번이나 목격했습니다.
아래 사진이 키즈용이고, 성인용과는 중간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경계로 구분됩니다.
성인용은 1.5m 정도에서 시작해서 인피니티풀 경계쪽까지는 점점 깊어집니다.
다들 사진찍으시러 끝 쪽까지 가십니다.
저 풀 뒤쪽이 산책로가 있어서 가끔 풀 뒤로 사람들이 머리만 보이는채로 지나가는 것이 재밌습니다.
벤치랑 케노피는 넉넉한 편입니다.
풀을 옮겨다니면서 놀아도 근처에 항상 빈자리는 넉넉했습니다.
아래 사진이 chi-spa 앞입니다.
자그마한 그네가 있어서, 애기들 잘 놀아요.
아이들에게 빠질 수 없는 모래놀이도 여기서 하네요.
다만, 해운대처럼 모래사장이 쫙 길게 뻗은 상황은 아니고 딱 보이는 저만큼입니다.
사람이 많지 않아서, 3팀 이상 놀고 있는 것을 못봤습니다.
한적하고 조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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