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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거제도 아그네스파크, 숙박한 빌라 위주

돌아다니다보니

by better루시아 2022. 8. 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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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는 실제로도 멀기도 하지만, 심리적으로 더 먼 곳이라는 느낌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여태 살아오면서, 2번째 방문이라니. 자주 와 본 곳이 아니다보니, 가보고 싶은 곳도 먹고 싶은 것도 참 많았습니다.

걷기 힘들어 하는 어르신들을 모시고 가는 여행이라서  많이 이동하지 않으려 했었는데, 함양상림에서부터 아그네스파크까지 두루 두루 걸어다니며 살펴봐야할 곳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숙소는 아그네스파크 안에 있는 빌라입니다. 사진으로 봤던 건물을 실제로 보니 또 다른 느낌인데, 솔직히 생소한 외관의 건물입니다. 성인 5명이라서, Terrace Villa 복층형을 예약했고 사진에 보이는 여러 동 중에서, 흰색 그리드 위로 올라온 건물이 복층입니다. 

 

주차도 바로 옆에 할 수 있어 편했고, 사진을 찍느라 들어가는 일행을 보니, 숙소가 아니라 찜질방 내지는 체험관에 들어가는 느낌이 살짝 들었습니다^^

 

실내 사진은 전문포토그래퍼가 촬영한 예약사이트 사진들이 훨씬 더 멋있으니, 참고해주세요. 5명이 가서 여기 저기서 움직이고 있으니 실내 사진 찍기는 어렵네요. (핑계)

 

1층 거실 뷰입니다. 사실 이 창문 사진이 예약사이트의 메인 사진입니다. 바다전망 빌라인데 바다가 너무 멀리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1층 뷰는 앞에 잔디가 먼저 보이고 멀리 바다가 보여서 더 좋았습니다. 

 

아, 광고에서 보던 TV. 신기했으나, 저는 화면 큰 TV를 더 좋아합니다. 

 

2층에서 본 뷰입니다. 구름이 없었다면, 시간을 좀 더 늦춰 해질무렵이었다면 어땠을까 상상해봅니다. 화장실은 1층과 2층에 각각 위치하고 있습니다. 

 

숙소에 짐을 내려두고, 산책겸 둘러봅니다. 아그네스파크는 옛 수산물 가공 공장을 개조하여 Art & Culture Farm으로 변경되었다고 합니다. 그 얘기를 듣고 나니, 기원을 기억하고자하는 의도였는지 예전의 기본 골조를 그대로 보존하여 드러내고 있는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름 휴가 최고 절정기에 움직여서, 차도 많이 막히고 힘들었지만 밥먹을때 빼고는 사람이 많지 않은 편이라서 다행이었습니다. 코로나상황이 나아지리라는 기대를 이제 살짝 내려놓고, 조심하면서 가능한 만큼씩만 움직여보렵니다. 아그네스파크는 전반적으로 깨끗하고 넓어 쾌적했지만, 아직 완성된 느낌은 덜했습니다. 그래도, 가족들과 함께 한적한 시간을 보내기에는 딱맞는 곳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들 휴가 잘 보내시고, 건강한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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