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는 일본의 다른 도시에 비해서 솔직히 별재미 없습니다.
먹을꺼 많고, 쇼핑? 골프?
그래도 여행인데, 여행스러운 것도 좀 해봐야하지 않을까하는 부담감을 가졌던 하루입니다.
이날 오전은 한큐백화점에서 쇼핑한 날입니다.
뭔가 후쿠오카에서 할일을 다 했다는 만족감으로 가득찼던날^^
오후에 잠시 휴식을 취하고 오호리공원, 모모치해변공원을 둘러보러 나섭니다.
호수가 공원 면적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 호수는 적의 공격을 막기 위해 만들어진 인공호수라고 합니다.
산책하며 한국말이 꽤 많이 들리긴 했지만, 지역 현지인들이 산책을 많이 나오는 장소였습니다.
호수라면 역시 어디를 가든 비슷합니다.
한번도 안타본 오리배.
진짜 오리도 정말 많았습니다.
주말 햇볕이 좋아 산책하는 강아지도 여러마리 봤습니다.
앉아있을 수 있는 벤치도 군데 군데 있었는데,
뭔가 일본스러움이 안느껴질 정도로 그냥 살고 있는 동네같이 편안합니다.
그래서 재미는 없었음-_-
제주도보다 따뜻할 줄 알았는데 그늘에 앉으니 썰렁합니다.
벤치에 앉아서 숨한번 고르고 다음 장소로 이동합니다.
조금 더 서쪽으로 이동하면 선셋이 이쁘다하여 모모치해변과 후쿠오카타워쪽으로 이동합니다.
거리가 멀지 않아서, 텐진에서 오호리공원, 오호리공원에서 모모치해변. 모두 택시타고 다녔습니다.
3명 이상이면 지하철이나 버스이용요금도 꽤 되서 차라리 택시 타는 것이 덜 피곤하네요.
해질시간 맞춰 도착한 모모치해변입니다.
아래 사진이 바다를 바라보는 방향, 뒤를 돌아보면 후쿠오카타워가 있습니다.
관광객들이 없는 동네가 아닌데, 한적합니다.
조용하기도.... 합니다.
남들은 다 어디가서 놀고 있는거지?
해변에 우리 일행 외에 5~6명 정도 있습니다.
서쪽으로 넘어가는 햇빛에 주변이 붉게 물듭니다.
최근 한동안 못본 바다를 몰아서 보는듯합니다.
자~ 밥먹자!
뒤로 휙~ 돌아서 후쿠오카타워방향으로 이동합니다.
나무에 장식해둔 전등이 켜지기 시작합니다.
파란색이 도시 상징색인가?
파란색 전구로 장식한 거리는 처음보는듯합니다.
같은 거리.
저녁 먹고 나오니 어두워져서 훨씬 더 예쁨^^
도시가 그렇게 뻔쩍뻔쩍하는 것 같지 않아 후쿠오카타워는 올라가지 않았습니다.
후쿠오카 타워의 높이는 234m인데, 최상층의 전망실은 높이 123m라고 합니다.
(전망실 위로 100m 이상이 더 있네요)
우리 일행은 기괴한 포즈를 취하며 인물 뒤로 후쿠오카타워의 모습을 담는 것으로 만족했습니다.
이렇게 높은 타워랑 같이 사진찍는거 참 별루입니다.
타워라도 잘 찍어보려 했으나, 별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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