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에 왔는데, 부르즈칼리파에는 올라가봐야하는거 아니야?
그렇지, 줄 좀 서는게 대수야.
올라가보자~
부르즈칼리파 전망대는 몇층까지 올라가느냐, 몇시에 올라가느냐, 식사를 할꺼냐 등 옵션에 따라 가격이 차이가 납니다.
물론 제가 저렴한 가격대를 골라서 줄을 더 오래 섰을꺼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이건 너무함 ㅠㅠ
클룩에서 예매했고, 단독으로 하면, 아래 가격이지만 3가지 묶음으로 결제했습니다.
3가지 선택하고 159,600원이었습니다.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 앳더탑 전망대 티켓
두바이 디럭스 사막 사파리 투어
두바이 아르테 박물관 입장권 >> 다른 것을 골랐었는데, 대부분 저녁에 해야하는 것들이라 일정이 겹쳐서 어쩔수없이 선택
나도 힘들었는데.
연세있으신 어르신들, 어린 아기들 너무 힘들어 보였습니다.
"AT THE TOP"
이 글자가 보이면, 줄의 아주 초입.
여기서부터 엘리베이터를 탈때까지 얼마나 많은 줄이 꼬불꼬불인줄 이때는 몰랐습니다.
내가 기억하는 제일 오래 기다렸던 에버랜드 로스트밸리(초창기? 요즘도 대기많이 하나요?) 줄보다 더 기다린듯.
비용 더 내는 스카이티켓홀더, 라운지티켓홀더만 따로.
티켓있거나, 온라인예매자는 엄청 긴 줄.
긴긴 줄 끝에 종이 티켓을 받고, 아, 이제는 올라가나보다 했는데.
이 티켓을 받은 이후로도 2시간은 줄 섰나봅니다.
이 코너만 돌면 엘리베이터겠지... 하면서 돌아보면 또 줄, 또 줄.
지쳐갑니다.
심지어 주말도 아니고 평일인데. 이렇게나 많은 사람이.
올라오는게 너무 힘들어서인지,
눈에 들어오는 광경에 대한 평가가 낮아집니다.
풍경점수에서 올라오는 수고를 빼고 보게 됩니다.
충분히 훌륭한 풍경이지만, '이거 보려고 내가 그 고생을 한거야?' 뭐 이런 마음?
마침, 9시 분수쇼 타임이 맞아서, 첫날 지상에서 봤던 분수쇼를 전망대에서 한번 더 봅니다.
지상에서 보는게 훨씬 멋집니다.
다만, 위에서 보니 분수를 뿜어내는 위치가 저렇게 배치되어 있구나가 보입니다.
정작 전망대에 있었던 시간은 10분에서 15분?
빨리 자리를 떴던 이유는지치기도 했고, 또 내려가는 엘리베이터 줄을 확인했기 때문 ㅠㅠ
내려가는 것도 어마무시한 줄.
줄 서서 야경보기 한참 가능 ㅋㅋㅋ
안보고 왔다면, 볼껄 그랬나하는생각이 들었을 것 같지만.
지인들이 두바이에 간다면, 부르즈칼리파 전망대는 절대 올라가지 말고 지상에서 분수쇼보고, 뒤돌아 빌딩 올려다보는게 훨씬 멋지다고 해주렵니다.
이건 지상에서 올려다본 부르즈칼리파~
이건 뒤볼아서면 보이는 분수쇼, 음악이 여러개가 바뀌는데, 엑소의 "파워"에 맞춰 진행되는 쇼가 젤 멋졌다는^^
노래가 랜덤이라서, 아랍의 익숙치 않은 곡이 나오면 별로라고 합니다.(가이드 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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