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3일차입니다.
이미 토론토에서 워싱턴, 그리고 마지막 일정인 뉴욕이라서 슬슬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꼬물꼬물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그래서인지 슬슬 체력소진된 모드로 보입니다. (사진의 얼굴들이 퀭했음 🤣 )
3일차에는 시간이 고정된 일정이 2개입니다.
첫 일정으로 숙소에서 제일 먼 자연사박물관, 정식 이름은 길기도 하지.... "아메리칸 뮤지엄 오브 네츄럴 히스토리"
북쪽으로 쭉 올라간 위치에서 시작합니다.
지도는 중간 경유지 표시하느라 다 걷는 경로로 되어있지만, 대중교통이용했습니다.
루즈벨트 아일랜드 트램타고 섬까지 왕복.
티파니 블루박스 카페 갔다가 숙소에서 옷갈아입고 등등.
마지막 일정으로 알라딘 뮤지컬을 봤습니다.
글이 너무 길어지는 듯하여, 3일차 일정을 아래 3개 주제로 나눠서 올립니다.
우선 자연사박물관입니다^^
1. 자연사박물관과 루즈벨트 아일랜드 트램
2. 티파니, 블루박스 카페
3. 브로드웨이 뮤지컬 알라딘
아메리칸 뮤지엄 오브 네츄럴 히스토리.
"박물관이 살아있다" 영화로도 잘 알려져 있는 박물관입니다.
워싱턴에서 국립 자연사 박물관(Smithsonian National Museum of Natural History)을 보고 온거라서, 여긴 살짝 패스하고 싶은 맘이 있었는데, 두 박물관이 다른 특색이 있어서 역시 둘 다 보길 잘했다 싶습니다.
공룡매니아라면, 꼭 가야합니다.
뭐 말이 필요없는.
얘는 왜 머리가 전시실 밖으로 나온게야? 했는데...
전시실 길이 다 쓰고도 남는 몸길이를 이렇게 밖에 할 수 없었나 봅니다.
아이 어릴적 제일 좋아했던 트리케라톱스. 맞나요?
스테고사우르스도 있고, 전 별로 안좋아해서 잘 모르지만 꼬마들 흥분한 모습이 많이 보였습니다.
제가 흥미로웠던 부분은 공룡도 아니고.
새도 아니고, 곰? 곰도 아니었습니다.
다름아닌, 저 곰 뒤에 있는 전시물의 배경 그림이었습니다.
정확하게 이런 작업 이름이 뭔지 모릅니다.
동물전시는 이렇게 유리전시공간 안에 있는데, 뒤의 배경 그림이 전시물과 연결되게 작업되어 있습니다.
다른 사진을 하나 더 볼께요.
깊이감있게 그려진 배경 그림입니다.
어디까지가 실물이고, 어디부터 그림일까요?
좀 확대해서 본 사진인데, 동그라미 친 꽃은 실물이고 나머지 꽃과 풀들은 그림.
처음 전시실에 들어갈때는, 사파리, 동물원 가서 봐야지. 이게 뭐람. 애기들은 이게 왜 좋다는 건지...싶었는데.
전 정작 동물보다 각 동물이 전시된 배경에 더 눈이 가더군요.
공룡, 동물 외에 이런 문화적인 부분도 있으니 한번 가볼만 합니다.
다만, 관광객으로 하루에 보기에는 버거울 수 있으니, 관심분야 집중으로 보고 나머지는 가볍게 혹은 스킵하시면서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중간 중간 벤치가 있어서 쉬면서 다니긴 했는데, 역시나 이제 체력이 소진되는 중이었나 봅니다.
앉아있는 시간이 점점 늘어남...
마지막으로 아쉬웠던 점은 많이 낡은 느낌입니다.
오래되었으니 당연한 것이지만, 관리에 조금 더 신경썼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루즈벨트 아일랜드 트램은 그냥 타보렵니다.
뉴욕의 대중교통은 트레블월렛 카드로 다 가능합니다.
버스, 지하철, 트램까지.
일주일에 12번 이상 이용은 추가과금되지 않는다는 글을 봤는데, 지하철의 광고를 보니 주당 34달러.
이 금액이 상한이었습니다.
제가 이용한 금액도 보니, $2.9 차감이 11회, 마지막으로 결제된 것은 $2.1 이었습니다.
$2.9*11 + $2.1 = $3.4
일주일간 이 금액을 초과하면 더 이상 과금되지 않습니다^^
루즈벨트 아일랜드 트램, 요 빨간색 케이블카같이 생긴 것 탑니다~~
반대편으로 지나가는 트램 사진도 찍어보고~
안내리고, 바로 돌아가려했는데, 역시나 그렇게는 안됩니다.
우선 다 내리고, 다시 카드 대고 들어와야 하네요.
이제 티파니 블루박스에 갑니다.
생각할수록 뉴욕일정이 짧았다 싶어서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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